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벨비디어 소재 스텔란티스 공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재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2027년 일리노이 주 벨비디어 공장을 재오픈한다는 기존 일정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측은 “지난 2023년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2027년 벨비디어 공장을 다시 가동하겠다는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2023년까지 지프 등을 생산했던 벨비디어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이 공장에서 일했던 13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2023년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노사합의를 통해 벨비디어 공장을 2027년 재가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스텔란티스도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의 운영을 단축하고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국내 5개 공장에서 일하던 9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였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스텔란티스는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에 대한 단축 운영과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스텔란티스는 이에 대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윈저 조립공장이 2교대 근무를 시작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4월 7일부터 일시 해고 상태였던 인디애나 변속기 공장과 코코모 변속기 공장, 캐스팅 공장을 다시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0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던 멕시코의 토룰카 공장은 당분간 계속 운영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연방 에너지국은 벨비디어 공장의 재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3억35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예산 지원이 아직도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하다. 스텔란티스 노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국내 자동차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재가동 공장 공장 재가동 공장 예정 멕시코 공장
2025.04.30. 13:00
조지아주 도라빌 시의 옛 제너럴 모터스(GM) 공장 부지에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시니어 아파트가 들어섰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지역방송국 그레이 텔레비전은 영화 프로덕션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체 인테그랄 그룹으로부터 사들인 GM 공장부지 128에이커의 일부에 노인 아파트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GM이 2008년 파산한 뒤 이 부지는 수 년간 공터로 방치됐다. 도라빌 시에 최초로 들어선 노인 아파트인 이 단지의 이름은 '베란다 앳 어셈블리'(veranda at assembly). 55세 이상 100가구 입주가 가능하다. 이중 80개 유닛은 고령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할당돼 있어 일정 소득 이하만 계약할 수 있다. 60세대는 연소득 4만 4180불 이하 가구, 20세대는 연소득 2만 2600달러 이하 가구 전용으로 지정돼 있다. 3370만 달러에 달하는 건설 투자 비용 일부는 연방 정부의 취약계층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충당했다. 에이드리언 토드먼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많은 저소득 노인이 살 곳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생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위한 쉴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의 주택연구센터(JCHS)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2년 4300만 명에서 2022년 5800만 명으로 늘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공장 노인 주택 저소득층 노인 저소득 노인
2024.09.20. 16:30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HMGMA)가 공장 설립 허가 과정에 하자가 있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가 메타플랜트의 설립 허가 절차가 용수 사용 등에 대한 적절한 환경영향 평가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자 육군 공병대(USACE)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로 인해서 조지아 주정부와 사바나 시 당국이 투자 유치에 급급해 ‘겉치레’ 심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셰리 프리차드 육군 공병대 사바나 지부 대변인은 26일 지역 매체 사바나 모닝뉴스에 “메타플랜트 인허가 과정에서 수자원과 관련된 환경 평가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립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 역시 “사바나 항만 인근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USACE가 아닌 조지아 환경보호국(EPD) 소관”이라고 주장했다. 육군 공병대는 지난 2022년 환경영향평가에서 현대차 공장 건설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올해 초 메타플랜트 측이 대규모 지하수 취수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사바나 유역의 식수 오염, 지반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환경단체 ORK는 공병대가 의도적으로 해당 내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행정소송 제기 가능성을 제기했고, 공병대 측은 관련 정보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이다. 