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가 8년 연속 미국 최고 공립대학에 선정됐다. 24일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졸업률, 교수진 자원, 교수당 평균 담당 학생 수, 논문 인용률 등 여러 요소를 기준으로 한 공립대학의 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가주에 위치한 UC 계열의 버클리(2위)와 샌디에이고(6위), 데이비스(공동 9위)와 어바인(공동 9위)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KTLA 방송은 UCLA는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민 1세대 학생 및 유학생, 사회 및 경제적으로 취약한 배경의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 사회 이동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UCLA 재학생의 1/3이 다양한 배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이다. UCLA는 재향 군인을 위한 최고의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UCLA 측은 올해 400명의 군 전역자와 600명의 군인 배우자가 재학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UCLA는 심리학, 경제학, 컴퓨터 과학, 공학, 교육학, 간호학 등 전공 부문에서도 전국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UCLA는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사립 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 순위에서는 다트머스와 동률인 15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뉴스팀미국 공립대학 UCLA 캘리포니아 UC샌디에이고 UC버클리 US데이비스 UC어바인
2024.09.24. 13:42
캘리포니아 최고의 주립대학인 UC버클리는 미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공립대학으로 첫번째 캘리포니아 대학이다. 인근에 있는 UC데이비스도 시작은 버클리의 농업 캠퍼스였지만 이제는 독립 캠퍼스로 북가주를 상징하는 명문대학이 됐다. 두 대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UC버클리는 UC버클리나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불리는 것이 더 친숙한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는 캘리포니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립이 아닌 공립 대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학교로 1868년 3월 개교했다. 실제 UC계 10개의 캠퍼스중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나머지 캠퍼스중 상당수의 시작은 버클리의 위성 캠퍼스였다. 버클리는 UC계 대학의 어머니 같은 존재이며 모든 공립대학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그래서 명성은 드높아 각종 대학 순위에서 주립대학을 대표한다. 또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대학이며 베스트 글로벌 대학 순위, 세계대학 아카데믹 랭킹(ARWU) 등에서 첫번째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립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US뉴스 대학순위는 UCLA와 함께 공동 15위(2024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과학부문 1위, 공학부문 3위, 사회과학 5위, 화학 1위, 물리학 1위, 컴퓨터 사이언스 3위, 수학 4위, 경제경영학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창업가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현재 15개 단과대학에 4만5000명이 재학 중이다. 여타 다른 유명 사립대학과 다른 점은 학부생이 3만2000여명이고 대학원생은 1만2000여명이라는 점이다. 사립 대학들은 이런 구조가 반대다. 매년 학사는 5500명, 석사는 2000명, 박사는 900명을 배출하는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교수 및 연구원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헤아릴 수 없고 졸업생만 37명에 달한다.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의 노벨상인 튜링상 수상자,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맥아더 펠로십, 아카데미상, 퓰리처상 수상자가 많다. 심지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121명을 배출했다. 또한 플루토늄, 버클륨, 로렌슘, 캘리포늄 등 원자 주기율표 92번째부터 106번째인 시보(Seaborgium)까지 16개의 원자를 발견했으며 인터넷, 컴퓨터 운영체제의 시조새격인 BSD, 오픈소스, 월드와이드웹(WWW)의 초기 개발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사이클로트론 입자가속기를 어니스트 로렌스 교수가 발명하였고 플루토늄 역시 글렌 시보그 교수가 발견했다. 또한 2차세계대전 당시 로스앨라모스 국립연구소장이 되어 원자폭탄을 만든 맨해튼프로젝트를 수행한 로버트 오펜하머(원자폭탄의 아버지)도 버클리 교수였고 수소폭탄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텔러도 버클리 교수였다. 