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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러닝메이트 30대 흑인 남성 낙점

3선에 도전하는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가 30대 흑인 주의원 출신 남성을 부주지사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     프리츠커는 1일 내년 치러질 주지사 선거에 함께 출마할 러닝 메이트로 크리스티안 미첼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리츠커 주변에서는 미첼을 비롯 현 부지사 앤디 마나르, 하원 다수당 부대표 예한 고든-부스, 일리노이 민주당 의장 리사 에르난데스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왔다. 다수의 사회 단체 연합은 히스패닉계 에르난데스를 적극 지지해왔다.     프리츠커는 초선과 재선까지는 흑인 여성인 줄리아나 스트래튼과 함께 출마해 당선됐으나 스트래튼이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의 정계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출마함에 따라 3선 도전에는 다른 부주지사 후보를 선택해야 했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 부주지사 후보가 중요한 것은 2028년 대선에 프리츠커의 출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프리츠커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될 경우 주 헌법에 따라 부주지사가 주지사직을 승계한다.     프리츠커는 아직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항상 거론되고 있다. 작년 대선에서도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인터뷰를 보기도 했다.     부주지사 후보로 선택된 미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프리츠커와 상반된 배경과 이미지를 갖고 있다.     프리츠커가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억만장자이면서 60대 유대계 남성인 반면 미첼은 간호사인 홀어머니와 군인 출신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30대로 법학 대학원을 나온 뒤 시카고 남부를 지역구로 한 주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 활동을 시작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서로 대척되는 지점에 놓인 후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미첼은 주의원직을 수행하면서 프리츠커가 실행한 친환경법을 제안했고 누진소득세에 대한 주민투표를 주도하는 등 프리츠커의 핵심 사안에 큰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     다만 보통 부주지사는 시카고가 아닌 남부 일리노이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첼은 프리츠커와 함께 시카고 지역을 자신의 정치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부에서는 프리츠커가 자신에게 가장 충성하는 인물을 부주지사 후보로 골랐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기도 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러닝메이트 프리츠커 부주지사 러닝메이트 그동안 프리츠커 부주지사 후보

2025.07.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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