현대차는 2500에이커 공장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접한 블록카운티의 급수전 4곳에서 하루 최대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뽑아 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운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을 당초 내년 상반기에서 앞당겨 오는 10월부터 가동, 아이오닉5 차량부터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메타플랜트를 북미지역 전기차 생산의 핵심 기지로 삼고, 차량 부품과 배터리 등 전동화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연방 수질오염방지법(Clean Water Act) 준수 여부다. 1972년 발효된 이법에 따르면 수자원 관리 책임은 주정부에 있다. 하지만 공장 인허가 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식수 공급과 수질 보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는 업무는 USACE에 맡겼다. 하지만 USACE는 공장 건립 최종 허가 5개월 전에 급수전 4곳을 추가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사바나 모닝뉴스는 지적했다. 주 환경보호국은 급수전을 새로 설치할 경우 플로리다 대수층의 지하수 수위가 최대 19피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근 농업용수 급수전은 12피트, 주택용 급수전은 15피트까지 지하수위가 낮아진다. 조지아의 사바나, 브런스윅 연안 지표수는 플로리다 대수층에서 공급된다. 더욱이 수질오염방지법은 하천과 그 주변 습지 보호를 위해 보호구역을 지정, 운영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메타플랜트 부지의 300에이커 이상이 습지 구역이다. ORK측은 “(메타플랜트) 인근 지역의 작은 하천과 샘은 이미 수십 년간 가뭄에 시달려왔다”며 “대규모 지하수 추출은 수역 보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공장 메타플랜트 인허가 공장 설립 조지아 전기차
2024.06.26. 22:34
농심이 제3공장 건설을 미주지역에서 한국 부산 녹산 공단으로 선회했다. 1년 전만 해도 2025년 미주지역에 제3공장을 착공해 2030년 연 매출 15억 달러 매출 달성을 계획했다. 농심이 부산 녹산 공단을 낙점한 것은 미국에서 공장 부지가격 및 인건비 등 건설 비용이 급등해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올해 봄 한국에서 제3공장 건축을 시사했다. 3월 주주총회를 마치고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수출 실적이 좋아 농심이 가진 공장 중 평택 포승이나 부산 녹산 등 빈부지에 수출 전용 라면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농심이 한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07년 부산 녹산 공장에 이어 17년 만이다. 제3공장을 짓는 것은 신라면 등 라면 제품 인기가 전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에 따르면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한국에서 출시한 신제품도 큰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3월에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해외 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실적 개선 견인 역할을 했다. 해외매출액은 2019년 8억 달러에서 2023년 13억100만 달러로 62.2%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 중 캐나다 포함 미주법인 매출이 5억3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다. 농심은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미주사무소를 개설하며 미주시장에 첫 진출 했다. 2005년 LA 제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서부지역과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를 넓혀갔다. 농심은 그 당시 미주 라면시장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저가 일본 라면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라면시장을 잠식했다. 2017년에는 월마트에 납품을 시작하며 주류 대형마켓으로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미주시장에서 라면 수요가 치솟자 2022년 제2공장을 완공했다. 지난 3월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은 미주 지역 제3공장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에 2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2공장에서 증설 중인 라인은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심 홍보실은 “하반기에 미주지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외 멕시코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며 “해외 각국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다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미국 공장 제3공장 건설 신규 공장 제2공장 가동
2024.06.13. 22:05
조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국 기업의 공장을 찾았다. 대규모 투자로 창출된 일자리 등 '바이드노믹스'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29일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CS윈드 터빈 타워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CS윈드는 한국에 본사를 둔 풍력타워 제조기업으로 지난 4월 2억 달러를 들여 푸에블로 공장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85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길 전망이다. 특히 푸에블로는 공화당 극우 강경파인 로벤 보버트(콜로라도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다. 보버트 의원은 "IRA는 미국에 위험하고, 대형 실수이며 콜로라도 3선거구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장에서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 건설되던 풍력타워가 이젠 콜로라도에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점이 중요하고, 청정에너지는 보너스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에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때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분야의 투자 확대를 통한 공급망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지금까지 바이드노믹스에 따라 최소 555억 달러의 투자를 예정했다. 삼성 텍사스 반도체 공장과 CS윈드 푸에블로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CS윈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기업 운영을 확장하고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IRA로 촉발된 청정에너지 투자가 낙후한 지역사회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기업 공장 한국기업 공장 푸에블로 공장 sk실트론 공장