모토는 Fiat Lux(빛이 있으라)이고 닉네임은 금빛 곰(Golden Bears)이고 마스코트는 오스키 더 베어(Oski the Bear)다. #버클리의 단과대학과 인기학과 UC 버클리에는 지난해 15번째 단과대학으로 컴퓨팅, 데이타 사이언스 대학(College of Computer Science, Data Science, and Society)이 생겼으며 130개 이상의 학과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 총109개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하스경영대학 (Haas School of Business)에서 1개, 화학대학(College of Chemistry)에서 5개, 공대(College of Engineering)에서 20개, 환경디자인대학 (College of Environmental Design)에서 4개, 문리대(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에서 67개, 라서자원대학 (Rausser College of Natural Resources)에서 10개, 컴퓨팅 데이타 사이언스대학에서 3개, 독립 전공 2개로 이뤄져 있다. 문리대(L&S)는 5개의 디비전으로 나뉘어 있고 그중 학부 교육(Undergraduate Studies) 디비전 아래에 여러 프로그램이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어 버클리의 학부 교육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학부 학과는 전기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정치학, 분자세포생물학, 환경과학, 경제학 등 6개다. 한편 대학원은 교육대학원, 저널리즘대학원, 법학대학원, 정보대학원, 검안대학원, 보건대학원, 리처드 & 로다 골드먼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이 있다. #버클리 학부생 프로파일 버클리의 학부생은 아시안 35%, 백인 22%, 히스패닉 19%, 외국유학생 13%, 흑인 2%, 기타 9%로 구성돼 있다. 저소득층은 22%이고 중상류는 78%다. 2022년 입시 결과로 합격률은 11.4%이고 GPA(unweighted)는 3.9였다. #UC데이비스는 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또는 UC Davis, UCD)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크라멘토로 가는 도중에 있는 데이비스에 위치한 UC캠퍼스다. 1905년 UC의 대학 농장(University Farm)으로 문을 열었다. 1922년에는 농대 북부분교(Northern Branch of the College of Agriculture)로 이름이 바뀌었고, 1959년 UC의 7 번째 공식 캠퍼스가 됐다. UC캠퍼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데이비스는 성장 잠재력이 엄청난 캠퍼스로 시작은 농대였지만 의대, 법대, 수의대, 교육대, 간호대 경영대까지 확장했다. 특히 수의대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새크라멘토에는 평생교육원인 'UC센터 새크라멘토'도 운영한다. 단과대학으로 농업환경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공과대학, 문리대와 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법학대학원, 의과대학원, 간호대학원, 수의과대학원의 6개 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된다. 학부에 전공은 100개가 넘고 농대는 미국 1위, 수의대 또한 세계 최고의 대학원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구과학, 미술, 심리학, 통계학 등이 톱20 안에 꼽힌다. US뉴스 대학순위는 UC샌디에이고, 플로리다 주립과 동률로 공동28위(2024년)다. UC에서는 이미 공동 3위가 됐다. 연방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학생들의 졸업률이 높고 취업 시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미국 내 15개의 4년제 공립대학 중 한 곳이다. 매년 50%의 학부생이 졸업시까지 한번 이상 자신의 분야에서 인턴십과 리서치 경험을 갖는다.이는 대학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커리어 센터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재학 중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캠퍼스가 위치한 데이비스는 주도인 새크라멘토와 가까워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주 의회 의사당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데이비스 학부생 프로파일 데이비스 학부생은 아시안 28%, 히스패닉 24%, 백인 22%, 외국유학생 16%, 흑인 2%, 기타 7%로 구성돼 있다. 저소득층은 32%이고 중산층 이상은 68%였다. 2022년 입시 결과로 합격률은 37.5%이고 GPA는 4.06-4.30이다. 장병희 기자미국 공립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us뉴스 대학순위 순위 세계대학
2024.09.15. 18:00
