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번 도로 잇단 교통사고 6명 사망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67번 주고속도로 선상의 불과 10마일 구간에서 12시간 만에 발생한 두건의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사람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첫 번째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12시40분쯤 아이언 마운틴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세 대의 차량이 연루된 이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차량 한 대는 도로 갓길에서 전소된 채 발견됐고 또 다른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었으며, 세 번째 차량은 길가 벼랑 밑으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일 자정 무렵에는 퀘릴 룩 로드 인근에서 한 보행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 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67번 주고속도로의 열악한 시야와 교통 안전시설 부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마야 세풀베다씨는 "이 고속도로는 야간에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렵다"며 "신호등이나 정지 표지판이라도 더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로 67번 주고속도로의 교통 안전 대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도로 구조 개선과 조명 및 교통 제어장치의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교통사고 사망 주고속도로 선상 교통 안전시설 카운티 셰리프국
2025.07.22.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