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40대 한인 인부 사망사고에 대해 한인 하청업체 두 곳에 총 2만5818달러 벌금을 물렸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는 관련 서류 제출 미비로 1800달러 벌금을 무는 데 그쳤다. OSH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인 운영 건설업체인 비욘드 아이언 컨스트럭션사와 스틸 브라더스 디벨롭먼트사는 각각 1만6550달러, 9268달러의 벌금에 처했다. 당국은 하청사들에 대해 “지게차 운전 속도 제한, 위급 상황시 경적 사용 등의 안전 교통 수칙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 충돌 및 압사 사고를 유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선 3월 유선복씨(45)는 공사 현장에서 배 모씨(54)가 몰던 지게차에 깔려 상반신이 절단돼 사망했다. 두 건설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청 시공사로서 작업을 담당했다. 엘라벨 시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총 세 건이다. 지난 2023년 4월 빅토르 하비에르 감보아(34)가 추락 사고로 숨지며 현대차 건설 도급업체인 루이지애나 소재 이스턴 컨스트럭터스가 16만724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유 씨 사망 불과 두 달 뒤인 지난 5월에는 앨런 코왈스키(27)가 지게차에 실린 철근을 내리던 중 짐에 깔려 숨졌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공사장 공사장 한인 하도급 업체 한인 건설사
2025.11.14. 15:13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지난 21일 발생했다. 사망한 인부는 40대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정보공개법에 따라 브라이언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25일 제출받은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42분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유모(45) 씨였다. 그는 배모(54) 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게차를 운전하던 배씨는 당시 운전석에서 차량 주위 사람을 보지 못했고, 사고 충격을 느낀 뒤에야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확인했다고 통역사 도움을 받아 경찰에 진술했다. 루이스 맥램 경관은 현장 관리직을 맡은 서 모씨와 면담 후 추가 조사차 배씨와 통역사를 연행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40여분 이상 지난 오후 6시 26분 현장에 도착했다. 합작공장이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 부지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3년 4월 추락 사고로 숨진 빅토르 하비에르 감보아(34) 이후 두 번째다. 산업안전보건청(OSHA) 대변인은 24일 본지에 “사망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며 “6개월 내 처벌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2023년 5월 조지아주에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플랜트는 26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었으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규모 대미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채원 기자현대차 공사장 한인 인부 공사 인부 lg엔솔 공사장
2025.03.2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