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단속 구호기금 마련…샌타애나시 10만불 투입
샌타애나 시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이들의 가족을 돕는 구호 기금을 마련했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지난 1일 정기 회의에서 10만 달러를 투입해 임시 구호 기금을 조성하는 안을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시 측은 이 기금을 활용, 불체 단속의 영향으로 생활고를 겪게 된 가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원들은 기금 조성 방법과 규모를 놓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데이비드 페날로사 시의원은 유사시를 대비한 시 재정안정화기금 7400만 달러 중 100만 달러를 구호 기금으로 지출할 것을 제안했지만, 시 규정에 따라 여러 차례의 표결을 거쳐야 시행이 가능하다는 시 변호사의 설명을 듣고 제안을 철회했다. 시의원들은 결국 시 이벤트 예산 100만 달러 중 10%를 구호 기금으로 내놓자는 타이 비엣 판 시의원의 제안에 찬성했다. 시의회는 시 스태프에게 3개월 이내에 추가 기금 조성 방안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구호기금 투입 구호기금 마련 시의원 전원 구호 기금
2025.07.0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