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플로리다 팬핸들 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770만 달러 가치의 다이아 귀걸이 두 쌍을 삼킨 채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찰차 안에서 이 남성은 "창 밖으로 던졌어야 했어"라고 말하며 후회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배속에 있는 것이 죄가 되나요?"라고 물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은 지난 수요일, 올랜도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32세 텍사스 출신의 남성은 매장에서 다이아 귀걸이 두 쌍을 강제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티파니 앤 코(Tiffany & Co.) 매장에서 귀걸이와 다이아 반지를 구입하려는 척 하다가 갑자기 도망치려고 시도했으며, 이를 막으려던 판매원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쇼핑몰 보안 카메라에 찍힌 차량 번호판을 통해 이 남성을 추적했다. 이후 플로리다 턴파이크와 I-10 고속도로를 따라 거의 5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텍사스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강도 및 1급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올랜도에 있는 오렌지 카운티 경찰서에 구금돼 있다. AI 생성 기사다이아 귀걸이 다이아 귀걸이 절도범 체포 다이아 반지
2025.03.06. 11:51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사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됨을 이르는 말로, 한자 성어로는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 쓰기도 한다. 그런데 ‘귀걸이’는 ‘귀고리’로 써야 하는 게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있을 듯하다. 예전에 표준어 규정이 바뀌기 전엔 ‘귀고리’가 바른 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걸이’와 ‘귀고리’가 둘 다 널리 쓰여 모두 표준어로 인정됐다. 따라서 귀에 다는 장식품을 의미할 때는 ‘귀걸이’와 ‘귀고리’ 중 어떻게 표기할지 고민하지 말고 아무것이나 쓰면 된다. 날씨가 추울 때 쓰는 귀마개도 ‘귀걸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귀고리’라고 써선 안 된다. 그렇다면 ‘코걸이’와 ‘코고리’는 모두 써도 되는 걸까. ‘코고리’는 사전에 없는 단어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잘 쓰이지 않는다. ‘코걸이’만 가능하다고 기억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목걸이’는 어떨까. ‘목걸이’와 ‘목거리’는 둘 다 써도 되는 낱말일까. ‘목걸이’와 ‘목거리’는 모두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다. 그러나 두 표기는 뜻이 다르므로 내용에 따라 잘 골라 써야 한다. 목에 거는 장신구를 말할 때는 ‘목걸이’가 바른 표기다. 그렇다면 ‘목거리’는 무슨 뜻일까. 목이 붓고 아픈 병을 ‘목거리’라 하며, “약을 먹어도 목거리가 잘 낫지 않는다”와 같이 쓸 수 있다.우리말 바루기 귀걸이 코걸이 표준어 규정 모두 표준어 한자 성어
2024.08.07.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