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가 전국 최초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을 학교 급식에서 전면 퇴출하기로 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일 LA 보일하이츠의 벨비디어 중학교에서 초가공식품 퇴출법안(AB 1264)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초가공식품을 인공 향료, 색소, 감미료, 유화제 등 첨가물이나 포화지방·나트륨·당 함량이 높은 초가공식품을 2035년까지 모든 공립학교 급식에서 퇴출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 레드 다이3(red dye 3), 브로민화 식물성기름(brominated vegetable oil) 등 유해 첨가물 판매를 금지한 법의 연장선에 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12세에서 19세 사이 아동·청소년의 32.7%가 당뇨 질환 경계선에 있다. 또 국립보건원(NIH)과 CDC는 건강한 식습관이 심장질환·뇌졸중·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재 기자초가공식품 금지법 공립학교 급식 초가공식품 학교 제정 캘리포니아
2025.10.09. 20:42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공립학교 급식에서 인공색소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영킨 주지사는 “건강에 해로운 인공색소를 학교 급식에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지니아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 50개주 중 두번째로 학교에서 인공색소를 금지한 주가 됐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월 발암 위험 우려가 제기된 식용색소 적색 3호를 식품과 음료 등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화장품에서 이 색소를 금지한 지 35년 만에 식품에서도 퇴출하게 됐다. 식용색소 적색3호는 과자, 캔디류, 추잉껌, 빙과, 빵류, 떡류, 만두, 초콜릿류, 소시지류 등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FDA는 식음료와 섭취 의약품에 식용색소 적색 3호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는 각각 2027년 1월 15일과 2028년 1월 18일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식품도 관련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식용색소 적색 3호와 인간의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발암성 화학 첨가물 금지 조항 등 법적인 문제로 인해 식용색소 적색 3호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은 주요 식품 대기업을 향해 인공 색소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케네디 장관은 자신이 퇴임하기 전까지 모든 음식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식품 업계가 자발적인 조치를 강구하지 않는다면 행정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FDA는 연방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각 주별로 각기 다른 규제가 도입되면 식품산업이 커다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인공색소 학교 식용색소 적색3호 인공색소 사용 공립학교 급식
2025.03.24.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