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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시계 ‘째깍 째깍’ 공공 부문 줄파업 예고… 교사, 간호사 등 단체 행동

 BC주 전역의 주요 공공 부문 단체 협약이 2026년 만료됨에 따라 연쇄적인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버스 운전기사와 교사, 간호사, 구급대원 등 민생과 직결된 핵심 인력들이 줄줄이 협상에 나서면서 사회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느 한 곳이라도 협상이 틀어질 경우 그 여파가 BC주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중교통 분야는 가장 이른 시기에 시험대에 오른다. 메트로 밴쿠버의 버스 기사와 씨버스 직원 및 정비사 등 5,100여 명을 대표하는 '유니포 111' 및 '2200 지부'의 계약이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협상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과거 다른 노조의 파업 당시 연대 형식으로 운행을 중단했던 사례가 있어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교통 정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가들은 대중교통 파업의 경우 파급 효과가 즉각적이고 광범위해 통근자와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 현장도 안갯속이다. 8만여 명의 교사와 학교 지원 인력을 대표하는 'BC주 교사 연합(BCTF)'과 'CUPE K-12' 노조의 계약은 이미 지난해 여름 만료됐다. 교사들은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 제한과 특수 교육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학급 규모와 인력 배치는 정부 예산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노사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의료 부문의 상황도 긴박하다. 간호사 협의회와 의료 기술직 및 지역 사회 복지 서비스 등 5개 주요 직군의 계약이 2025년에 종료되어 현재 집중 협상이 진행 중이다. 상당수 노조원들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지며 파업 권한을 가결한 상태다. 간호사들은 건강 복지 혜택 축소에 반대하며 노동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집단 이탈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주정부가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과제로 남았다.   구급대원과 911 접수원들도 단체 행동을 검토하고 있다. 구급대원 노조는 지난해 3월 계약 만료 후 협상을 시작했으나 연말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임금보다 구급대원들의 정신 건강 지원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4명의 구급대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911 접수원들 역시 계약 갱신을 앞두고 있어 공공 안전 인력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사 관계 분석가들은 이번 연쇄 협상이 공공 서비스의 질과 정부의 재정 부담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 한 해 동안 이어질 노사 갈등 양상은 주민들의 일상과 주정부의 정책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파업시계 간호사 교사 간호사 교사 연합 단체 협약

2026.01.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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