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에 배정된 연방 기금 40억 달러를 철회했다. KTLA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에 배정된 연방기금 40억 달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센트럴밸리 구간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연방 정부는 “계획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전격 회수를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업에 대해 “과잉 예산과 규제와 실패로 점철된 프로젝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도 “캘리포니아는 더 이상 연방 정부의 수표를 기대할 수 없다”며 “납세자의 돈을 낭비한 전형적인 ‘열차 없는 철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불법적 조치”라고 반발하며,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안 초드리 가주고속철도위원회 최고경영자도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위반한 결정”이며 “연방정부는 오래되고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판단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해당 고속철도 사업은 지난 2008년 유권자 승인으로 시작됐으며, 당초 2020년 완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예산은 33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고, 개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까지 착공된 구간은 센트럴밸리 내 베이커스필드~머세드 구간뿐이다. 가주고속철도위원회 측은 이달 말까지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제안 요청도 진행 중이다. 강한길 기자연방기금 고속철 고속철 연방기금 트럼프 실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2025.07.17. 21:25
빅토빌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고속열차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브라이트라인웨스트사는 고속열차 철로를 랜초쿠카몽가에 연결하기 위한 철로 개설 계약을 지난달 21일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맺은 곳은 캘리포니아주 교통국 및 고속철도국으로 앞으로 브라이트라인은 샌버나디노와 LA 사이의 메트로링크(Metrolink) 철로를 고속열차 철로와 연결하는 프레임을 랜초쿠카몽가 역에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가주는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170마일 길이의 고속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추진해왔다. 브라이트라인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15번 프리웨이 내에서 48마일에 이르는 통행권에 대한 협상을 우선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랜초쿠카몽가에 건설되는 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는 메트로링크 시스템에 연결돼 LA~라스베이거스 사이를 고속열차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브라이트라인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랜초쿠카몽가까지 고속철 서비스가 가동되면 현재 자동차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편도 여행시간이 2~3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고속 열차가 최대 180마일의 속도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으나 티켓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프로젝트의 대변인인 그레타 세이드맨은 "프로젝트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지반공사를 포함해 철도 건설에 약 4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남가주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최초의 지상 비운전 옵션일 뿐만 아니라 랜초쿠카몽가 연장선은 통근자들을 하이 데저트와 직장을 열차로 오갈 수 있게 하는 첫 교통 프로젝트다. 브라이트라인은 샌버나디노 밸리 지역에 무공해 열차인 메트로링크를 운행함으로써 지구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매년 40만 톤씩 줄일 수 있으며 연간 9억 3500만 마일의 차량 이동 거리를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가주는 건설에 50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민간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의 컬트 해그먼 위원장은 성명에서 "라스베이거스 고속철도는 온타리오 국제공항으로 가는 지하 순환 서비스 래드랜드 여객 철도 서비스 및 웨스트밸리 컨넥터 고속버스 운송 시스템과 함께 우리 지역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랜초쿠카몽가 데니스 마이클 시장은 "우리는 이곳이 남가주 전체에서 가장 좋은 위치라고 굳게 믿고 있다. 향상된 대중 교통 시스템이 우리의 생활과 업무 및 여가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국 기자라스베이거스행 고속철 고속철도 프로젝트 라스베이거스 고속철도 고속철 프로젝트
2021.11.03.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