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차량 2300여대 교체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노후 전철 차량을 대규모로 교체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차량 도입 계획을 추진한다. 지난 19일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전체 약 6500대의 전철 차량 중 3분의 1인 2300여 대의 차량을 신형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수십 년간 운행된 구형 차량을 단계적으로 대체해 전철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MTA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2390대의 신형 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재 제조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수년 동안 순차적으로 차량이 생산·투입될 예정이다. 도입되는 차량은 기존 노후 차량을 대체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확대 목적도 있다. 이번 교체 사업의 주요 대상은 1980년대부터 운행돼 온 구형 차량들이다. 이들 차량은 잦은 고장과 높은 유지보수 비용, 그리고 잦은 운행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MTA는 신형 차량 도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줄이고 전반적인 서비스 신뢰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노선에서는 노후 차량 비중이 높아 교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차량에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안전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보안 카메라가 기본 탑재되고, 승객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넓은 출입문 구조가 도입된다. 그동안 지적돼 왔던 열차 내 오디오 문제도 더욱 선명한 오디오 시스템 설치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일부 차량은 칸막이 없이 연결된 형태인 ‘오픈 갱웨이’ 구조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열차 내부 이동성과 수용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CBTC)과의 호환성을 갖춰 배차 간격 단축과 운행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현재 뉴욕은 대중교통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대중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전철 신형 차량 노후 차량 구형 차량
2026.03.2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