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장벽, 똘똘 뭉쳐 극복"…KITA 창립 30주년 총회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회장 취임식을 지난 26일 오전 LA시청에서 열었다. 170여명의 회원사 대표와 협회 임원들이 자리한 이 날 행사에는 정상봉 LA 한인상의 회장, 이중열 OC 한인상의 회장 등 단체장들과 김영완 LA총영사, 이해돈 LA문화원장, 남우석 코트라LA무역관장,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 등 공직자들도 찾아 축하했다. KITA 측에 따르면 세 번째 회장 연임을 하게 된 김한수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 회장을 대신해 김경동 롯데주류 미주판매 법인장은 “여러 회원사와 공공 기관의 도움과 협조로 KITA 조직이 거듭 발전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번창하는 더 많은 활동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KITA 측은 지난 30년 동안의 활동과 발전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어려웠던 시기 선배 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고, 상호 관세와 무역 경쟁 등 앞으로 다가올 역경을 함께 이겨내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중간에는 앞으로 다가올 난관들을 해결하는 취지의 좌담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좌담회에서 정병혁 KITA 상임고문은 “30년 전에는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지 않아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형태로 활동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최근 20여년 동안에 미주에 둥지를 튼 한국 기업들의 숫자가 기하급수로 불어나면서 그 규모와 활동의 질도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남우석 관장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 나은 기술로 주목받았던 현장을 잘 기억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관세 장벽으로 인해 제품 유통과 판매 구조가 재개편되는 시기를 맞이했으며 사실상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무한 경쟁하는 시기가 됐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좌담회를 마무리하며 정 고문은 “궁극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각계의 소통과 로비를 지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청 건물 27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참가자들이 오찬을 즐기며 마무리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관세 장벽 관세 장벽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창립 30주년
2026.02.26.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