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수익보다 안정이 먼저다…불확실한 경제에서 자산 지키는 법

최근 국내 물가 상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쟁뿐 아니라 무역 정책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입 소비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의 연간 부담이 약 2500달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러한 관세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0.5~0.7% 추가 상승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산업 구조 변화가 있다. 지난 30~40년간 미국은 제조업 생산기지를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로 이전해 왔다. 이로 인해 국내 제조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관세를 인상하게 되면 대체 생산이 어려워지고, 결국 수입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된다. 그 결과 관세 정책의 부담이 기업이 아닌 소비자에게 전가되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석유 공급의 핵심 지역이며,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이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 지역의 불안정성은 곧 공급 차질로 이어지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결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에서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가가 상승하면 운송비와 물류비가 증가하고 이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국내 식료품 가격은 최근 몇 년 사이 약 2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금리 정책 역시 쉽게 완화되기 어렵다. 현재 기준금리는 약 5%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은 점점 늦춰지고 있다. 이는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처럼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경제에서는 경기가 둔화되면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과 같이 공급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물가가 상승하는 비정상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자산 운용 전략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 핵심은 안정성과 분산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는 특정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일부 자산을 안정적인 구조로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특히 현재와 같이 금리는 높은 반면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고정 이자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확정이자형 연금상품(MYGA)의 경우 약 5~6% 수준의 이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원금이 보호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부 보험상품은 세금 혜택까지 함께 제공되어 장기적인 자산 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산의 균형이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전쟁과 관세, 그리고 금리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지금은 경제 구조가 변화하는 전환기다. 이럴 때일수록 자산의 일부를 안정적인 구조로 배분하여 재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은 수익보다 안정이 우선인 시기다.   ▶문의: (323)272-3388 엠제이보험 마크 정 대표.보험 가이드 불확실성 자산 물가 상승 국제유가 상승 추가 상승

2026.03.18. 18:58

썸네일

물가 상승폭 확대에도 금리 동결 전망

국제유가 상승으로 개솔린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둔화세를 나타내 이번달 연방 정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표 참조〉     연방노동통계국(BLS)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CPI(3.2%)와 비교해 0.6% 올랐다.   7월 CPI가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8월 사우디와 러시아 등의 원유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개솔린 가격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개솔린 가격은 전월 대비 10.6%나 껑충 뛰었다. 13일 국제 유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평균 3.84달러로 나타났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다행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7월 4.7%에서 8월 4.3%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연준의 11차례의 금리 인상이 경제 전반에서 효력을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다.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이었던 팬데믹 이전 기준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월별 핵심 CPI 수치를 0.2%로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택은 8월 근원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외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에 기여한 주요 항목은 자동차 보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5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도 “6∼7월 근원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해 근원물가 추이를 중시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장은 Fed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25~5.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 관계자는 “실업률이나 경기 침체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둔화하는 소위 연착륙을 성공시킬 수 있기를 여전히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서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당분간 유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자 지출이 둔화하면서 물가가 다시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은영 기자상승폭 물가 근원물가 추이 근원 물가 국제유가 상승

2023.09.13. 20:25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