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매진 기록 발레 공연 상영…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차이콥스키 음악과 발레 공연으로 겨울 정취가 가득한 국립발레단 대표 레퍼토리 공연 상영회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한국 예술의전당(SAC)과 공동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상영한다. 이번 작품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0여년간 이끈 전설적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1966년 초연한 버전으로 웅장한 무대와 역동적인 안무, 명확한 서사가 특징이다.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2000년 처음 무대에 올린 이후 13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를 스크린으로 재구성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호두까기 인형’은 다양한 캐릭터와 인형들이 등장해 어린이 관객에게도 친숙하며 2막에서는 각국 인형들이 펼치는 민속 무용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차이콥스키 특유의 풍부한 사운드가 돋보이며 ‘꽃의 왈츠’, ‘눈의 왈츠’ 등 명곡이 겨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상영에 앞서 LA 출신 발레리나 스테파니 김이 작품 해설과 발레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준비됐다. 해설은 오후 6시 30분, 상영은 7시에 시작된다. 관람객은 공연 속 인물이나 겨울 느낌의 코스튬을 착용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코스튬 착용자에게는 문화원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해돈 원장은 “연말을 앞두고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상영은 무료이며 예약은 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 936-7141 이은영 기자국립발레단 호두까기 국립발레단 대표 호두까기 인형 공연 상영회
2025.11.16.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