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지사 선거 '이변'…공화당 힐튼, 모금액 1위
가주 주지사 선거가 오는 11월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가주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선거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공화당 후보 스티브 힐튼(사진)이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만 약 41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3일 보도했다. 또 다른 공화당 후보인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약 2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반면 민주당 주요 후보들의 모금액은 힐튼에 미치지 못했다. 연방 하원의원 에릭 스왈웰은 존 햄, 로버트 드니로, 숀 펜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의 기부를 통해 310만 달러를 모금했다. 한때 선두를 달리다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추락한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약 1만2000명의 소액 기부자로부터 3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 26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다. 힐튼은 영국 출생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의 전략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정치 논설가로 활동하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폭스뉴스 시사 프로그램 ‘더 넥스트 레볼루션’ 진행을 맡았다. 그는 202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영국 국적을 포기했다. 한편 가주는 정당과 무관하게 오는 6월 치러질 예비선거에서 득표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톱-투(top-two)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공화당 공화당 힐튼 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2026.02.03.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