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론 박(사진) 후보가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교육위원 선거의 마지막 당선자가 됐다. 11월 실시된 선거의 결과가 뒤늦게 나온 것이다. 28일 팰팍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가 해당 선거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가 671표로 김용만 후보의 669표를 2표 앞질러 최종 당선됐다. 이같은 확정 결과는 지난 11월 7일 선거를 치른 후 한 달 하고도 20일이 지나서야 나왔다. 11월 선거에는 의석 세 자리에 후보 6명이 출마했다. 개표 결과 1위 박수경 후보, 2위 유보영 후보의 당선은 확정됐다. 그러나 당시 김 후보와 박 후보가 같은 개표 결과를 기록했다. 이에 클럭오피스는 선거법에 따라 재검표를 진행, 최종 당선자를 정했다. 이는 표 마킹이 잘못된 게 적발되거나 표를 집계하다 잘못된 사례다. 선관위에서 자세한 경위를 밝히지는 않지만, 이번 건의 경우 재검표를 통해 ▶잠정투표 ▶기계투표에서 김 후보가 각각 ▶1표 ▶2표를 잃었고, 박 후보가 기계투표에서 1표를 잃었다. 향후 추가 선거는 없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교육위원 애론 교육위원 선거 유보영 후보 박수경 후보
2023.12.28. 17:57
4일 실시되는 지방 선거를 통해 시카고 일부 지역은 교육 위원을 선출한다. 이전까지 서버브 교육 위원 선거는 관심이 크지 않았고 선출되기도 쉬웠지만 이번 선거서는 상황이 바뀌었다. 특정 지역에서는 치열한 선거전으로 유례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서버브 오스웨고와 위튼, 배링턴, 록포트 지역 교육 위원 선거에는 막대한 선거 자금이 쏟아지는 과열 양상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선거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후 각 교육청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둘러싸고 학부모들 간에 적잖은 이견이 노출됐으며 최근에는 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도서 목록과 동성애 관련 학군의 자체 지침 등을 두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특정 교육위원의 선출을 독려하면서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시카고 서버브 지역의 교육 위원은 민주당 후보들이 장악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 같은 구도를 흔들기 위해 공화당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민주당도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교육위원 선거가 뜨거워졌다는 게 일반적이다. 민주당의 경우 올해 4월 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30만 달러를 들여 84명의 교육 위원 후보를 지지하고 74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나섰다. 공화당 역시 1776 Project PAC 등을 통해 교육 위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성향의 후보들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렇게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학교 도서관이 비치할 수 있는 도서들은 선출직인 교육 위원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다수 주민들의 견해다. 또 많은 주민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역 교육 위원 선거에 지나치게 개입하면서 교육 행정을 양극화로 몰아간다는 비난도 제기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교육위원 선거 교육위원 선거 특정 교육위원 선거 자금
2023.03.31. 15:01
제프 김(사진) 교육학 박사가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단독 입후보, 교육위원회 입성을 눈앞에 뒀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김 박사는 오는 11월 8일 열릴 4지구 선거에 홀로 출마했다. 김 박사의 당선 확정까진 단 한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바로 ‘라이트-인(write-in)’ 후보의 등장 여부다. 라이트-인 후보란 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이가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투표용지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릴 수 없더라도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기입(기명 투표)하면 유효표로 인정하는 제도다. 그러나 광역 선거에 비해 후보들의 존재가 덜 알려진 교육위원 선거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등장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게다가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라이트-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 낮다. 결국 김 박사는 이미 선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11월 선거의 라이트-인 후보 등록 기간은 9월 12일~10월 25일이다. 이 때 라이트-인 후보 등록을 하는 이가 없으면 곧바로 김 박사의 당선이 확정된다. 김 박사가 교육위원회에 입성하면 어바인에선 최석호 전 교육위원이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돼 교육구를 떠난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김 박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 후보가 없길래 나도 놀랐다. 당선이 확정되면 12월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교육위원이 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의 주요 공약은 ▶학생들의 소속감 고취와 복지 향상 ▶최신 시설의 학교에서 21세기에 필요한 스킬 교육 ▶대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 수준 향상과 커뮤니티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이민 2세로 어바인에서 12년째 살고 있는 김 박사는 UC어바인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의 사우스주니어하이스쿨과 캠브리지 버추얼아카데미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4지구는 그레이트 파크, 포톨라, 오차드힐스, 우드버리 등지를 관할한다. 임상환 기자교육위 제프 교육위원 선거 한인 교육위원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2022.08.19. 11:20
