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출신 억만장자 "부유층 세금 더 내야 한다"
밴쿠버에서 성장한 기술 업계 자산가가 부유층에 대한 과세 확대를 지지하며 기후 대응을 위한 재원 확보를 제안했다. 아비 브라이언트 씨는 세제 개편을 통해 사회 서비스를 개선하고 환경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술 산업 성공과 사회 환원 의지 브라이언트 씨는 밴쿠버에서 자라 UBC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뒤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0년 회사를 트위터에 매각한 이후 스트라이프에 초기 멤버로 합류해 자산을 늘렸다. 현재는 고소득층 증세를 주장하는 단체 패트리어틱 밀리어네어스(Patriotic Millionaires)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성공은 개인 노력뿐 아니라 시기와 인맥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밝히며 자산을 사회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소득 구간 세분화와 세제 개편 필요성 캐나다 누진세 구조가 고소득 구간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간 26만 달러 소득자와 수백만 달러 소득자가 같은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구조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트 씨는 고소득 구간을 더 세분화해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지 같은 자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부동산 보유자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면 사회 서비스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후 대응 투자와 정부 역할 강조 증세로 확보한 재원은 환경 분야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운송, 해운, 항공 분야의 전기화를 위해 정부가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부유층의 해외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캐나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할 때 세금이 거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일부 이동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캐나다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기부는 새로운 시도를 시험하는 데 활용하고, 정부는 이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 구조도 제시했다. 부유층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억만장자 밴쿠버 부유층 세금 밴쿠버 출신 고소득층 증세
2026.05.05.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