2023.11.29. 19:19
풀무원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연 2400만개(190g 1팩 기준) 생면 생산능력을 확보해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증설을 통해 두부와 함께 미국 사업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안 누들’의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시안 누들은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풀무원은 지난 2015년 당시 저가형 건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첫발을 디딘 이후 간편조리 프리미엄 냉장면으로 차별화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아시안 누들 연 매출을 6.3배 성장시켰다. 그동안 풀무원은 국내에서 생면을 포함한 반제품을 수출해 국내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아시안 누들 제품을 판매했으나 이번 길로이 공장 증설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생면을 생산해 국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길로이 생면 공장은 반죽부터 제면, 포장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 공정이며 연방식품의약국(FDA)의 기준을 충족하는 온도관리 시스템과 생면 압연 기술이 적용된다. 풀무원USA는 길로이 공장에서 지난달 초 데리야끼 볶음우동 생산에 들어갔으며 돈코츠 라멘을 포함한 생면 제품 5종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아시안 누들 제품은 코스트코 3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풀무원 공장 생면 생산라인 생면 공장 공장 생면
2023.11.15. 20:32
일리노이 벨비디어 자동차 공장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서 신형 자동차가 생산되고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북서부 록포드 인근의 벨비디어에는 스텔란티스 공장이 있다. 시카고에서 90번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가다 보면 록포드에 도달하기 전 오른쪽으로 있는 공장이다. 한때 5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연간 27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던 이 공장은 올해 2월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주간 진행된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원사인 스텔란티스의 파업이 잠정적으로 타결되면서 이 벨비디어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잠정 타결된 스텔란티스 노조와 회사간의 합의 내용 중에는 이 공장에서 경량 트럭을 생산하고 부품 유통 허브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경량 트럭은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게 되는 모델이며 배터리 공장과 유통 센터를 위해 현재 공장 인근에 28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도 회사측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잠정 타결안인 노조의 최종 승인을 받고 발효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 시설에 투자하고자 하는 일리노이 정부의 노력도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정 타결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스텔란티스 노조원들이 투표를 통해 승인을 해야 한다. UAW는 “그간 진행됐던 파업을 통해 우리는 벨비디어 공장을 살렸다. 스텔란티스는 공장을 다시 오픈하고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추가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측은 아직 최종 통과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벨비디어 공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합의안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벨비디어 자동차 공장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 패키지를 통해 폐쇄된 공장을 다시 오픈해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터리 생산 시설도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십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지게 되면 일리노이에 큰 승리"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전기 자동차에 투자하는 회사가 기존 직원들을 유지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주 소득세의 75%까지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0년간 벨비디어 자동차 공장에서는 플리마우스 퓨리, 크라이슬러 뉴요커, 닷지 다트 등의 자동차가 생산됐다. 2017년 이후에는 지프 체로키만을 생산했는데 이 때에는 3교대로 5464명의 노동자가 일하며 연간 27만대 이상의 SUV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3교대 근무가 사라지면서 1400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공장 자동차 공장 일리노이 주정부 배터리 공장
2023.11.02. 13:08
