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온타리오주 “월드컵 기간 교통대란 피하자”

  온타리오주 재무위원회, 6월 12일과 26일 토론토 낮 경기 당일 공무원들의 임시 원격 근무 신청 승인 방침 공무원 노조 협의회, 월드컵 기간 도심 정체 및 보행로 공사 우려해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전면 재택 전환 촉구 주정부의 '주 5일 대면 근무' 지침 유지 속 부서장 재량의 단기 유연성 부여 조치이나 실제 승인율 낮아 실효성 의문 제기   온타리오 주정부가 오는 6월 토론토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경기 당일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주 재무위원회 캐롤라인 멀루니 의장의 대변인 리즈 투오미는 주정부 공무원들의 주 5일 사무실 출근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토론토에서 낮 경기가 예정된 6월 12일과 6월 26일 등의 상황에 한해 부서장 재량으로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원격 근무 신청을 승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겠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월드컵 개최에 따른 극심한 도심 마비를 우려한 공무원 노조 측의 강한 요구와 토론토 시당국의 권고를 수용한 결과다. 토론토 시는 대회 기간 약 30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과 축구 팬들이 다운타운 중심가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도심 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들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가능한 경우 원격 근무를 전격 실시해 도심 내 이동 수요를 최소화해 달라고 공식 조언한 바 있다.     "이틀로는 부족하다"… 공사 구역 겹친 도심 마비 우려에 한 달간 원격 근무 촉구   주정부의 임시방편 책에 대해 온타리오주 공무원노조(OPSEU)와 전문직공무원협회(AMAPCEO) 등 정부 청사 직원을 대변하는 공동 노조 협의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 측은 미셸 디에마누엘(Michelle DiEmanuele) 내각 비서실장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단순히 경기 당일 이틀뿐만 아니라 조별 예선이 집중되는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토론토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임시 원격 근무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도심 곳곳에서 진행 중인 대형 건설 공사와 보행로 통제 상황이 월드컵 인파와 겹칠 경우 통근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026년 주 5일 강제 복귀령 여파… 5,500명 신청 중 단 9명 승인된 획일적 행정 비판   이번 공방은 올해 1월부터 전격 시행된 주정부의 '전원 사무실 복귀 명령'과 맞물려 공직 사회 내 인사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멀루니 재무장관은 지난해 8월 노조와의 사전 협의 없이 모든 주정부 공무원의 주 5일 대면 근무 의무화 방침을 발표해 현장의 강한 반발을 샀다. 전문직 노조(AMAPCEO)의 직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지침 시행 이후 유연 근무를 신청한 소속 조합원 5,500명 중 답변을 받은 인원은 365명에 불과하며, 실제 승인된 사례는 단 9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부서장의 자율적 승인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 임시 조치 역시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교통대란 온타리오 주정부 월드컵 기간 월드컵 경기

2026.05.27. 6:4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