일리노이 주에서 공립대학교 한 곳이 A+ 평가를 받은 가운데 주 내 공립대학 순위가 발표됐다.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는 최근 미국 내 500개 이상의 공립대학을 평가해 각 주마다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에서는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학문, 다양성, 가치 등에서 평점 A+, 애슬레틱스 부문에서 평점 A를 받아 종합 A+ 등급으로 일리노이 주 최고의 공립대학으로 선정됐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에 이어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UIC),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서던 일리노이 대학(SIU), 그리고 스프링필드 일리노이 대학(UIS)이 차례로 일리노이 공립대학 2위~5위에 올랐다. 니치는 각 학교들의 다양한 데이터는 물론 100만개 이상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리뷰를 각 학교의 평점에 반영했다며 예전보다는 SAT와 ACT의 비중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최고 공립대학으로 꼽힌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은 전국 순위서는 12위에 올랐다. 미 전체 공립대학 1위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이 올랐고, 이어 앤아버 미시간 대학, 조지아 공과대학교, 버지니아 대학, 웨스트 포인트 아카데미, 플로리다 대학,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UNC), 오스틴 텍사스 대학,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조지아 대학 등이 차례로 2위~10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공립대학 일리노이 공립대학 일리노이 대학 공립대학 순위
2023.06.14. 14:36
지난 15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주 정부 기관에서 소유 또는 교부한 전자기기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의 공립대학 26곳도 학교 소유의 컴퓨터와 핸드폰에서 틱톡, 위챗,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한다. 크리스티나 토레스 USG 대변인은 20일 채널2액션뉴스에 "USG는 주지사의 지시에 감사하고 있다. 다른 주 기관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26개 공립대학에서 소유한 휴대폰과 노트북 모두에서 틱톡, 위챗,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조지아 주법 때문에 켐프 주지사는 공립대학에 직접 명령을 내릴 수는 없다. 소니 퍼듀 USG 총장은 성명을 통해 학생, 교수진, 직원 등은 개인 정보 또는 대학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에 액세스하지 않는 이상 틱톡, 위챗, 텔레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단, 개인 소유의 기기 또는 대학 관련 재단이 소유한 기기에 한해서다. 타주의 일부 대학은 학교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틱톡에 액세스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켐프 주지사는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틱톡과 위챗 등의 앱에서 미국 정부와 관련된 정보가 중국 정부와 공유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이유로 정부 기관 소유의 기기에서 해당 앱 사용을 금지했으며, 아이다호, 메릴랜드, 유타 등에서도 비슷한 조처를 한 바 있다. 한편 국회는 틱톡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다른 앱을 미국에서 금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학은 틱톡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기도 모호한 상황이다. 조지아 공립학교 및 4년제 대학 최소 20곳이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학교를 홍보해 신입생을 유치하고 운동팀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틱톡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윤지아 기자공립대학 조지아 조지아 공립대학 틱톡 금지 조지아 공립학교
2022.12.22. 14:08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하시는 질문은 “전공 선택이 대학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결론을 먼저 말한다면 대학에 따라서 전공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팬데믹 이전에 프린스턴 대학, 예일대학 입학 사정관과 아침식사 자리에 같이한 적이 있었다. 식사 도중 두 대학의 입학 사정관에게 정확히 전공에 대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답은 No였다 특히 예일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70%가 전공을 바꾼다고 하면서 대학 지원서에 기재된 전공이 구속력이 없고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대학 2학년 끝날 때까지 대학 측에서 학생들에게 전공 결정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전공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공이 입학의 기회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규모가 큰 공립대학일 경우다. 예를 들어 UC대학처럼 대학 안에서도 단과대학들로 나누어져 각 전공별로 제한적인 인원으로 구별되어 그에 따른 모든 행정 업무를 보는 교직원들과 임원 수가 정해진 가운데 많은 변동이 있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혹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큰 규모의 공립 대학에서는 전공 선택이 입학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지원서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은 이런 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어떻게든 노력을 할 것이다. 