농심이 동부에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4일(한국 시각)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3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판매 추세를 보고 연말이나 내년 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설립)하게 된다면 미국 동부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2005년 미국 제1공장을 설립했고 지난해 제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 라면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며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 상태에 달해 한국에서 물량을 수출하는 상황에 이르자 2021년 제2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신 회장은 신사업에 대한 질의에는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스마트팜 등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라면과 스낵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라면값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황청용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 박준 부회장이 공동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며 이병학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3조1291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1965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122억원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주력사업과 해외사업 확대, 사업영역 다각화 노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농심 공장 제3공장 설립 제2공장 설립 제1공장 생산량
2023.03.26. 18:00
‘올바름’의 기준은 무엇인가. 최근 아동 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1916~1990년)의 작품 중 일부 용어가 수정돼 논란이다.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8일 “그의 작품이 다시 쓰이게 된 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치적 올바름은 말의 표현이나 용어 사용 시 인종, 성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사상이다. 달의 대표작 중 아이들이 많이 읽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이런 이유로 부분적으로 수정됐는데, 일례로 ‘어머니와 아버지(mother and father)’는 ‘부모(parents)’로 바뀌었고 ‘소년과 소녀(boys and girls)’도 ‘어린이(children)’로 수정됐다. 또 소인족을 표현하는 용어도 ‘남성(men)’ 대신 ‘작은 사람(small people)’으로 고쳐졌으며 ‘뚱뚱한(fat)’은 ‘거대한(enormous)’이 됐다. 대표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용어를 ‘성 중립(gender-neutral)’적 단어로 바꾼 것이다. 성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주어지는 시대 가운데 전통적인 기준으로 성을 구분하는 것은 정치적 올바름에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정 작품을 제삼자가 수정한다는 것은 본래 작가의 의도를 해친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LA타임스는 “달의 작품을 수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출판사는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며 “논란이 커지자 며칠 후 출판사는 달의 오리지널 버전 작품도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치적 올바름의 추구는 가주 공립학교로도 퍼지고 있다. 가주 상원 조시 뉴먼(29지구) 의원은 지난달 22일 가주내 모든 공립학교(K-12)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성 중립 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SB76)을 발의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가주는 공립학교에 성 중립 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뉴먼 의원은 “LGBTQ 학생이 차별,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하는 비율이 이성애자 학생들 보다 두 배가량 많다”며 “성 중립 화장실 설치로 LGBTQ 청소년들의 괴롭힘과 정신 건강 문제가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니 서먼드 가주 교육감도 “우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 법안은 앞으로 다른 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학부모 최일영(42·풀러턴) 씨는 “성 중립 화장실이 꼭 안전하다고 볼 수 없으며 그것을 반대하면 마치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게 싫다”며 “생물학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것을 차별로 여긴다는 건 그야말로 비약”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올바름의 강조는 ‘캔슬 컬처(cancel culture)’로까지 확산한다.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에 대해 행동, 발언 등을 고발하고 집단적 비판을 가해 해당 인물의 직업 또는 사회적 지위까지 잃게 하는 21세기형 비평 문화다. 일례로 디즈니의 유명 만화 ‘피터팬’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전한다는 비판 때문에 ‘What Made the Red Man Red(붉은 사람을 붉게 만드는 것)’ 노래가 삭제되기도 했다. 워너브라더스사는 유명 만화 캐릭터 스컹크 ‘페페’가 검은 고양이 페넬로페를 스컹크로 착각하고 구애하는 행위가 강간을 방조할 수 있다는 비판 때문에 아예 캐릭터를 없애버렸다. 아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림책 ‘닥터 수스(Dr. Seuss)’도 일부 책은 판매가 영구 중단됐다. 아시안 비하 등 인종차별적 요소가 그림으로 일부 묘사됐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김정윤(37·어바인) 씨는 “닥터 수스의 경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인종적으로 불쾌하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언론 등에서 문제라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며 “한편으로는 모든 게 이념적이고 양극화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올바름 논쟁은 사회 정의를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과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 등을 억압하는 행위라는 의견으로 분분하다. 양측이 결론을 내는 건 어렵다. 올바름의 절대 기준은 보기 나름이라 그렇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초콜릿 공장 초콜릿 공장 설치 추진정치적 중립 화장실
