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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샷”…LAPD 총격에 다친 용의자의 뜻밖의 한마디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이 한 가정폭력 신고 출동 중 벌어진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부 LA의 한 주택에서 지난달 발생한 이 사건은, 경찰이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총을 맞고 다리에 부상을 입은 26세 남성 셰이머 베넷(Shamar Bennett)이 경찰에게 "굿 샷 (That was a good shot)"이라며 뜻밖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날 상황은 한 여성의 다급한 911 신고로 시작됐다. 신고자는 "내 아들이 총으로 아이 엄마를 때리고 있어요! 멈추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경찰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의 바디캠에는 집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와 함께, 어린아이가 "우리 엄마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즉시 집 안으로 진입했고, 모서리를 돌자마자 총을 든 용의자가 나타나자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에게 총격이 가해진 직후, 피해 여성은 무사히 구조되어 집 밖으로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4명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제압한 후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다리에 지혈을 위한 지혈대를 적용했고, 베넷은 이후 체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는 실제 총이 아닌 금속 비비탄(BB탄)을 발사할 수 있는 공기총으로 확인됐다.   현재 셰이머 베넷은 가정폭력 및 무기 소지 관련 여러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으로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용의자 총격 로스앤젤레스 경찰 경찰 측은 가정폭력 신고

2025.06.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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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서 이웃 흉기 살해…언쟁 중 칼부림, 용의자 체포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45분쯤 할리우드 지역 유카 스트리트와 윌콕스 애비뉴 인근 길거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명예의 거리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져 있다.     LAPD 한 관계자는 “수사 결과 용의자와 피해자는 이웃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가슴 부분에 자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곧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용의자는 약 한 시간 뒤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및 피해자에 대한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말다툼 상대방 살해 말다툼 도중 경찰 측은

2024.07.03. 20:14

[사설] ‘경찰 총격’ 의혹 없이 조사해야

정신질환을 앓던 40세 한인 남성이 LA한인타운 집에서 경찰 총격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피해자의 병원 이송을 위해 정신건강국 관계자들까지 와 있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유가족의 충격은 크다. 당시 협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관도 7명이나 된다. 다수의 경관과 정신건강국 관계자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총격으로 제압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난이 거세다.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검시국에 따르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다수의 총상’이다. 경찰 측은 “피해자가 칼을 들고 저항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지만 유가족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피해자가 칼을 든 모습을 보지 못했고, 경찰이 해당 칼을 증거물로 수거했다지만 집에서 없어진 칼은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 “피해자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하며 집에서 나올 것을 권유했지만 거부했다”고 주장하지만 유족 측은 “경찰이 집에 들어간 지 수 분 만에 총성과 아들의 비명이 들렸다”고 밝혔다.       경찰의 총기 사용 규정은 엄격하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다른 경관 또는 주민이 심각한 부상 위기에 놓였을 경우’로 한정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밝혀진 이번 사건의 정황을 보면 과연 경관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는지 의문이다.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사안이다. LA경찰국(LAPD)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한점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 식구 감싸기식의 조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모든 조사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해당 경관들의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경찰의 첫 번째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사설 경찰 총격 경찰 총격 경찰 측은 조사 내용

2024.05.08. 18:04

19세 여성 납치 살해는 '묻지마 범죄'였다

    지난 주말 위티어 지역 공원에서 총격 발생 이후 납치됐던 19세 여성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전혀 관계가 없는 '묻지마 범죄'였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일요일 자정 직후 펜 파크 주차 공간에서 발생했다.   가족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안드레아 바즈께즈는 사건 당시 남자 친구와 함께 차에 있었고 이때 가해자가 차량으로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 직후 남자 친구는 일단 달아나 도움을 요청한 뒤 다시 차로 돌아왔으나 여자 친구인 바즈께즈는 이미 납치되고 사라진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다음날인 월요일 올해 20세인 게이브리얼 에스파르자를 범행 용의자로 체포했다.   에스파르자는 납치 및 살인 혐의로 현재 위티어 경찰국 유치장에 수감됐다. 아직 보석금은 책정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가 범행 현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우연히 희생자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숨진 바즈께즈는 풀러턴 칼리지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며 세리토스의 한 쇼핑몰에서 일하던 성실한 학생으로 지난 21일 밤 모레노 밸리의 채소밭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바즈께즈의 시신은 가족들이 애플의 마이 아이폰 기능을 이용해 위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여성 납치 여성 납치 가족 관계자 경찰 측은

2023.08.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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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농구공 들어왔다고 6세 소녀에 총질

    집 마당에 농구공이 굴러들어왔다고 6세 소녀와 그 부모, 그리고 다른 이웃에게까지 총격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노스 캐롤라이나 개스턴 카운티 경찰과 연방 수사당국은 현재 이 용의자를 찾고 있는데 그는 지난 12월 슬레지해머(긴 손잡이가 달린 큰 망치)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개스턴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44분경 911 긴급전화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건으로 남자 성인 1명과 여자 청소년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외에 다른 남성 1명이 추가로 총상을, 다른 여성은 총탄에 스치는 부상을 당했다.   경찰 측은 이날 사건이 용의자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이 농구를 하다 농구공이 그의 마당으로 들어가자 용의자가 공을 찾으러 오는 아이와 그 부모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야구공 마당 카운티 경찰국 노스 캐롤라이나 경찰 측은

2023.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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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샌버나디노 쇼핑몰서 총격사건 1명 부상

샌버나디노의 한 쇼핑몰에서 30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KTLA TV가 이날 보도했다. 샌버나디노 경찰은 사건이 오후 1시경 푸드코트 바로 밖에서 발생했으며 한 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이 갱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범인은 사건 직후 도주했다.     김병일 기자총격사건 쇼핑몰 경찰 측은 입고 병원 오후 총격

2022.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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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래퍼 피앤비 록 총격 살해 관련 2명 체포

    이달 초 식당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래퍼 피앤비 록(PnB Rock)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LA경찰국은 28일, 이달초 사우스 LA 소재 로스코 치킨앤와플스 레스토랑에서 식사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래퍼 피앤비 록 사건과 관련해 17세 소년과 그의 양어머니인 올해 32세의 션텔 트론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측은 또 소년의 아버지인 프레디 리 트론을 수비하고 있다면서 그가 무장한 상태여서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17세 용의자는 론데일의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체포됐으며 살인 혐의로 수감됐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또 양어머니인 션텔 트론은 가디나에서 체포됐고 살인을 도운 혐의가 적용됐다.   래퍼 피앤비 록은 지난 12일 로스코 치킨앤와플스 식당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당시 용의자는 이 식당에서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던 피앤비 록에게 접근해 총을 발사한 뒤 그가 소지하고 있던 물품을 챙겼으며 래퍼의 여자친구에게도 물품을 요구한 뒤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피앤비 록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일부 팬들은 숨진 피앤비 록의 여자친구가 소셜미디어의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들이 있는 장소와 음식 사진을 보고 용의자가 현장을 찾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래퍼 총격 총격 살해 경찰 측은 용의자 2명

2022.09.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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