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구금자 6만6000명, 사상 최다…10만명 계획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불법체류자 수가 6만6000명에 달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CBS뉴스는 국토안보부(DHS) 통계를 인용해 지난 6일 기준 ICE 구금시설에 수감된 불법체류자 및 추방 예정자가 총 6만6000명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3만9000명 수준이던 구금자 수가 약 70% 증가해 현재 6만6000명까지 늘었다. 시라큐스대 연구팀은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에도 구금자가 5만60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ICE는 불법체류자와 추방 명령 대기자를 이민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금하고 있으며, 전국 구금시설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7만 명에 달한다. ICE는 향후 수용 규모를 10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이에 필요한 예산 450억 달러는 지난 7월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을 통해 확보했다. 한편 DHS는 ICE 인력 확충을 위해 최대 5만 달러의 채용계약 보너스를 내걸고 요원 모집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9월 연방정부 셧다운 상황 속에서도 지원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ICE는 ▶채용 시 최대 5만 달러 보너스 ▶학자금 대출 상환 및 면제 ▶단속추방팀(ERO)과 국토안보조사부(HSI) 요원 대상 25% 특별수당 ▶은퇴 프로그램 등을 내세워 약 1만8000명을 신규 채용 중이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구금 인원 급증은 반이민 정책의 직접적 결과”라며 “수용시설 내 의료·인권 실태 점검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구금시설 사상 ice 구금시설 구금시설 수감자 전국 구금시설
2025.11.12.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