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표 주립대학 중 하나인 UCLA와 UC버클리가 나란히 전국 최우수 공립대학 자리에 올랐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18일 발표한 2024년 전국 우수 대학 랭킹에 따르면 UCLA와 UC버클리는 공립대학 1위, 공·사립대학 순위에서도 15위에 함께 올랐다. 선정 기준은 학업 명성, 학비, 학비 대비 시간 투자 가치 등이다. 진 블록 UCLA 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런 성과는 브루인(Bruin) 커뮤니티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UCLA에는 2022년 현재 3만2423명이 재학 중이며 연간 학비는 가주 출신 학생은 연 1만3752달러, 타주 학생은 4만6326달러다. UC버클리는 3만2831명이 등록하고 있으며 학비는 UCLA와 유사하다. 2위는 미시간대(앤아버), 3위는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 힐)가 자리했으며 버지니아대, UC데이비스, UC샌디에이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가주의 캘택은 전국 공·사립 전체 7위를 차지했다. 대학원 중심 대학인 캘택에는 98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연 학비는 6만3255달러다. 한편 전국 공·사립 전체 우수 대학으로 1위에는 프린스턴, 2위 MIT, 3위 하버드, 4위 스탠퍼드가 자리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버클리 공립 공사립대학 순위 공립 1위 전국 공사립
2023.09.18. 20:50
올가을 새 학기부터 가주 내 대부분의 공립학교 등교 시간이 늦춰진다. 2019년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으로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의 등교 시간을 의무적으로 늦추도록 하는 법률(SB 328)을 제정하고 발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등교 시간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신학기부터 중학교의 경우 오전 8시 이후에, 고교는 오전 8시 30분 이후에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 단, ‘0교시’로 불리는 이른 시각 선택 과목이나 일부 시골 지역 학교에는 이런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법 시행은 2022~2023년 학년도의 시작 때 또는 학교와 교직원의 고용 계약이 종료되는 때 가운데 더 늦은 시점부터 적용된다. 다시 말해서, 일부 학교나 교육구는 다음 학기부터 등교 시간이 조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이미 시행 중인 교육구도 있다. 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는 이미 2020~2021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지연 등교를 시행 중이다. 가주 의회가 2019년에 대형 교육구의 고등학교 408곳을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법이 요구하는 오전 8시 30분 또는 그 이후에 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는 5.1%인 21개교뿐이었다. 조사 대상의 41%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8시 사이였으며 38%는 오전 8시~8시 14분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른 수업은 학생들의 건강과 웰빙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연 등교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아침잠을 좀 더 자면 우울증, 자살, 비만, 수면 부족률을 줄이고 성적과 학교 졸업률을 높이는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아과협회는 학생들이 필요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가 첫 수업을 오전 8시 30분 이후에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중고교 공립 공립학교 등교 공립 중고교 등교 시간
2022.07.04. 21:10
동부의 주립대학들은 대개 지역 공립학교의 대명사다. 버지니아 주립(University of Virginia) 같은 학교는 공립대학으로는 최고 명문이다. 물론 도시 이름을 딴 대학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NYU다. 마치 뉴욕의 주립이나 시립대학 같은 인상을 받기 쉽지만 엄연히 유명한 사립대학인 뉴욕유니버시티다. 더군다나 맨해튼에 소재하며 오픈 캠퍼스 형태로 대도시인 뉴욕과 호흡을 같이한다. 텍사스 주립에는 2가지 시스템이 있다. 하나는 UT(University of Texas)이고 다른 하나는 텍사스A&M이다. UT의 맏형이 오스틴에 있어 UT at Austin(텍사스 오스틴 캠퍼스)인데 UC와 달리 전치사 at을 넣은 것이 특이하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 소재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Case Western Reserve)대학은 이름이 긴 편이다. 원래 케이스텍(Case Institute of Technology)와 웨스턴 리저브대가 1967년에 합쳐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한국에서는 UCLA만큼 유명한 대학이 UIUC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캠퍼스를 말한다. 인디애나주의 퍼듀(Purdue)대는 주립대학이다. 주립임에도 주명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존 퍼듀가 기부한 땅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주립인지 알 수 없다. 이런 경우가 뉴저지주의 럿거스(Rutgers)대학도 마찬가지다. 주립임에도 뉴저지의 '뉴'도 안들어간다. 역시 거액 기부자인 헨리 럿거스의 이름을 땄다. 발음이 또 어려운 대학이 RPI다. 렌셀러 폴리테크 인스티튜트(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의 약자다. WPI도 있다. 우스터(Worcester) 폴리테크 인스티튜드(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소재)다. 전회에 워싱턴주립대학(UW)과 워싱턴대인세인트루이스를 소개하면서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딴 대학중에서 조지워싱턴대(워싱턴DC)를 거론하지 않았다. 워싱턴 대통령의 퍼스트네임까지 포함해 조지워싱턴대가 있고 그의 이름을 딴 조지타운대가 한동네에 있다. 뉴욕에 있는 예수회에서 세운 대학이 포덤(Fordham)대학이다. 까딱하면 포드햄이라고 부르기 쉽다. 한국 매체들은 모두 포드햄이라고 쓴다. 비슷한 경우가 브리검영(Brigham Young) 대학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베스트2에 꼽히는 애머스트(Amherst)도 마찬가지다.도시 이름임에도 앰허스트라고 쓰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발음은 애머스트다. 외국명칭에서 온 곤자가(Gonzaga)대학도 곤자가가 맞다. 장병희 기자미국 공립 지역 공립학교 텍사스 주립 도시 이름
2022.03.27.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