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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곰산의 봄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복사뼈 아프면 솜을 덧대고   등산화 거칠면 운동화 신자       봄 계곡물 소리는   슈베르트의 송어       여름 언덕 붉은 여우   마파람에 게 눈 감춘다       가을 사슴 잿빛으로 물들고   겨울 토끼 하얀 옷 입었다       거기 생명이 숨 쉰다   너와 나의 사랑이 있다       길을 잃어도 좋다   해 저물어도 좋다       정상 호숫가 솥뚜껑 자라   우리를 반기리라  갈대 숲에서       춤 추며  우리를 부르리라   황혼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리라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이강민 / 시인문예마당 곰산 우리 곰산 정상 호숫가 운동화 신자

2025.04.03. 20:04

[글마당] 곰산의 봄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복사뼈 아프면 솜을 덧대고   등산화 거칠면 운동화 신자       봄 계곡물 소리는   슈베르트의 송어       여름 언덕 붉은 여우   마파람에 게 눈 감춘다       가을 사슴 잿빛으로 물들고   겨울 토끼 하얀 옷 입었다       거기 생명이 숨 쉰다   너와 나의 사랑이 있다       길을 잃어도 좋다   해 저물어도 좋다       정상 호숫가 솥뚜껑 자라   우리를 반기리라  갈대 숲에서       춤 추며  우리를 부르리라   황혼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리라       선이야   우리 곰산 가자 이강민 / 뉴저지글마당 곰산 우리 곰산 정상 호숫가 운동화 신자

2025.03.20. 17:51

[글마당] 곰산 속 대화

산 넘어 호수 찾으러 가다   숲속에서 길을 잃고 경찰과 이야기했다   무엇이 눈에 보이나 나무와 풀이 보인다   무엇을 보았는가 까만 뱀 한 마리 보았다   특별한 것은 없는가 없다 날파리가 많을 뿐   밧데리 용량 얼마 남았나 70% 남았다   그러면 안전하다 표시 있으면 사진 올려라   길을 찾았다 30분이면 호수에 도착할 수 있다   알았다 호수에서 만나자   Officer Krugel 웃고 있었다 호숫가에서   *Officer Krugel: 실명 *곰산: Bear Mountain 이강민 뉴저지글마당 곰산 대화 bear mountain 밧데리 용량

2024.06.07. 21:11

[글마당] 곰산의 오월

곰산의 오월은 첫사랑 처녀의 순결 연두색 잎새   곰산의 오월은 영원을 숨 쉬는 여인 언덕 위에 서 있는 한 마리 사슴   곰산의 오월은 꿈속으로 사라진 인연 맺지 못한 꽃잎 라일락의 입술   곰산의 오월은 별에서 온 순수 떠나 버린 구름 떠났기에 영원한     곰산의 오월은 한 마리 파랑새   끝없는 산을 넘어 고향으로 날아가는   곰산의 오월은 달에서 온 밀어 신비한 사랑 영원한 속삭임   *곰산: Bear Mountain 이강민 뉴저지글마당 곰산 입술 곰산 사슴 곰산 순결연두색 잎새

2024.05.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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