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공원, 철제 펜스로 둘러싼다…왜?
LA시가 맥아더 공원의 안전 강화를 위해 공원 외곽에 철제 펜스 설치를 추진한다. 설치가 확정되면 총 23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LA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위원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맥아더 공원 외곽 펜스 설치 프로젝트 계획안을 승인했다. 승인된 계획안에 따르면 공원 북쪽과 남쪽 구역 전체를 녹색 단조 철제 펜스로 둘러싸고, 과거 주요 출입로로 사용됐던 8곳의 모서리 출입구에는 게이트를 설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원 운영시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야간 안전을 확보하며, 장기적인 유지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 승인을 받은 LA시 공원국은 최종 제안서 작성과 함께 시공업체 및 컨설턴트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이번 안건은 오는 12월쯤 최종 심의안 형태로 다시 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LA시 공원국은 보고서에서 “맥아더 공원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중요한 모임 공간으로 기능해왔지만, 공공 안전과 생활환경 문제로 인해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철제 펜스 설치는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공원 이용객과 인근 주민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환영받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균형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맥아더 공원은 LA시 지정 역사문화기념물이다. 착공에 앞서 가주환경품질법(CEQA)에 따른 문화재 영향 평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맥아더 공원 호수의 빗물 포집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보고서도 인증했다. 이 사업은 공원 남쪽 절반에 새로운 습지와 수경시설을 조성해 도시 유출수를 포집·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공원위원회 맥아더 맥아더 공원 la시 공원국 la시가 맥아더
2025.10.16.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