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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LA’ 공사 중단 왜?

LA한인타운에 진행중인 한국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LA’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신라스테이 LA’가 들어설 곳은 타운과 다운타운 사이 올림픽 불러바드와 유니온 애비뉴 코너 5층 건물로 내진구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한인 투자그룹 SSH 아메리카 LLC(대표 안상윤)가 추진하는 것으로 업체 측은 지난 2023년 11월 건물 구입 후 재건축을 통해 ‘신라스테이 LA’로 운영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본지 2023년 11월 29일자 G-1면〉 당시 SSH 아메리카는 7400만 달러를 투입해 호텔 건물을 완공한 뒤, 호텔신라 측에 위탁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실제 업체 측은 건축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작년 8월 재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까지 건물 내진 보강공사 등 구조공사를 60~70%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환율과 고금리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의 계엄사태와 트럼프 관세 정책 등으로 원화 환율은 1달러당 1450원대로 치솟고,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개발업체 측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 발표 당시 환율은 1달러당 1320원 수준이었다.     특히 프로젝트 총비용 7400만 달러 중 4000만 달러를 EB-5 투자이민(투자자 50명) 방식으로 충당하려던 계획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으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발업체 측은 시장분위기를 반영해 완공까지 공사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SSH 아메리카의 안상윤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호텔신라 및 투자자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환율과 고금리로 한국 투자금을 미국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환차손 등 부분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조금 있다”면서 “환차손과 물가인상 등으로 공사비용은 15%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3~4월 중으로 공사를 재개, 1년 2개월 뒤쯤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텔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것은 명확하다. 다만, LA 대형 산불로 인한 공사 인력 수급 문제, 금융시장 변화 등을 반영해 공사 속도는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스테이 LA 프로젝트는 200개의 객실, 23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짓는 공사다. 1층 로비, 2~5층 객실, 루프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월 SSH 아메리카는 건물 보강공사, 인테리어 및 본 공사, 시설 입점 등 3단계 공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설계를 맡은 코벨 건축사무소 데이비드 김 건축가는 “호텔 리모델링 공사는 엔젤레스 컨트랙터가 맡았고 공사 진행을 보증하고 있다”면서 “공사 재개 시 200객실 등 기본설계 그대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신라스테이 고환율 고환율 고금리 고환율 여파 공사 일시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2.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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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한국 상공회의소 보고서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수출업체와 한국 유학생들은 높은 환율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1360원을 돌파한 가운데 고환율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환율 상승을 이끄는 단기 요인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국제수지 악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꼽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6월과 7월 각각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등 올해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대폭 올렸다.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면서 원화를 비롯한 각국의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내년 말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른 국가와의 상품·서비스 및 자본거래의 결과로 발생하는 외환의 유출이 유입보다 커져 국제수지가 악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의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247억2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상공회의소 고환율 고환율 내년 내년 상반기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2022.09.06. 23:16

“원달러 고환율 지속”…4분기에나 1260원

달러·원 환율이 조만간 하락세로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SG)는 최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이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300원을 큰 저항이 전혀 없이 돌파했다면서 달러화 강세 테마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달러·원이 1300원 위쪽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SG는 달러화의 전방위적인 강세와 무역적자 확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달러·원 환율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음에도 달러·원 상승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유출이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무역수지도 부정적으로 바뀌고 악화했다고 SG는 분석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 재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환율에 반영되지 않을 것 같다고 SG는 말했다.   정부가 외국인의 채권 보유에 대한 이자와 양도소득 비과세 제도를 신설했지만,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내년 1월에야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SG는 지적했다.   SG는 3분기 달러·원 전망치를 1280원으로 제시했으며 4분기에는 1260원으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원달러 고환율 원달러 고환율 달러화 강세 양도소득 비과세

2022.08.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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