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따려면 도시 떠나라" 밴쿠버 등 41개 주요 도시 제외
캐나다 정부의 새로운 임시 거주자 대상 영주권 전환(TR to PR) 프로그램에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주요 대도시 거주자들이 제외된다. 레나 디압 이민부 장관은 이번 통로가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인구 10만 명 이상의 광역대도시권 근로자들을 배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역대도시권 거주자 선발 대상서 전면 배제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2026년부터 2년간 임시 근로자 3만 3,000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이민 제도를 운영한다. 레나 디압 이민부 장관은 18일, 광역대도시권에 거주하며 일하는 임시 근로자는 이번 프로그램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인구의 84%가 집중된 대도시가 아닌 소외된 농어촌 지역으로 이민자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정의하는 광역대도시권은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심과 주변 자치주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은 물론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위니펙, 핼리팩스, 퀘벡시티 등 캐나다 내 41개 주요 도시가 모두 이 범주에 포함돼 이번 영주권 신청 기회를 잃게 됐다. 디압 장관은 지난 3월 프로그램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조만간 구체적인 선발 기준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농어촌 이민 활성화 위한 전략적 배치 이번 대도시 제외 방침은 이민자를 주요 도시 밖으로 분산시키려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기조를 반영한다.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광역대도시권 이외의 농어촌 지역 고용주들은 외국인 임시 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저임금 노동자를 더 쉽고 많이 채용할 수 있는 특례 조치를 적용받고 있다. 해당 지역 고용주들은 전체 인력의 최대 15%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으며 저임금 인력 비중도 일반적인 상한선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다. 노바스코샤주와 매니토바주는 이러한 농어촌 지원책을 전면 도입했고 퀘벡주 역시 일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영주권 전환 프로그램 또한 농어촌 이민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2027년 3월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마감됐던 만큼 이번에도 농어촌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본인의 거주지가 광역대도시권에 해당하는지 통계청 목록을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도시 밴쿠버 광역대도시권 거주자 광역대도시권 근로자들 대도시 제외
2026.04.2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