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다 죽으란 소리냐" 지하철 공사 캠비빌리지, 또 6개월 폐쇄
밴쿠버 브로드웨이 도로 폐쇄가 다시 시작되면서 캠비빌리지 일대 소상공인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BC주 교통부는 밀레니엄라인 연장 사업 공사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앨버타 스트리트와 캠비 스트리트 사이 브로드웨이 구간을 약 6개월 동안 전면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캐나다라인 공사로 큰 타격을 입었던 상인들은 또다시 생존 위기에 몰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사 일정과 상권 접근성 유지 대책 주정부는 월드컵 일정이 끝난 뒤 공사를 시작하고, 정확한 착공일은 2주 전에 상인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에도 보도는 개방돼 상점 출입은 가능하며, 인근 대체 주차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인들은 차량 통행 차단만으로도 매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캠비빌리지 상가번영회(CVBA)는 이번 도로 폐쇄가 캐나다 라인 공사 당시 소상공인들이 겪었던 영업 피해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26일부터 수개월간 브로드웨이 폐쇄를 겪은 마운트 플레전트 상권에서도 매출이 크게 줄고 일부 점포가 문을 닫았다. 상가번영회는 주정부가 과거 공사에서 드러난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같은 방식의 공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정부 보상 거부와 자구책 마련 고심 소상공인 단체들은 공사 장기화로 생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정부에 무이자 대출과 세금 감면 등 지원책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교통부는 교통 인프라 개선 공사로 발생하는 영업 손실에 별도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상가번영회는 외부 지원을 기대하기보다 자체 홍보와 생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지역 상점 이용을 당부했다. 학계에서도 장기적으로 필요한 공사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오랜 공사를 버티기 어려운 영세 상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지하철 공사 공사 장기화 공사 일정 공사 기간
2026.05.22.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