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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SAFE-T 법 개정 요구 목소리 강화

지난 주말 시카고 북부 스웨디시 병원에서 경찰관 1명을 총격 살해하고 다른 경찰관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총격범 알폰소 탤리(26)는 앞서 벌인 범죄 행위로 경찰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보호관찰 기간 중에 또 다른 범죄를 반복한 셈이다.   이를 계기로 쿡카운티 전자 모니터링(EM) 시스템에 허점이 있다는 비난이 다시 일고 있다.    주민들은 탤리가 앞서 수차례 범죄를 저지르고도 왜 구치소에 수감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었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탤리는 2017년부터 무장강도, 불법 총기 소지, 절도 차량 운전, 교도관 폭행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없이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그는 작년 4월 가석방 상태에서 차량 절도를 시도하고, 한 남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다 다시 체포됐다. 하지만 구금 조치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연말 탤리는 24시간 전자 모니터링을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다시 한 달 만에 판사는 탤리가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하루 7~15시간동안 집밖에 나가 있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럼에도 탤리는 전자 모니터링 조건을 수차례 위반했다. 통행금지 시간을 어겼고, 지난 3월에는 법정 출두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전자 모니터링 장치를 충전하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탤리는 지난 25일 체포됐다. 법정 출두 불이행으로 인해 발부된 체포 영장 때문이 아니라 패밀리 달러 매장에서 또다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것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두 명의 경찰관은 탤리가 약물을 삼켰다고 주장하자 검사를 위해 그를 스웨디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탤리는 두 경찰관에게 총을 쏜 뒤 도주했다. 두 경찰관은 인근 애드보킷 일리노이 메이소닉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나 존 바솔로뮤(38) 경관은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상을 입은 또 다른 경찰관(27)은 현재 병원에서 사투를 별이고 있다.   탤리는 스웨디시 병원 총격 사건과 관련, 지난 27일 법정에서 1급 살인 및 1급 살인 미수 등 20개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사법 관계자들은 법원이 전자 감시 규정 위반 혐의로 탤리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더라면 쿡 카운티 셰리프국의 탤리 추적 작업이 훨씬 더 신속하게 진행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범죄와 범죄 용의자들에게 관대한 시카고 일리노이 사법 시스템이 지속적인 범죄를 부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일리노이 SAFE-T 법 개정 요구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 법은 저소득층 피고인의 권익 보호를 명분으로, 현금 보석금제(Cash Bail)를 전면 폐지했다. 판사는 보석금을 책정하는 대신 피고인의 도주 우려 등을 심사해 구금 또는 석방을 결정한다.   일부 검찰과 셰리프들은 이 법이 강력 범죄 피고인도 구속시키기 않고 석방할 수 있고, 피고인이 재판에 출두하지 않을 확률을 높이는 등 범죄를 급증시키고 대중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피격 #보석금제도   Kevin Rho 기자목소리 safe 중범죄 혐의 전자 모니터링 경찰관 1명

2026.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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