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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피해자 대상 모기지 구제 확대

350개가 넘는 가주 금융기관이 LA카운티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의 모기지 부담을 덜기 위한 구제 혜택을 제공한다.     가주 주지사실은 지난 23일 가주에서 영업하는 주 승인 은행, 크레딧유니온, 모기지 렌더 등 금융기관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 모기지 상환 유예 등 구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금융기관 수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총 352개다.   지난 18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뱅크, US뱅크 등 주류 은행들이 화재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제안을 발표한 후 주지사실이 신속히 확대 리스트를 발표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규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주정부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지원과 회복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 프로그램은 90일간의 모기지 납부 유예와 연체료 면제, 연체 기록이 신용평가 기관에 보고되지 않는 조치, 최소 60일 동안의 압류와 퇴거 보호, 그리고 유예 기간 종료 후 일시불 납부가 요구되지 않는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남가주 지역 주요 금융기관으로는 뱅크오브캘리포니아와 페니맥 론서비스 등을 비롯해 한인은행인 한미은행, PCB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동참한다.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뱅크오브호프와 오픈뱅크 또한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피해 고객이 있다면 상담을 통해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오픈뱅크 또한 재난 피해를 본 고객들에 이 같은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혜택은 LA카운티 내 특정 우편번호(집코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혜택 대상은 집코드가 90019, 90041, 90049, 90066, 90265, 90272, 90290, 90402, 91001, 91104, 91106, 91107, 93536인 지역들이다. 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각 금융기관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한편, 가주 정부는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3만7000에이커 이상, 1만8000채 이상의 주택을 파괴하거나 손상시킨 팰리세이즈와 이튼 화재 수습 및 복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세금 신고 기한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연장했으며, 일부 주택 소유자는 2026년 4월까지 재산세 납부를 연기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4년간 재산세 유예를 신청할 수도 있다.   주지사실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투기꾼들로부터 저평가된 토지 매입 제안을 받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 명령도 발효했다. 위반 사례는 가주 법무부에 신고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확대 구제 구제 프로그램 구제 혜택 유예 프로그램

2025.0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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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자에 시민권 기회’ 민주당 강령 채택

수년째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는 외국인 이민 신청자들을 위해 연간 비자 쿼터를 늘리고, 자격을 갖춘 서류미비자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된다.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19일 이러한 정책 방향이 적시된 정당 강령을 전격 채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서류미비자들의 체류 신분을 구제하는 법안이나 행정 조치 등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채택된 민주당 강령에는 ▶난민 시스템 개정 및 신청 요건 강화 ▶연간 이민비자 쿼터 증가 ▶서류미비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경로 마련 등의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 강령은 4년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운 친이민 정책 기조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해리스 후보가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해리스 후보 지지 연설에서 해리스와 러닝메이트 팀 월즈를 가리켜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어놓지 않고 국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후보자”라고 강조해 친이민자 정책이 시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런 민주당 전당대회의 분위기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해리스가 정식으로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22일(오늘) 애리조나 국경을 방문한다. 불법 이민을 막지 못한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정책 실패의 현실을 보여주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시민권자의 불법체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부여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으며, 이민서비스국(USCIS)은 19일부터 관련 서류를 접수 중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서류미비자 구제 해리스 민주당 민주당 전당대회 친이민자 정책

