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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상원 외교위 인준 가결

연방상원 외교위원회가 4일 필립 골드버그(사진)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     외교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골드버그 지명자 인준안을 상정한 뒤 표결을 실시해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연방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고 한국으로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을 언제 실시할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오는 10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오는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이전에 의회 인준 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식 부임해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한 이력이 있다. 장은주 기자미국 골드버그 연방상원 외교위원회 골드버그 주한 골드버그 지명자

2022.05.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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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인준 유력

 연방상원 외교위원회가 4일 필립 골드버그(사진)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     외교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골드버그 지명자 인준안을 상정한 뒤 표결을 실시해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로써 골드버그 지명자는 연방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아 한국으로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을 언제 실시할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오는 10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오는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이전에 의회 인준 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식 부임해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한 이력이 있다. 장은주 기자미국 골드버그 골드버그 주한 골드버그 지명자 인준 유력

2022.05.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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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골드버그 대사 지명은 탁월한 선택

 백악관은 지난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골드버그 지명자는 미국에서 가장 노련한 직업외교관 중 한 명이다. 그의 지명은 한국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다.     먼저 불식시켜야 할 두 가지 헛소문이 있다. 첫 번째는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 주일·주중 대사가 지명됐는데도 유독 주한 미국대사 지명이 늦어진 것은 한국이 미국의 외교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거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묘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는 억측이다. 이는 모두 사실무근이다. 주한 미국대사는 여전히 가장 중대한 해외 주재 외교 직책 중 하나다.     두 번째는 골드버그의 지명 소식을 한국 언론이 어떻게 다뤘는지와 관련이 있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골드버그는 3개국 대사와 3년 이상의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담당 차관보 경력을 포함해 미국 안팎의 고위 외교관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한국 언론이 뽑은 헤드라인을 보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맡아 유엔과 대북제재를 조율한 경력 때문에 그가 선택됐고, 이는 즉 미국이 대북 강경파 ‘제재 집행관’을 서울로 보내는 것으로 읽힌다. 그의 한국 관련 경험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해하지만 골드버그의 시각을 추정하는 치우친 보도는 근거도 없고 오해의 소지마저 있다.     그보다는 그의 다양하고 풍부한 외교관 이력에 더 주목해야 한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쿠바·콜롬비아·코소보·볼리비아·필리핀 등 그가 활동했던 거의 모든 국가에서 다양한 이슈를 외교적으로 해결해 왔다.     한국 지인들은 여전히 나에게 “골드버그에 대해 왜 그렇게 열광하느냐”라고 묻는다. 그가 나와 같은 직업외교관 출신이란 점에서 내가 지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직업외교관 경력이 언제나 가장 효과적인지 묻는다면 아니라는 게 내 답이다. 나는 전직 주한 미국대사 중 중앙정보국(CIA) 지부장을 지낸 제임스 릴리와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학자이자 카터 대통령의 친구이기도 했던 제임스 레이니를 가장 존경한다.     경력에 상관없이 성공적인 대사가 되려면 해외 부임지에서는 효과적이고, 자국에서는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골드버그 지명자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역량을 지녔다. 그는 가장 민감한 상황에 처해있던 해외 각지에 계속해서 파견됐었다. 그 과정에서 친밀한 관계와 통찰력으로 해당국과 굳건하고 진솔한 관계를 수립하는 동시에 정확한 현지의 실상을 워싱턴에 알렸다.     나는 골드버그 지명자가 워싱턴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우리는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코소보 주재 미국 공관장으로 일했다. 당시 나는 코소보 전쟁 이후 처리 방안을 모색하는 미국 측 주협상가였다. 협상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프리슈티나를 자주 방문했는데 전화 통화는 그보다 훨씬 빈번했다. 코소보는 물론 주변국 상황까지 매우 불안해지면서 현장 파악, 상황 평가, 대안 분석 등에 대해 전적으로 그에게 의지했다. 암울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인간애를 찾아내는 그의 능력과 건전한 정책적 판단력에도 감탄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서울에서 신임장을 제출하기 전에 미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이 수년 동안 불필요하고 파괴적이며 편협하고 당파적으로 변해서 그의 정확한 부임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그가 또 한 명의 전설적인 미국 직업외교관인 필립 하비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주한미국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에 입성하기를 고대한다. 골드버그 지명자가 ‘하비브 하우스’의 새 주인이 되어 복잡하지만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미 관계를 한층 강화시켜 갈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 오래 기다릴만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 전 주한 미국대사·한미경제연구소장시론 골드버그 대사 골드버그 지명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대사

2022.02.16. 17:57

주한대사에 필립 골드버그…‘대북제재 조정관’ 출신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주한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사진) 주콜롬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주한미국대사는 작년 1월 해리 해리스 대사가 물러난 뒤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한 이력이 있다. 장은주 기자주한대사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 필립 골드버그 유엔 대북제재

2022.02.11. 20:38

신임 주한 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내정

1년 넘게 공석 상태였던 주한미국대사에 과거 국무부에서 대북제재 이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던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신임 주한대사에 골드버그 대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내정자가 우리 정부에 통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아그레망을 부여하면 미국은 골드버그 대사의 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지명자로서 상원의 인준 절차를 밟게 된다.   골드버그 대사는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일했다.미국 골드버그 골드버그 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대사

2022.01.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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