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내 다수의 공공기관, 학교, 배송 서비스 업체 등이 오는 26일 메모리얼 데이에 운영을 중단한다. 가주차량등록국(DMV), 도서관, 시청, 법원 등 주요 정부 기관과 LA통합교육구(LAUSD)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립학교도 이날 문을 닫는다. 먼저 우정국(USPS)은 메모리얼 데이에 일반 우편과 창구 업무를 중단한다. UPS와 페덱스(FedEx)도 대부분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우정국의 특급 배송(Priority Mail Express), UPS 익스프레스 크리티컬(UPS Express Critical), 페덱스 커스텀 크리티컬(FedEx Custom Critical) 등 일부 긴급 배송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UPS 스토어와 페덱스 오피스는 일부 매장에 한해 제한적으로 문을 연다. 타깃(Target)과 월마트(Walmart)는 정상적으로 영업하지만, 매장별 운영 시간은 다를 수 있다. 반면, 코스트코(Costco)는 모든 지점이 문을 닫는다. 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에 지정되는 연방 공휴일이다. 군 복무 중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날이다. 정윤재 기자메모리얼 공공기관 메모리얼 데이 배송 서비스 공공기관 학교
2025.05.25. 8:30
LA카운티 주요 공공기관과 대형 비영리단체들의 한국어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역 내 한인들은 각종 정부 지원은 물론 의료 혜택 기회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과 교통비 지원, 무료 의료 서비스 등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어디서 제공하는지 모르다 보니 신청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단체 ‘굿라이프케어리소스센터’의 공동 조사에서 밝혀졌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메트로 4지구 내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 380개 가운데 한 번이라도 한국어 통역이나 한글 자료를 제공한 곳은 겨우 109곳(28%)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 대형 비영리단체는 10여 곳이 전부였다. 그나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부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수요에 비해 통역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오역 투성이 한글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LA카운티는 전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한인 거주자가 20만 명이 넘는다. 한인 인구 숫자를 고려하면 이 같은 한국어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인들로서는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한인 사회는 주,카운티,시정부 등에 공공 서비스 분야의 한국어 서비스 확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성과는 크지 않은 실정이다.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끈질기게 시정을 요구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선거를 한국어 서비스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보들에게 한국어 서비스 확대 공약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인 사회에서는 실행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각종 공공 프로그램의 한국어 서비스는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납세자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사설 공공기관 한국어 한국어 서비스 공공 서비스 한인 비영리단체
2024.01.17. 19:05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혁신도시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수한 생활 인프라 조성이 배후 수요가 두터워지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근 집값 프리미엄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최적의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다.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을 앞세워 성장 거점 지역에 조성되며, 기관 이전과 함께 대학·연구소·산업체·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계획 인구는 약 2~5만명으로 개발된다. 현재 국내의 혁신도시는 전국 10곳으로 ▲강원원주시 ▲충북음성군 ▲전북전주시 ▲전남나주시 ▲경북김천시 ▲경남진주시 ▲제주서귀포시 ▲부산남구 ▲대구동구 ▲울산중구에 조성돼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 10곳에는 2021년 말 기준 총 약 2,047개 기업이 입주했는데, 2018년 693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혁신도시는 인구도 늘었다. 지난해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인구는 지난해 6월 기준 23만2,632명으로 최근 5년간 5만8,000여명이 증가했다. 연구원은 “2030년까지 정부가 설정한 목표 인구인 26만7,000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앞세워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만드는 ‘혁신도시 효과’는 일대 부동산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일례로 KTX 중앙선이나 2027년 예정된 여주~원주 복선전철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 대표적인 혁신도시로 꼽히는 ‘원주혁신도시’를 살펴봐도, 2013년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될 때는 이미 아파트값이 본격적으로 뛴 상태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13년 12월 원주시의 아파트 매매값은 3년 전 대비 약 23.5% 급상승(66.2p→81.7p. (기준월/비교월-1)*100)했다. 