2024.08.21. 20:50

[중앙칼럼] 홈리스 구제를 지속할 이유

캐런 배스 LA시장에게 하고 싶은 질문중 가장 많은 것은 홈리스 관련이었다.     본지가 배스 시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한 달 동안 접수한 질문 내용에는 항의성, 민원성, 제안성 질문 등 다양했지만 홈리스 정책에 대한 불만이 족히 30%는 넘었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아까운 세금을 계속 쏟아부어도 되는가’ ‘이제 할 만큼 했으니 냉정하게 집행하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다’ 등으로 구분된다.   제안성 질문에는 특히 ‘재활 의지’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지금은 홈리스가 됐지만 사회에 복귀해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도와야 하지만 재활 의지가 없는 이들은 더는 도울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을 병원이나 특정 수용 공간에 ‘격리’해야 한다는 다소 과격한 제안도 포함됐다. 이런 주장에는 경기 악화로 힘겨워하는 저소득층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모두 길거리에서 기약 없이 소진되고 있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이러다간 우리도 곧 죽겠다’는 항변도 있었다. 이제 2년 가까이 최선을 다했으니 제발 진로를 바꿔 달라는 읍소도 빠지지 않았다.     시장이 이런 한인 독자들의 질문과 제안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홈리스 구제 정책에 당분간 막대한 예산을 계속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바로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 시 정부 본연의 임무 때문이다.     LA지역에서 2023년에만 홈리스(unhoused people) 2000여 명이 사망했다. 사인은 중독, 사고, 살인 등 다양하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배스 시장은 취임 직후 홈리스 숫자나 원인을 구분하기보다는 “매일 시민 6명이 길거리에서 사망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의 발언에는 이런 길거리의 현실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시정 성과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그렇다면 시 정부의 인위적인 ‘철거’ 또는 ‘격리’는 가능할까?     마침 연방 대법원이 오리건주에서 제기된 소송건을 심리 중이다. 단순히 홈리스가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행위를 교통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상식적인 기준으로 볼 때 원고 측인 시민단체의 ‘처벌 불가’ 주장이 더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예상이다. 다시 말해 범법 행위가 없는데 노숙을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개인의 의사에 반하여 구금, 수용, 격리, 벌금 등 조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홈리스를 단속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으로 여기는 배경이다.         최근 본지에는 안타까운 한인 홈리스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LA한인타운 홈리스 텐트에서 혼자 쓸쓸히 삶을 마감한 한인 홈리스, 홈리스 사역을 하다가 본인도 홈리스가 되어버린 선교사의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이제 홈리스 문제는 결코 특정 인종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홈리스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홈리스 이슈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이콥 푸에르테 (22세)라는 소방훈련생의 이름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지난 4월 15일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도  2차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훈련 일정을 위해 출근하던 그는 새벽에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배운 대로’ 나서다 제대로 꽃도 피우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소방국은 그를 최고의 영웅으로 배웅했다. 우리가 시청에 요구할 것은 제이콥의 성정 같은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시 정부가 시민들이 납부한 1달러의 세금도 헛되게 쓰지 못하도록 꼼꼼히 감시하는 것도 우리 모두의 몫이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홈리스 구제 홈리스 구제 la한인타운 홈리스 한인 홈리스들

2024.05.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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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홈리스 2만1000명 구제'…배스 시장 1년 치적 홍보

“홈리스 2만1000여 명을 구제했지만 아직 성공이라고 부르기는 이르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다음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를 가늠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길거리 홈리스 숫자는 일부 줄어들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텐트들을 목격하고 있다.     일단 시장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2만1694명의 홈리스를 임시 주거지로 옮겼으며 이는 전임 에릭 가세티 시장의 마지막 1년에 비해 50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라고 6일 밝혔다. 구제된 홈리스 주민들 중 2000여 명은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호텔로 옮겼으며, 1000~2000명 단위로 임시 주거시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추가로 7717명에게 렌트 바우처를 제공해 추가의 홈리스 증가를 막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막대한 인력도 동원됐다. 총 32개의 홈리스 텐트촌을 철거했으며 여기엔 총 19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됐다. 치운 쓰레기만 무려 50만 파운드에 달했다.     홈리스들이 돌아가거나 정착할 주거지 확보에서는 2016년에 통과된 HHH 발의안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9000개의 저소득용 주거지를 마련해 약 3500여 명이 정착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하지만 치적에도 불구하고 오류도 있었다.     통계상 임시 주거지를 거친 일부 홈리스들이 최종 정착지에 대한 기록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오류로 남았다. 홈리스 서비스국(LAHSA) 바 레시아 켈룸 디릭터는 “구제한 2만1000명 중에 7100여 명은 다시 길거리로 나섰거나, 병원 또는 가족에게 돌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사망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영구 이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LAHSA 측은 데이터 수집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들은 배스 시장 취임 1년을 맞아 막대한 비용과 세금을 들여 일부 길거리 홈리스를 옮기는 성과를 가져왔지만 이런 과정이 궁극적으로 홈리스 방지의 핵심이 될지는 향후 1~2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시에 홈리스가 길거리에서 일부 사라지는 효과보다는 주거 환경이 안정되면서 이들이 독립적으로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스 시장도 이와 관련해 “팬데믹 지원이 끊기고 일부 렌트비가 내년에 상승할 경우 또다시 홈리스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구제 길거리 홈리스 배스 시장 홈리스 텐트촌

