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30일 거의 모든 미군 장성을 앞에서 “우리는 방어가 아닌 전쟁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은 이제 더이상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유지하지 않으며 남녀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진급시 체력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콴티코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 적의 위협이 커지는 긴박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전쟁을 미리 막으려면 우리는 지금 힘을 통한 평화와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전쟁부의 역할이 바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국이 더 빠르게 강해져야 한다”며 “우리는 국방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조선업 등 모든 중요한 분야들을 복원하고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이 모든 것을 부담할 수 없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동맹국과 그 파트너들이 분담해야 한다”면서 “우리 자유 세계는 진정으로 강력한 힘과 군사적 리더십, 군사적 능력을 가진 동맹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적대국을 향해 ‘FAFO(Fool around, Find out)’를 경고했다. FAFO는 ‘섣부르게 행동할 경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군이 인종이나 성별을 감안한 진급 제도, 각종 인종과 성별을 배려한 ‘최초’ 진급 인사를 단행하는 등 불합리한 인사정책을 벌여왔다”면서 “그러한 결과로 위험을 회피하는 순응형 인물들이 매번 승진해 우리는 길을 잃고 해맸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를 일컬어 ‘각성한 부처(woke department)’로 지칭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해 이제 더 이상 정체성 정치, 성적 배려, 기후 변화 등의 혼란을 뿌리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는 전투병과 군인은 성별과 연령을 구분하지 않는 단일 남성 기준으로 70% 이상 성적을 얻어야 한다. 또한 장성을 포함한 모든 장병은 비만에 대한 경고를 받고 매년 2회 PT 테스트, 매년 2회 신장·체중 측정절차를 거치고 모든 근무일마다 체력단련 행사를 가져야 한다. 특정 종교를 지닌 장병에게 허용됐던 수염을 기르는 행위는 특수부대에게만 허용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국방장관 전쟁 트럼프 대통령 체력단련 행사 진급시 체력
2025.09.30. 10:15
재향군인회 미국서부지회(회장 위재국)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용수산에서 제30대 국방부 장관과 제21대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한 권영해 전 장관을 초청해 안보강연회를 연다. 권 전 장관은 최근 미·중 패권경쟁시대 동북아 정세 속에서 한국이 처한 과제와 전망 그리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후원단체는 해군전우회, 공군동지회, 해병대전우회, 육군특전사, 포병전우회, 리버사이드 향군분회, 6·25 참전 유공자회, 대한민국 고엽제협회 등이다.안보강연회 국방장관 국방장관 안보강연회 해군전우회 공군동지회 육군특전사 포병전우회
2022.08.09.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