2023.03.05. 20:08
지난해 북미지역 역대 최대 매출액이 예상되는 농심이 제2공장에 이어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한국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 제2공장이 풀가동되면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하겠다. 단 시점은 지켜봐야 한다”고 10일(한국 시각)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농심 미국 법인의 공장 평균 가동률(2022년 3분기 기준)은 82.4%다. 농심 측이 미국 공장 확장에 관심을 두는 것은 북미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북미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해외 법인 매출 상승률이 한국을 앞선 것도 이런 확장 움직임에 일조하고 있다. 업체는 지난해 11월 말 북미 지역 매출이 4억86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 매출과 비교하면 23% 증가하는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신라면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도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8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농심은 2021년 미국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한국에서 물량을 수출하는 상황에 이르자 제2공장을 설립했다. 우훈식 기자공장 코로나 코로나 2공장 제1공장 생산량 제3공장 설립
2023.01.10. 23:17
언하이드에서 문래동 폐공장에서 130여명의 작가들과 〈2022 yka(young Korean artists) 프리즈 전〉을 열었다. 언하이드는 공간과 예술에 대한 탐구를 통해 보다 다양한 공간에 작품이 걸리고 전시가 이뤄지는 미래, 예술이 일상에 녹아 든 라이프 스타일을 꿈꾼다. 이들은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예술계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으로 많은 작가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전시는 1988년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출발점인 〈프리즈 전〉을 모티브로 하며, 전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어린 작가들이 런던의 빈 창고를 빌려 직접 홍보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연 전시다. 이 전시가 yBa의 출발점이 된 것은 기획 전반에 나타나는 작가들의 ‘새로운 태도’에 있었는데, 이들은 예술가의 고상한 이미지를 버리고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허물어 스스로 새로운 창조자가 되어 당시 미술계를 뒤집어 놓았다. 2022년 문래동의 리모델링 폐공장에서의 전시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에 예술이 융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어느 공간이든 작품이 걸릴 수 있다는 언하이드의 메시지를 담아낸 전시였다. 언하이드는 다가오는 연말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보다 다양한 공간에 작품이 걸리고 전시가 이뤄지길 바라는 언하이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시를 2022년 12월16일~18일, 12월 23일~25일 총 6일간 연다. 업체 관계자는 “이 전시에서 반투명 비닐을 활용해 공간의 성격이 규정되기 이전 즉, 태초의 공간을 재현하며 이상적인 전시 공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연말 도산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고, 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능동적인 경험을 창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문래동 공장 전시 공간 문래동 폐공장 전시 기회
2022.12.05. 21:31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시에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공장이 들어선 이후 실업률이 12%에서 3%(2022년 기준)로 떨어졌다.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률이다. 기아차와 협력사들의 직접 고용효과는 1만7000명에 달하니 실업률이 떨어질 만도 하다. 근로자 1명당 3인 가족이라고 하면 5만 명이 넘는 인구를 기아와 그 협력 업체가 먹여 살리는 셈이다.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웨스트포인트 시의 인구는 4000명을 밑돈다. 시가 있는 트룹카운티의 경우엔 7만 명을 소폭 웃도니 기아차가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 소득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조지아의 최저 시급에 2배 이상이다. 심지어 유지보수 근로자는 4배가 넘는다. 지역의 소득 수준은 물론 정부 세수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2009년 기아 공장이 문을 열기 전, 지역 최대 고용주였던 방직공장과 의류업체들은 생산기지를 중국 등 해외로 돌렸다. 기아 공장은 죽어가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었다고 한다. 지역 언론들은 기아 공장 신설 후 지역에 호텔과 레스토랑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문을 열면서 경제가 한층 더 활기를 띠고 있다며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유치 사례라고 분석했다. 웨스트포인트 시 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관련 자재 및 부품 조달로 남동부의 사바나(savannah)항과 인근 카운티의 경제도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역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교육 분야에 1000만 달러이상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아 경제개발부 산하 조지아 기술연구소는 2010년 기아 공장 유치로 연간 4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오토랜드 조지아 공장을 통해 연간 34만 대를 생산하며 이중 90%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 첨단·혁신·로봇…누적생산 400만대 눈앞 [기아차 조지아 공장 현장] 쏘렌토·텔루라이드 등 4종 전기차 생산 돌입 저울질 지역과 상생관계 최우선 기부액 1000만 달러 넘어 북미에서 유일하게 기아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70마일 떨어진 웨스트포인트에 있다. 