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17명 사상…당국, 테러 연관성 수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다음날, 텍사스주 오스틴 도심 유흥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연관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FBI가 자국 내 테러 위협 고조를 경고한 직후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관계기사 6면, 본국지 폭스7에 따르면 총격은 1일 오전 1시 40분쯤 오스틴 6번가 ‘버퍼즈(Buford’s)' 앞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태로 추가 사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용의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라스와 주점 앞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창문 밖으로 권총을 발사했다. 이후 차에서 내려 소총으로 행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현장 인근에 배치돼 있던 경찰은 약 1분 만에 용의자와 대치해 대응 사격을 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알라의 소유(Property of Allah)'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고 이란 국기 문양이 있는 옷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지역 경찰을 인용해 차량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수사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FBI는 “용의자와 차량에서 발견된 정황이 테러와 연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단체와의 직접적 연계 여부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세네갈 출신으로 2006년 미국에 입국해 시민권을 취득한 은디아가 디아네(53)로 파악됐다. 그는 텍사스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뉴욕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FBI는 국내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총격범 텍사스 착용 총격범 국기 문양 직후 텍사스주
2026.03.01.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