2023.12.07. 21:15

가주 홈리스 구제에 3억불 추가로 투입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내년에 총 3억 달러가량의 비용을 홈리스 구제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2021년부터 총 4억1500만 달러의 비용을 해당 업무에 배정해왔으며 내년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인 2억99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비용에 대해 주지사실은 2021년 6월부터 총 5600여 개의 홈리스 캠프를 철거하고 이들이 임시 숙소로 이동하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주 정부 산하 홈리스 지원사무국(Cal ICH)은 현재 각 시 정부와 카운티, 비영리 단체로부터 기금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접수 마감은 내년 6월 30일이다.     한편 해당 주 예산의 투입이 그 효용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매체인 LAist는 LA카운티와 LA시가 지난해 8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홈리스 구제에 투입했지만 실제로 이들이 영구 숙소보다는 다시 길거리로 나갔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배스 시장의 임기 1년 동안 총 1만8792명의 홈리스를 임시 숙소로 옮겼지만 이중 다시 영구 숙소로 옮긴 경우는 3200여 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추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대부분이 다시 길거리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은 길거리로 복귀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이며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관련 수치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구제 홈리스 구제 홈리스 캠프 임시 숙소

2023.11.28. 21:02

[삶의 뜨락에서] 구제(Rescue)

내가 거의 매일 걷는 트레일에 들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엄마(Cats’mom )가 있다. 이 여인이 나타날 시간이 되면 고양이들은 길가에 나와 서성거린다. 며칠 전 산책길에서 만났다. “탱크는 어떻게 되었어요. 한동안 못 봤는데.” “내가 입양했어요. 아파 보여서. 암에 걸린 것 같아요.” “암? 고양이도 그런 병에 걸리나요? 어떻게 알았어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신음하고, 뭔가 이상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암이래요. 불쌍해서 집에 데려다 돌봐주고 있어요.”   골프클럽에 Rescue라는 하이브리드가 있다. 풀 속 깊이 박힌 공은 페어웨이 우드나 보통 아이언으로 잘 나오지 않아 헤드가 무거운 하이브리드가 고안되었다. 곤경에 빠진 상황에서 구출해 준다는 의미에서 레스큐라고 부른다.   필라델피아에서 머지않은 곳에 롱우드가든이 있다. 듀폰회사를 창설한 듀폰 가족이 400에이커 야산을 매입해 정원을 조성하고, 분수와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파운틴 쇼가 볼만했고 트리 하우스가 인상적이었다. 일 년 내내 오픈하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타 주 관광객이 특히 많다고 한다. 여기서 1시간 이내인 랭커스터에서는 성극 공연이 열리고 뉴욕 일원의 한인 기독교인들의 단체 관람이 많다.   정원을 걷다가 듀폰가족이 이 산을 매입한 이유 중의 하나는 ‘혹시 다른 사람이 사서 나무를 훼손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는 설명 판이 있었다. 부인이 꽃을 사랑해 거대한 정원을 가꾼 듀폰가는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연을 보호(구제)하기 위해 큰 투자를 결심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여성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아니면 누가 50살 노총각을 구제해 주었겠어요”하고 말해 웃었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일은 누군가를 구제하고, 구제받고, 구제하기 위해 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먹고 살기 어려워, 억압을 피해, 종교의 자유를 찾아 지금도 수많은 외국인이 담을 넘고, 강을 건너 미국, 유럽 선진국으로 몰래 들어오고 있다. 난민선이 침몰해 수백 명이 익사하는가 하면, 찜통 트레일러에서 질식사하는 참사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은 이렇게 들어온 불법 입국자를 구제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의 혈세를 사용해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세상 전쟁은 모두 ’악으로부터 자국민과 우방을 구제하기 위한 투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인을 구제하는 의로운 싸움이다. 작은 사람은 작은 구제를 할 수 있고, 큰 사람은 큰 구제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주어진 시간, 그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달렸다.   당신은 어려운 어느 한 사람이라도 구제해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 주변에는 자립을 포기하고 정부가 구제해 주겠지 하고 기대는 사람은 없는가. 자연 파괴를 예방하기 위해 야산을 사서 가꾸는 것과 사람 구제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은 스스로 구제해야 한다. 최복림 / 시인삶의 뜨락에서 rescue 구제 사람 구제 우크라이나 전쟁 찜통 트레일러