생산 공장을 향해 차로 달려가다 보면 ‘기아 불러바드(KIA BLVD.)’와 ‘기아 파크웨이(KIA PKWY)’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길 이름을 통해 기아가 조지아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위상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웨스트포인트와 인근 도시는 섬유산업의 주요 거점이었지만 1980년대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일자리가 줄고 도시 전체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9년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가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폭넓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웨스트포인트 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현재는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 감축법 통과로 상황에 따라 전기차 생산력을 갖출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 자동차 산업 도시 목화재배로 남부의 대표적인 방직 산업 지역인 조지아에 기아 자동차 생산공장 설립은 죽어가던 지역 경제로 희망을 잃었던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18억 달러 규모의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650에이커의 공장 건물과 2200에이커 규모의 거대한 부지 위에 프레스, 용접, 페인트, 트랜스미션, 조립 등 여러 개 공정 시설과 주행 시험장이 조성돼 있다 릭 더글라스 디렉터는 “2009년 11월 기아 쏘렌토 생산을 시작해 K5,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4가지 모델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며 “그 중 텔루라이드는 이 공장에서만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자동차는 약 34만 대로 지금까지 총 누적 수는 380만 대에 이른다. 이에 따른 창출된 일자리는 3000여개로 협력 업체 일자리 1만4000개까지 추가하면 인구 4000명이 되지 않는 웨스트포인트 같은 규모의 시 4곳에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가 일자리를 공급하는 것이다. 조지아주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인데 생산직 근로자 시급은 17.25~26.40달러, 유지보수 근로자는 24.20~31달러다. 조지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기준 2.8%로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기 전인 2009년 웨스트포인트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3%였다. ▶로봇과 생산직 팀원 협업 공장은 로봇 자동화와 혁신적인 물류시스템, 최신공정 과정 등 최첨단 신기술과 공법의 집약체였다. 프레스와 용접 공장 내부는 거대한 로봇작업과 생산직 팀원의 협업으로 분주했다. 특히 거대한 로봇팔이 차량 골격을 마련하고 용접하고 3차원 디지털카메라로 3D 모델링 후 신속하게 품질 분석하는 등 로봇이 차체 부품을 운반·용접·조립 공정을 한다. 더글라스 디렉터는 “5일 동안 3교대로 근무하고 팀 미팅으로 업무를 확인한 후 일을 시작한다”며 “팀원들이 로봇을 교육한다”고 말했다. 조립 공정에서는 로봇이 아닌 90% 이상 수작업을 하며 히터, 와이퍼, 사용자 매뉴얼 등 세세한 부분을 생산 근로자가 직접 검사 공정을 거치고 테스트를 마친다. 완성된 차량은 인근 주행 시험장에서 100% 시운전을 통해 신차 품질보증을 확인한다. 이런 정확한 공정으로 디자인, 신뢰성,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수많은 J.D. 파워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기아, 지역사회와 상생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다양한 교육사업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000만 달러 이상이다. 킨더가튼부터 8학년 학생 대상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프로그램에 300만 달러 이상 투자로 지금까지 7만8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THINC 칼리지 앤 커리어 아카데미는 고등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직업 및 진로 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회사측은 36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55만개 안면가리개를 제작해 전국 최일선 근로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레이(Ray)는 앨라배마와 조지아 사이 인터스테이트 85구간에 깨끗한 미래형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험 프로젝트다. 기아는 태양열 전기자동차 충전소,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및 웨스트포인트 정보센터의 태양광 발전 도로 등 그린 에너지 환경보호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 “거리에 차 늘 때마다 기아차 생산에 자부심” 한 공장 부자 직원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는 조지아 테크 칼리지와 협력해 조지아 퀵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 직원 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데이비드(왼쪽)와 함께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아들 알레한드로(오른쪽) 브린랜드는 기아가 제공하는 조지아 퀵스타트 교육센터에서 직업 훈련을 받았다. 아버지 데이비드 브린랜드는 현재 용접 생산 관리자로 일하고 아들 알레한드로는 조립 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2011년 쏘렌토를 만들기 시작해 싼타페에 이어 새로운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첨단 기술과 전기차 발전으로 어떤 미래가 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4년째 일하고 있는 아들 알레한드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계획하지 않아 아버지를 따라 좋은 임금과 혜택을 제공하는 이곳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며 “거리에서 점점 더 많은 기아자동차를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이은영 기자공장 기아차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공장 오토랜드 조지아
