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지역 불법 입국자 체포 급감
샌디에이고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마약 압수량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경순찰대(USBP)는 성명을 통해 "새 회계연도 첫 두 달 동안 샌디에이고 국경에서의 불법 입국자 체포는 1793건이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4735건에 비해 93%가 급감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경순찰대 측은 이처럼 적은 체포 건수는 196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USBP는 불법 입국자 수가 줄어든 이유로 강화된 이민.국경 정책을 들었다. 과거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더라도 체포된 뒤 미국 내에서 풀려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런 조치가 중단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체포돼도 결국 풀려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국경을 넘은 뒤 스스로 당국에 신고하던 사례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USBP는 밝혔다. 이에 반해 마약 압수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회계연도에는 SD 국경에서 메스암페타민 1만 1311파운드를 압수했을 정도로 기록적인 압수량을 기록한 바 있는 데 이번 회계연도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USBP는 '2026년 회계연도(Fiscal Year)'가 시작된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이미 메스암페타민 970파운드, 코카인 555파운드, 펜타닐 113파운드를 압수했다. 박세나 기자국경지역 입국자 국경지역 불법 불법 입국자 체포 급감
2025.12.2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