일부 대학의 경우 특정 전공과 인기 전공에 대하여 경쟁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만약 자녀가 유펜 대학의 비즈니스 전공을 지원하는 것보다 같은 유펜 대학에 화학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이 좀 더 높은 것이 사실일 것이다.그렇기에 사립 대학의 이런 전공에 대한 규제가 없는 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그것 또한 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대학이냐에 따라서 다르다. 어떤 입시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해도 자녀가 4년 동안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좀 더 쉬운 전공을 정한다 하더라도 학생이 이런 전공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준비 과정이 순탄하진 않을 것이다. 대학 원서를 심사하는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그동안 활동 내용을 통하여 전공에 관련된 일관성을 중요시 여기며 이것을 통하여 얼마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관심 있는 분야를 어떤 수준까지 끌어올렸는지에 대한 것이 전공보다는 좀 더 무게를 둘 것이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원서를 심사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합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소위 Spike 부분이다. 컴퓨터 전공에 관련되어 시간을 쪼개어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쳤고 AP Computer Science를 듣고 5점을 받았고 코딩 대회에 참가했고, 훌륭한 추천서를 받는다면 아무리 경쟁이 높은 컴퓨터 전공일지라도 그것이 학생의 Spike가 될 수 있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전공이 좀 더 경쟁률이 낮을까. 가장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 UC 대학을 먼저 살펴보면 경쟁이 높은 전공들에는 Nursing, Business, Computer Science, Fine Arts 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Nursing 경우는 직업윤리와 동기가 있는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하다. 2021년 UCLA 경우 간호학은 합격률이 1%에 불과했으며 Business 전공 또한 경영학, 회계, 재무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전공 중에 하나다. Computer Science 전공은 대학별로 가장 빠르게 인기 전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Fine Arts도 마찬가지이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은 Mechanical Engineering and Materials Engineering, Social Science, Math Major를 공략하여 입시를 목적으로 준비한다면 UC대학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사립 대학과 단과 대학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인기 전공으로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입학 전략에 가장 정확한 것은 지원서에서 학생의 관심사를 테마에 맞게 잘 표현해서 나타내는 것이며 지원서에서 누가 보아도 학생의 열정을 알아볼 수 있다면 가장 확실한 합격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공립대학 규모 인기 전공 대학 지원서 컴퓨터 전공
2022.10.16. 14:49
캘리포니아 공립대학들은 6일, 전날 연방법원에서 '다카(DACA)' 프로그램에 대해 불법이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향후 서류미비 학생과 DACA 수혜 학생에 대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캘리포니아 공립대학 총장들은 이날 데이지 곤잘레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권한대행, 마이클 V. 드레이크 UC 총장, 졸린 괴스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 총장 권한대행 공동명의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DACA 프로그램이 연방법을 위반한다고 판시한 제5 순회 항소법원의 결정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우리는 현행 DACA 수혜자들의 삶에 대해 즉각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을 피하고 여기에 더해 이들의 지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결정이 번복되기를 희망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상황이 만들어내는 불확실성은 참을 수 없다"면서 "DACA 수혜자들은 이번과 같은 법원 판결로부터 보호받는 평등한 미국인으로서의 지위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외에도 