2022.08.31. 20:33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민주,VA)이 버지니아에 대형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 연 소득 9만 달러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워너 의원은 연방 상하원의회에서 반도체와 과학 산업에 28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및 과학 법안(CHIPS and Science Act)’, 이른바 ‘칩스 법안’을 입안하고 주도한 인물이다. IT 기업 창업자 겸 CEO 출신으로 버지니아 주지사를 거쳤던 워너 의원은 “30-40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 생산 반도체의 40% 이상을 미국에서 만들었으나 현재는 12%에 불과하다”면서 “미래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직접 반도체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반도체 공장이 하나 있긴 하지만, 칩스 법안을 통해 10-12개의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새로 짓게 되는데, 반드시 이중 한 곳은 버지니아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버지니아의 여러 주립대학의 학부과정에 반도체 관련 전공을 크게 늘리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칩스 법안을 함께 했던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 MD)도 메릴랜드에 반도체 공장이나 반도체 관련 시설 유치를 공언했다. 칩스 법안은 법안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미국이 반도체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과 연구 개발 등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법안에는 미국의 이런 반도체 산업 지원이 중국은 물론 북한과 같은 적국에 직간접적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분명히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 법안을 통해 연방 재정 지원을 받는 모든 회사는 계약을 위반할 수 있는 주요 거래에 대한 계획을 상무부에 통보해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반도체 공장 반도체 공장 반도체 시설 반도체 산업
2022.08.24. 14:48
전기차 업체 리비안 공장의 조지아주 신공장 건설 찬반 문제가 조지아 주지사 선거까지 번지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등 기존의 공화당 세력은 신공장 건설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공화당 내 경쟁자인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이 이를 적극 반대하면서다. 켐프 주지사는 리비안 공장 건설이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이를 경제적 업적으로 삼고 추진해왔다. 켐프 주지사의 올해 예산안에는 리비안의 건설 관련 비용 지원비 1억25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아울러 그는 리비안에 일자리와 연계된 수억달러의 세금 우대를 약속했다. 조지아주지사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의 스테이시 아브람스도 리비안의 친노조 정책을 칭찬하고 일자리의 유입을 환영하며 공장 건설에 찬성했다. 그러나 현재 리비안 공장이 들어설 소셜 서클(Social Circle) 주민들은 신공장 건설로 인한 교통정체, 수자원 오염, 빛 공해 등을 우려하며 공장 건설 반대에 나선 상황이다. 퍼듀 전 상원의원은 1일 리비아 공장 반대 시위에 참여해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리비안 공장 개발 사업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기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퍼듀 전 의원의 반대는 순전히 정치적인 의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가 연설 도중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리비안에 투자한 사실을 언급했는데 소로스는 민주당 기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를 통해 리비안 공장 건설을 정쟁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코디 홀 켐프 주지사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퍼듀가 표를 더 얻기 위해 앞뒤를 안가리는 것"이라며 "퍼듀의 주장은 7500개의 일자리를 조지아로 밖으로 보내자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지사 공장 주지사 선거캠프 조지아주지사 출마 조지아주 신공장
2022.03.02. 15:56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는 스타트업 리비안이 조지아주에 공장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는 16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리비아 관계자들이 공장 부지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장 부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월튼 카운티와 모건 카운티 사이 러틀리지 일대로 I-20이 지나간다.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커머스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과도 가까운 입지 조건이다. 리비안은 SK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의 가치는 95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제너럴 모터스나 포드보다 높다. 리비안은 연간 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10년 안에 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전기차량 생산라인과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주정부와 협상을 벌여 왔다고 알려졌다. 리비안의 진출이 확정될 경우 일자리 수천개가 창출되는 동시에 조지아가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주정부는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주정부가 제시한 보조금, 인력 훈련, 세금 공제 및 기타 특전 등 인센티브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배은나 기자조지아 공장 배터리 공장 공장 부지 전기차량 생산라인
2021.12.10.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