제이슨 정(43·사진) 부에나파크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이 일찌감치 재선에 성공했다. 정 위원은 오는 11월 8일 열릴 교육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2일 단독 출마, 당선을 확정했다. 정 위원은 오는 12월 초 선서식을 갖고 2번째 교육위원 임기(4년)를 시작하게 된다. 정 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출마한 다른 후보가 없었다. 선거 없이 재선에 성공해 홀가분하다”란 소감을 밝혔다. 정 위원은 지난 2018년에도 2지구에 단독 입후보, 선거를 치르지 않고 교육위원회에 입성한 바 있다. 4년 전 ‘스튜던트 퍼스트’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당선된 정 위원은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이란 비상 상황을 겪었다. 정 위원은 “임기 동안 교육 현장에서 안전과 균형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둬 많은 성과를 거뒀고 대면 교육이 어려운 와중에도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앞으로 4년 임기 중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한편, 학습의 질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기를 되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교육구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이어 “장기간 대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이 많았다. 새 임기엔 학습의 질을 높여 교육구 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 경력 20년째인 정 위원은 LA에서 태어나 세리토스에서 자랐다.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캘스테이트풀러턴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콘코디아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위원은 LA와 풀러턴 교육구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7년 전부터는 풀러턴 교육구의 테크놀러지 담당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정 위원은 부에나파크 교육구 사상 세 번째 한인 교육위원이다. 지역구 선거제가 도입되기 전인 2006년과 2010년엔 제리 공, 헬렌 이씨가 각각 교육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임상환 기자교육위원 제이슨 교육위원 재선 교육위원 임기 교육위원 선거
2022.08.16. 20:00
유수연(사진)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이 오는 11월 8일 가주하원 67지구 본선과 ABC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동시 출마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지난 2일 교육위원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갔으며, 금주 중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가주하원과 교육위원 선거 동시 출마를 결정한 배경에 관해 “선거 컨설턴트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권유했다. 며칠 동안 생각해보니 내 입장에선 잃을 것이 전혀 없길래 교육위원 선거에도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가주 공정정치위원회(FPPC)는 한 선거에서 복수의 공직에 출마하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라며 “물론 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된 이후엔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한 자리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원인 유 위원장은 지난 6월 67지구 예선에서 약 40.3% 득표율을 올리며 섀런 쿼크-실바(민주) 현 의원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 위원장이 교육위원 선거에도 출마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주하원 본선에서 낙선할 경우에 대비한 ‘리스크 헤징(위험 분산)’이다. 유 위원장은 “67지구 선거에서 패하면 2년 뒤 다시 도전할 것이다. 그 때까지 선출직에서 완전히 떠나 있는 것보다는 교육위원으로서 내 목소리를 내는 편이 훨씬 낫다”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주하원 선거와 교육위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되면 당연히 교육위원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유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교육위원이 회의를 통해 후임자 임명 또는 보궐선거 개최를 결정한다. 유 위원장은 가주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오는 11월 교육위원 3선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유 위원장 캠프는 이미 재선까지 달성한 유 위원장에게 도전할 이가 거의 없을 뿐더러 누군가 출마하더라도 유 위원장이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BC교육구엔 총 7개 지역구가 있다. 유 위원장이 관할하는 2지구엔 한인과 중국, 인도계 등 아시아계가 다수 거주한다. 또 한인 밀집 거주 도시인 세리토스 북동부, 라미라다 동부, 샌타페스프링스 동남부 지역 등을 포함한다. 유 위원장은 교육구 관할 지역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던 지난 2013년 처음 당선됐으며, 2017년 2지구 선거에 단독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임상환 기자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 교육위원 선거 67지구 선거
2022.08.07. 18:00