개빈 뉴섬 주지사, 롭 본타 주 법무부장관, 그리고 학생 및 교직원들과 협력해 서류미비 가주민들이 추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학업과 직업적 목표를 추구하면서 시민권자로 향하는 변함없는 경로를 계속 추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류미비 학생과 DACA 학생은 캘리포니아 공립대학 시스템 속에서 학교에 등록하고 계속 재학생으로 남을 수 있다면서 제5 순회 항소법원의 결정으로 모든 학생을 환영하고 봉사하겠다는 우리의 사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공립대학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공립대학들 서류미비 학생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2022.10.06. 15:58
인구가 4천만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의 교육 수요는 상당하다. 주립대학만 해도 UC(University of California), 캘스테이트(Cal State University), 커뮤니티칼리지(Community College)가 있다. 가주정부 예산의 상당부분이 교육예산으로 들어간다. 또한 교육, 특히 대학교육이 문명세상을 좌우하기에 모든 가주민들의 관심사항이다. 이번회에는 주립대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미국 교육시스템 특히 캘리포니아의 공립 교육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중고를 담당하는 교육구(School District)와 대학시스템(College System)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 이외의 교육은 가주 교육부가 직접 교육구를 통한다. 언뜻 ‘가주교육부-교육구-학교’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주교육부-교육구’로 이뤄져 있다. 교육구는 예산집행부터 교원 채용, 커리큘럼 작성, 산하 학교 운영 등을 책임진다. 또한 교육구는 교육감을 중심으로 행정구역과 무관하게 아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미국 교육의 기본 단위는 학교가 아니고 교육구다. 가주의 공립대학 시스템은 UC평의회가 관장하는 UC계와 캘스테이트평의회가 관장하는 캘스테이트계로 나뉜다. 또 커뮤니티 칼리지는 교육구가 별도로 구성돼 산하에 커뮤니티칼리지를 두고 있다. 가주 예산이 크게 할애되는 교육 예산이다 보니 효율적인 분배와 집행이 필수다. 그러기 위해서 각 시스템은 설립 목적에 충실하다. 무엇보다 납세자들의 자녀를 공부시켜 납세자로 키우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직장을 얻고 봉급을 받으면 각종 세금을 낸다. 이것이 정부 관점의 교육 목적이다. 그래서 세부 목적에 따라 대학시스템을 몇가지로 나눈 것이다. ▶UC계 대학 UC를 처음 설립한 19세기에는 골드러시로 서부에 사람들이 모여서 이들의 교육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골드러시와 가까운 북가주 버클리에 UC를 세웠다. 이후 LA지역 분교가 UCLA가 됐고 농학캠퍼스가 UC데이비스가 됐다. 이후 샌디에이고, 어바인, 샌타바버러, 샌타크루즈, 리버사이드, 머시드로 이어졌다. 그래서 UC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평의회는 하나, 캠퍼스는 9개인 대학시스템이 됐다. UC의 목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미래 지향적인 측면이 있다. 그래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개설돼 세계적인 연구, 신기술 개발 등이 이뤄진다. 학부만 마치고 직장 생활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UC는 대학원 중심대학이다. 대학원 과정인 의대가 캠퍼스마다 있는 것도 그런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시작이 UC버클리와 관련이 있다보니 각 캠퍼스의 특성이 대별된다. 북가주는 버클리가 중심역할이고 남가주는 UCLA가 중심역할이다. 버클리는 모든 전공의 수준이 정상에 있으며 UCLA는 특히 심리학, 수학, 사회학, 컴퓨터 사이언스에서 강하다. 데이비스는 농학과 동물학 등 생명과학, 지구과학, 수의학 등이 특화돼 있다. 샌디에이고는 공학과 화학, 수학, 지구과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 과학기술에 초점을 두며 마치 사립대학 같이 단과대학들이 리버럴아츠칼리지를 방불케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샌타바버러도 지구과학, 컴퓨터 사이언스가 눈에 띈다. 대입을 위해 희망대학을 고른다면 캠퍼스별로 일반적인 랭킹과 전공별 랭킹도 중요하므로 전공에 맞춰 학교를 선정하는 것도 좋다. 특히 UC출신들은 가주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 타주에서 UC로 유학와서 가주에 정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UC에는 아시안 출신들이 많다. 미국 전체적으로 아시안은 6%에 불과하고 가주에 거주하는 아시안도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UC재학생 및 졸업생은 30%에 달한다. 이는 2022년 입시에서도 지원자가 31%나 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쉽다. 이외 UC에는 UC샌프란시스코가 있는데 학부 과정은 없고 의대와 치의대 등 대학원 과정만 개설돼 있다. 아울러 버클리 법학대학원과 별도로 독립된 법학대학원이며 서부와 UC에서 처음으로 개설됐던 UC헤이스팅스 칼리지 오브 로가 있다. ▶캘스테이트계 대학 캘스테이트대학(이하 CSU)은 롱비치에 본부를 두고 있다. CSU롱비치가 UC버클리로 치면 된다. UC가 단촐하게 10개의 캠퍼스인데 비해 23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 한마디로 CSU는 가주 도심에서부터 시골까지 캠퍼스를 곳곳에 뻗치고 있다. 