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카운티 판사가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4일 쿡 카운티 법원은 마르티네즈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시카고 교육청(CPS) 교육위원회가 마르티네즈를 아무런 이유 없이 해고할 수 없고, 마르티네즈의 동의 없이 시카고 교사노조(CTU)와의 협상도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앞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구성한 교육위원회는 지난 20일 만장일치로 마르티네즈의 해고를 결정했지만, 이날 판결로 마르티네즈는 최소 6개월동안 교육청장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마르티네즈는 "내가 바라는 건 특별한 것이 아니다"며 "내게 주어진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많은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정치를 하고 있다.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TU 출신인 존슨 시장은 교사 노조와의 새로운 계약을 위해 마르티네즈에게 단기 고금리 대출을 제안했지만, 마르티네즈가 이를 거부한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해고 압력을 시도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학생과 학부모, 어린이와 성인, 교사와 직원 등이 지켜보고 있다"며 "어른답게 모두에게 최선인 결과와 계약을 찾아내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교육위원회는 내년 1월 9일 다시 한번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교육청장 시카고 시카고 교육청장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교육위원회
2024.12.26. 12:30
브랜든 존슨(왼쪽) 시카고 시장이 페드로 마르티네즈(오른쪽) 시카고 교육청장에 대한 사임 권고설을 부인했다. 시카고 교육청(CPS)과 시카고 교사노조(CTU) 사이의 계약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존슨은 "나는 그 누구에게도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를 한 바 없다"며 "내가 지금 요구하는 단 한가지는 모든 리더들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직 CPS 교사이자 CTU 소속이었던 존슨은 늘어나는 시카고 교육청 비용을 위해 대출을 주장, 마르티네즈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슨은 CTU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교사 임금 인상에 필요한 3억 달러 대출을 제안했지만 마르티네즈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대출은 최종 선택지여야 하고, 나는 계속해서 정부의 예산 및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카고 시의회는 존슨 지지파와 마르티네즈 지지파로 나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교육청장 시카고 시카고 교육청장 교육청장 사임 시카고 시장
2024.10.01. 12:40
시카고 교육청(CPS)과 시카고 교육위원회가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혔다 앞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지난주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마르티네즈는 지난 24일 열린 CPS와 시카고 교사노조(CTU)의 공개 회의에서 사퇴 거부 의사와 함께 자신은 “잘못된 정보 캠페인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CPS와 시카고 교육위원회는 "지금으로선 교육청장과 그와의 계약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 없다"며 "안타깝게도 최근 마르티네즈와 그의 팀에 대해 불신의 소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마르티네즈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마르티네즈가 CPS 예산 적자를 이유로 일부 학교를 통합 및 폐쇄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존슨이 제안한 새로운 교사 계약과 연금 지불 방식에 대해 마르티네즈가 서명을 거부한 후 존슨이 마르티네즈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즈는 CPS 학부모들에게 "요즘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임기 내 또는 새로운 교육위원회가 선출되는 2027년까지는 그 어떤 CPS 학교의 폐쇄 또는 통합 계획이 없다"면서도 존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마르티네즈 교육청장 교육청장 지지 시카고 교육위원회 페드로 마르티네즈
2024.09.25. 13:49
▶폴 발라스 전 교육청장, 시카고 시장 선거 출사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민주당의 실정을 지적하며 '민주당 내 야당' 목소리를 내온 폴 발라스(68)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발라스는 1일 동영상을 통해 "시카고 상황을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 암울한 상황이지만 시카고 주민들은 사랑하는 이 도시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발라스는 시카고 경찰청장 해임, 재산세 자동 인상 시스템 종료, 학교 선택권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라이트풋 시장이 범죄를 다루고 치안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고 비난하면서 "경찰관이 제 역할을 다하고 범법자들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카고가 불타고 있다. 그러나 이 위대한 도시가 처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권력자들은 너무 부패했고 무능하고 호전적이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발라스는 리처드 데일리 시장 시절 시카고시 예산국장을 지냈고 시카고 교육청장(1995~2001),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2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고 2014년에는 팻 퀸 전 주지사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되기도 했다. 2019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지지율 5%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라이트풋 시장은 재선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공식 선언은 아직 하지 않았다. ▶미시간 호변서 자전거 타던 여성 총에 맞아 시카고 다운타운 명소 네이비피어 인근에 위치한 '듀세이블 항구'(DuSable Harbor)에서 자전거를 타던 여성이 총에 맞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0시경 200 노스 브레이크워터 액세스 인근에서 한 남성이 피해 여성을 향해 소리를 지른 후 총을 꺼내 쏘고 달아났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네이비피어와 또 다른 명소 '그랜트 파크'(Grant Park) 사이에 위치한 대표적인 미시간 호변 중 하나인 듀세이블 항구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와 경찰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오로라 시장-경찰, 프라이드 퍼레이드 불참 제복 착용을 거부 당한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 시 경찰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오로라 프라이드 퍼레이드'(Aurora Pride Parade)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퍼레이드 주최 측은 앞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경찰은 그 누구도 위협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유니폼을 착용하지 말고 무기도 갖고 오질 않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며 행사 참여를 거부했다. 오로라 시장이자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경선 후보인 리처드 어빈 시장도 경찰에 대한 지지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어빈 시장은 "오로라 경찰은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을 이렇게 대우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고, 경찰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어빈 시장은 오로라 시의 프라이드 깃발 게양 행사는 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패러세일링 하던 샴버그 여성 사고사 플로리다에서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즐기던 시카고 서버브 여성이 사고로 사망했다. 플로리다 야생 보존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일리노이 주 샴버그 주민인 한 여성이 두 자녀와 함께 플로리다키스 섬에서 '패러세일링'(Parasailing)을 즐기고 있었다. 패러세일링은 특수 낙하산을 매고 달리는 보트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포츠다. 이 여성은 '패러세일링' 도중 불어온 강한 바람에 의해 '올드 세븐 마일'(Old Seven Mile) 다리에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했다. 여성과 함께 패러세일링을 하던 자녀들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패러세일링 업체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고 있지 않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교육청장 시카고 시카고 시장 시카고 교육청장 교육청장 시카고
2022.06.01.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