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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거비•교통비 급등 ↑

  6월 17일(화), 캐나다 통계청이 2024년 소비자 지출 자료를 토대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정을 위한 품목별 가중치를 발표했다. 이번 변경된 가중치는 오는 6월 24일에 발표될 2025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부터 적용되며, 이는 인플레이션 분석과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거비와 교통비 품목의 비중 상승이다. 주거비 가중치는 기존 28.57%에서 29.12%로 올라갔다. 이 증가의 주요 원인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과 임대료 상승으로, 이는 많은 가구의 생활비 부담 증가를 반영한다. 특히 캐나다 내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거비가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교통비 가중치도 16.78%에서 17.29%로 상승했다. 승용차 관련 지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와 함께 유류비, 대중교통 비용 변화도 일부 반영됐으며, 이동과 운송 관련 비용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의류 및 신발 품목 비중은 4.70%에서 4.40%로 줄었고, 여가•교육•독서 관련 품목도 10.42%에서 10.16%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생활 필수품과 교통비 등 필수 지출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여가 및 비필수 소비는 줄어든 경향을 시사한다.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시 품목별 가중치는 가구 전체 소비 지출에서 해당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결정되며, 가중치가 높은 품목이 인플레이션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정은 최근 경제 상황과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해 물가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경제 정책 입안자들에게 소비자 생활비 부담의 현실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주거비와 교통비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책 대응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정이 필요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주거비 주거비 가중치 교통비 가중치 교통비 품목

2025.06.20.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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