아시안 학부모들이 화났다. 지난 2월 열린 샌프란시스코카운티 교육위원 리콜 선거에서 아시안 학부모들은 ‘대지진’을 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전국에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곳. 그런데 진보성향이 강한 교육위원 3명이 주민 투표로 나란히 리콜(소환)됐다. 리콜 찬성 유권자 비율을 보면 충격적이다. 앨리슨 콜린스는 79%, 가브리엘라 로페즈는 75%, 파우가 몰리가는 72% 유권자 찬성으로 쫓겨났다. 뉴욕타임스는 “보수진영이 주도한 리콜이 아니다. 이건 반란”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역에서 40년 만의 리콜 승리다. 대다수 관계자와 주류언론은 아시안 학부모들이 이들 위원을 몰아낸 일등 공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악시오스는 “아시안들이 교육위원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은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34%를 차지한다. 특히 이들은 콜린스 위원이 지난 2016년 트위터에 “아시안은 백인우월주의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쓴 것에 대해 격분했다. 태평양리서치연구소의 랜스 이즈미 선임국장은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20년에 소수계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을 복원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16의 경우 다이앤 파인스타인, 카말라 해리스를 비롯해 교사노조와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지지했다. 또 LA타임스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진보 언론이 일제히 찬성한 데다 캠페인 후원금도 2570만 달러나 모금했지만 170만 달러 모금에 그친 반대 진영에 대패했다. 당시 아시안 학부모들이 결집하며 반대표가 57%나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시안은 줄곧 민주당을 찍어왔지만 교육이슈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교육구는 교사 노조 요구에 따라 2020학년도 내내 학교 문을 열지 않아 학부모들을 분노케 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주정부가 주는 교육 지원금을 받기 위해 단 하루 열었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중 학교 선택권과 공무원 교사노조의 단체 교섭 금지를 골자로 한 발의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에포크타임스는 “과거 같으면 반대가 많았겠지만 교육위원 선거 반란처럼 이제 시대는 달라졌다”고 전했다. 아시안 학부모들이 11월 선거에서 또 한 번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교육위원 아시안 아시안 학부모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교육위원 교육위원 선거
2022.04.04. 19:06
오는 11월 2일 열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후보인 민은영(현직 교육위원)·찰리 신·정수진(이상 초선 도전)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민 후보 등 3명은 “학부모들의 여망을 모아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인사·재정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학군의 교육환경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민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선 것은 수준 높은 교과과정을 도입해 팰팍 학군의 등급을 높여 으뜸으로 만들고자 하는 소명 때문”이라며 “지난 임기 때는 컴퓨터 사이언스 코딩 프로그램을 채택했지만 다음 임기 때는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우수한 학생들이 전학을 가지 않고 팰팍에서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팰팍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학교는 예전보다 나아지지 않고 젊은 세대들이 다른 동네로 나가는 상황이 안타까워 교육위원 출마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시설 개선·과밀학급 해소·우수한 교사진 확보 등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을 해나가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정 후보는 “개인 사업의 이권이 낀 시의회나 교육위원회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재정 및 교육계의 전문가들이 교육위원회에 들어가고, 학교와 타운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학부모들이 알고 참여할 수 있는 브리지 프로그램이 필요하기에 나는 그 브리지-코디네이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민 후보 등은 현재 팰팍 학군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민 후보는 “자녀들을 초등학교까지 다니게 하다가 고교 때는 다른 타운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팰팍의 교육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특히 자녀가 없는 유권자라 할지라도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를 해서 많은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신 후보는 “팰팍 학군의 학생수는 예산증가율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으로 매년 늘고 있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다른 타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학생수 대비 교사의 비율 또한 최저인 상황”이라며, 현재 주민들이 내고 있는 세금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고 교육을 살리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후보는 ”교사와 스태프를 등용할 때 교육 전문인으로서의 자격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등 공정한 임용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위원이 필요한지 유권자들께서 후보들 성향을 직접 잘 파악해서 투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교육수준 교육위원 현직 교육위원 교육위원 선거 교육환경 개선
2021.10.25.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