이어 2017년 4월에는 마지막으로 국립공원공단이 이전했는데, 이때 역시 3년전과 비교하면 약 9.5% 올랐다. 올해 6월은 3년 전 대비 약 17.7% 오른 상태다.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울산혁신도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이전한 2013년 1월 중구의 아파트값은 3년 전 대비해서 약 31.8% 오른 상태였다. 2015년 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이전했을 때를 살펴봐도, 3년 전 대비 12.3% 뛰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도 3년간 약 8.7% 올랐다. 혁신도시 조성은 아파트값과 함께 소형가구 비율을 높이고, 임대 수요를 높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전체 세대 중 1·2인 가구의 비율은 65.8% 수준이었는데, 혁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은 원주 67.2%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이를 웃돌았다. 원주는 1~5월 원주의 아파트 실거래 중 매매 대비 전월세 건수가 약 2배 가까이 많기도 했다. 이는 공공기관 이전 및 종사자들의 유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종사자 중 가족을 동반치 않은 ‘1인 이주’의 비율은 평균 31.6%로 10명 중 3명 꼴이었다. 원주혁신도시는 이보다 조금 높은 32.9%였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 효과’는 혁신도시의 사업 초기부터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프리미엄이었다”며 “현재의 혁신도시는 많은 곳이 완숙한 도시 형태를 갖춰 정주여건이 검증된 상태다.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를 갖춰 우수 입지로 꼽히기에, 인근 신규 공급 물량이 아직 주목받곤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최근에도 혁신도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원주혁신도시 인근에서는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선보이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이 예정됐다. DL이앤씨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들어서는데, 가까운 곳 원주혁신도시에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2개의 이전 기관이 들어서 있다. 올해 10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제2사옥 추가 건립도 예정됐다. 단지는 혁신도시 효과로 소형 가구 비율과 임대 수요가 높아진 원주의 현 시장 상황에 맞춰 △59㎡A 88세대 △59㎡B 49세대 △74㎡A 191세대 △74㎡B 22세대 등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전용 59㎡인 20평형대를 비롯 74㎡인 30평형까지 3억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직선 2km 거리에 위치한 원주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까지 50분 내로 이동 가능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 공유도 가능해 보인다. 이 외 한양은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 일원에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2개 동, 전용 84㎡ 총 268가구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혁신도시 공공기관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 효과 공공기관 이전
2023.07.11. 18:25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는 9일(한국시각)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빅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나가겠다”며 “변화하는 언어 환경에 맞춰 우리의 말과 글을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외에서 세종학당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현지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한글은 우리 겨레 최고의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인류의 경이로운 성취”라며 “한글 창제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각자들의 염원을 담아 우리 모두 한글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덧붙였다.공공기관 우리말 공공기관 언어 공공기관 언론 한글날 경축식
2022.10.09. 20:32
예기치 못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법원, 도서관 등 남가주 공공 기관 및 시설들이 잇따라 비대면 업무로 전환하거나 일부 업무를 중단하고, 심지어 문을 닫고 있다고 LA타임스가 6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LA와 샌타애나, 리버사이드 지역의 연방 법원 배심원 재판은 최소 3주간 중단됐다. 남가주 일부 카운티와 시 정부 청사들도 속속들이 문을 닫고 있다. 벤투라 카운티는 앞으로 3주간 청사 문을 닫고, 필요한 서비스는 온라인과 예약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포트 비치시도 지난 3일부터 시청과 커뮤니티 센터를 일시 폐쇄했다.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모든 시 정부 서비스는 온라인과 드롭-오프 형식으로만 진행될 것이다”며 “새로운 프로토콜은 1월 중순까지 시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말리부 시청도 최소 오는 28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LA시의회는 지난 4일 모든 미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이달 동안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공공 기관 및 시설의 원격 근무 옵션 행정명령을 오는 3월까지로 연장했다. 가주는 주민들에게 실내 대규모 모임은 피하고 고급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공공기관 업무중단 남가주 공공기관 남가주 일부 정부 서비스
2022.01.06.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