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에 한국 디저트도 주목… 외국인 관광객 '먹는 기념품' 소비 증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확산되면서 화장품과 패션 중심이던 관광객 쇼핑 품목이 디저트와 식품 등 이른바 '먹는 기념품'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특히 한국만의 스토리와 개성을 담은 디저트 브랜드들이 새로운 관광 쇼핑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히 맛있는 먹거리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샤오홍슈 등 글로벌 SNS에서도 한국 여행 중 접한 디저트와 식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면세점 판매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식품 큐레이션 공간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국내 디저트 및 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설록, 그래인스쿠키, 슈퍼말차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도쿄바나나'처럼 특정 국가나 도시를 대표하는 식품 기념품 시장이 국내에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관광객들은 여행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나 현지 문화를 담은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성향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휘낭시에 브랜드 브릭샌드(BRICKSAND)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릭샌드는 실제 벽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휘낭시에를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최근 ‘korea_trip_gourmet’, ‘trendseoul_kr’ 등 일본•대만•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소개 채널에서 브릭샌드를 다룬 영상이 한 달 만에 100건 이상 증가하며 관련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SNS에서도 ‘한국 여행 선물’, ‘서울 기념품’, ‘이색 디저트’ 등의 키워드와 함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브릭샌드는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등 주요 관광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시그니처 초콜릿 라인을 비롯해 말차, 루비, 레몬유자, 흑임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매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월간브릭' 프로젝트를 통해 인절미, 유과, 국내산 감태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맛과 스토리를 담은 K-디저트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K-푸드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식품과 디저트가 새로운 관광 쇼핑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SNS를 통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면서 중소 식품 브랜드들도 해외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헌기 브릭샌드 대표는 "최근 관광객들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이야기를 함께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적인 소재와 스토리를 담은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디저트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들 한국 디저트 관광객 쇼핑
2026.05.27.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