2023.08.27. 18:21

최대 8만불, 가주 모기지 구제 대상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모기지와 재산세를 체납한 주택 소유주를 지원하는 가주 정부의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이 확대됐다.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최근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의 연체 기간 기준을 3월 1일에서 8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까지 모기지를 2회 이상 연체했거나 1회 이상 재산세를 미납했다면 최대 8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혜 대상은 가주 주택 소유주로 주택 형태는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조립식 주택(permanently affixed manufactured home), 별채(ADU) 등이다.   특히 수혜 소득 기준은 현재 거주하는 카운티의 지역 중위소득(AMI) 150% 이하이며 인플레이션 반영으로 이전보다 소폭 올랐다.     LA카운티 거주자는 4인 가족 기준 연 가구 소득이 18만9150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21만5250달러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수혜 기준은 ▶2020년 1월 21일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필요한 지원금보다 2만 달러 이상 많은 자산 또는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야 하며 ▶신청하는 주택이 본인의 주 거주지(primary residence)여야 한다.   신청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서류는 모기지 및 재산세 청구서, 은행 거래 내역서 2개, 소득 증명자료(월급명세서, 세금보고서 또는 실업 관련 서류) 등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camortgagerelief.org/ko/)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LA카운티도 지난 6월 2차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MRP2.0)을 운영 중이다. LA카운티 내 유자격자 주택 소유주에 모기지와 유틸리티 연체금을 최대 3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단, 주택이 LA시에 있다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3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로 ▶주 정부의 세입자 및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않았으며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2020년 3월 기준 12개월 전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어야 한다.     또한 소득 기준은 AMI의 120% 이하여야 한다. 남아있는 대출금도 100만 달러를 초과하면 안 되며, 재정난의 원인이 팬데믹에 의한 실직 또는 근무 축소 등을 증명해야 한다.   이지락 비영리단체 샬롬센터 소장이자 CalHFA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 이사는 “가주 정부와 LA카운티 정부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면서 “지원 요건을 미리 확인하고 본인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구제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 프로그램 수혜

2023.07.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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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지원금 못받았다면 소득·주소·계좌 확인해야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67억 달러를 주민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세무국(FTB)은 세금보고를 완료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은행계좌 자동이체 등 순차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금보고 당시 계좌번호를 등록하지 않은 납세자 등에게 지원금이 전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3일 KTLA뉴스에 따르면 현재 FTB는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관련 자동이체와 데빗카드 우편발송을 하고 있다.     구제 지원금 지급 대상은 주민 약 2282만 명이다. 소득 및 피부양자 유무에 따라 가구당 200~1050달러까지 지급된다.     FTB는 12월 2일 기준 주민 1240만 명에게 67억3400달러를 지급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구제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면 우선 2020년 세금보고(2021년 10월 15일 마감) 당시 연 소득을 확인해 봐야 한다.   지원금은 조정총소득(AGI) 15만 달러 이하인 ▶1인 납세자는 350달러 ▶1인 납세자와 피부양자는 700달러 ▶부부 2인 공동보고 시 700달러 ▶부부 2인 공동보고와 피부양자 시 1050달러를 받는다.   15만 달러 초과 25만 달러 이하인 납세자와 가족은 250~750달러, 25만 달러(1인) 초과 50만 달러(부부 공동보고) 이하인 납세자와 가족은 200~600달러로 지원금이 줄어든다.   또한 FTB에 따르면 지원금 대상은 2020년 세금보고 대상자 중 6개월 이상 가주에 거주한 주민이다. FTB는 지원대상에 포함되고 세금보고 시 은행계좌 또는 주소를 기재했다면 늦어도 1월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원 대상자의 은행계좌 변경됐다면 자동이체 대신 데빗카드를 등록 주소로 발송한다. 주소까지 변경됐다면 웹사이트(www.ftb.ca.gov/myftb/index.asp)로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FTB는 지원 대상 정보확인 등 검토 과정에 따라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FTB는 지난 10월 7일~11월 14일 사이 2020년 세금보고를 전자보고(e-file)하고 환급 방법을 은행계좌 자동이체(direct deposit)로 신청한 납세자에게 지원금을 자동이체했다.     또한 10월 24일부터 1월 14일 사이 자동이체를 신청하지 않은 가구별 주소로 데빗카드를 발송하고 있다. FTB는 늦어도 1월 15일까지 구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셜연금 또는 장애수당 등에 의존하는 개인은 지난 2020년 조정총소득(AGI)이 ‘0달러’라 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자격기준에 부합했음에도 지원금을 못 받았다면 전화(1-800-542-9332, 오전 8시~오후 5시, 한국어 가능) 문의를 하면 된다.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tb.ca.gov/mctr)로 안내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지원금 구제 구제 지원금 은행계좌 자동이체 지원금 대상

2022.12.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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