캠퍼스이름을 모두 외울 수 있는 사람이 드물 정도다. 캠퍼스 이름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지 않고 CSU풀러턴이라거나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캘폴리 포모나 등 3가지 포맷으로 캠퍼스 이름이 나눠진다. CSU가 역시 가주 곳곳에 설립된 이유는 바로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CSU는 원래 교원양성을 목표로 해서 시작했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동안에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 굳이 대학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교사 양성에는 대학이라는 고등교육이 필요했다. 그래서 교원 양성 대학이 CSU의 시작이다.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교원 말고도 고도의 능력을 가진 직업인들이 필요해지면서 1930년대에 들어서 대폭 전공이 확장됐고 1960년에서야 CSU시스템이 완성됐다. 이렇게 대졸 직업인의 수요가 가주 전역에서 발생해 캠퍼스도 곳곳에 세워지게 된 것이다. CSU는 그래서 극소수 전공의 대학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석박사 과정이 없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직업을 구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므로 UC에 몰아준 셈이다. CSU에서 특히 인기있는 전공을 살펴보면, 농학, 바이오테크, 해양학, 호텔학, 간호학, 의예과 등이 있다. 지역적으로 산재해 있다보니 지역 인재양성이 목표가 됐고 덕분에 UC등 다른 대학에 비해서 기숙사 시설 등이 미비하다. CSU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교로 탈바꿈 한 후에도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 시작했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직업군이 만들어지면서 기존의 CSU에서는 해결하기 어렵고 UC와는 맞지 않는 새로운 포맷의 대학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캘폴리테크대학이다. 기술중심의 캘폴리 원조는 중가주 해변가에 있는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다. 후에 위성캠퍼스였던 남가주 포모나 캠퍼스가 캘폴리 포모나로 독립했다. 또한 최근에는 북가주의 CSU훔볼트가 전문기술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캘폴리 훔볼트로 이름을 바꿨다. 이외 CSU에는 연방 차원이 아닌 가주 차원의 해양사관학교인 CSU해양아카데미가 있다. ▶캘리포니아커뮤니티칼리지 가주 교육부에서 직접 관장하는 칼리지가 바로 커뮤니티칼리지(이하 CC)다. 가주에는 115개나 된다. 지난 2020년7월20일 가주정부에 의해 승인된 마데라 커뮤니티칼리지가 115번째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원래 2년제다. 학위는 준학사(Associate Bachelor)를 준다. CC는 대학과정의 첫 2년을 맡는다. 4년제라도 첫 2년은 교양이나 기초 수업을 들어야 하듯이 CC의 커리큘럼이 이와 유사하다. 그래서 편입을 위한 대학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고교생들이 대학에서 수강하는 과목을 미리 당겨서 듣는 AP수업 일부를 CC에서 맡는다. 그래서 CC에는 고교생, CC등록생, 구직을 위한 성인 학생 등이 혼재한다. CSU와 마찬가지로 115개 캠퍼스가 가주 전역에 퍼져 있으므로 기숙사는 없고 가주 정부에서 학비도 거의 받지 않는다. 편입을 위한 CC지만 의외로 편입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도 있다. 필요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카운슬러의 도움도 없이 수업을 듣는 경우 2년내에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편입도 못하는 경우다. 편입은 대부분 UC나 CSU로 가지만 남가주의 사립명문, 동부의 명문대학,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편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CC에 다니면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내는냐에 따라서 고교 졸업후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기숙사도 없고 고교에 비해서 강제성이 떨어지므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CC의 명문은 역시 좋은 대학에 편입을 많이 시키는 학교들이다. 남가주에는 샌타모니카칼리지를 비롯해 엘카미노칼리지가 꼽힌다. 엘카미노칼리지 출신으로 한인들에게도 가장 유명한 사람은 한국 배우 클라라이고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연인이며 언론인이 로렌 산체스도 있다. CC교육구도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LACCD가 대표적인 대학교육구로 LACC를 비롯해 이스트LA칼리지, LA하버칼리지, LA미션칼리지, LA피어스칼리지, LA트레이드테크칼리지, LA밸리칼리지, LA사우스웨스트칼리지, 웨스트LA칼리지 등 9캠퍼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장병희 기자캘리포니아 공립대학 가주의 공립대학 대학원 석박사 공립 교육시스템
2022.02.27.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