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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산불 확산일로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 번개로 시작된 ‘드래곤 브라보 산불’은 ‘노스 림(North Rim)’을 따라 계속 번지면서 16일 오전 현재까지 9300에이커를 뒤덮었다. 국립공원에 따르면 2021년 이후 8번째로 큰 규모의 산불이다. 노스 림내 유일한 숙박 시설인 그랜드 캐니언 롯지를 비롯해 방문자 센터, 폐수 처리 시설 등 80여채의 건물이 탔다. 통제불능의 산불은 정치 이슈로 옮겨붙었다. 애리조나주는 산불 초기 연방정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의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독립적 조사를 촉구했다. 연방 내무부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처했다고 반박했다. 피해지역인 노스 림은 올해 전면 폐쇄된다.     [로이터]그랜드캐년 확산일로 그랜드캐년 산불 산불 초기 산하 국립공원관리청

2025.07.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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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대형 산불…노스림 폐쇄

애리조나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노스림(North Rim)이 7월 10일부터 무기한 폐쇄됐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방문객과 직원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까지 포함한 긴급 대피 조치를 시행했으며, 노스림은 화재 진압 완료 전까지 전면 출입 금지된다고 밝혔다.   산불은 지난 9일 번개로 시작된 화이트 세이지 화재(White Sage Fire)와, 4일 발생한 드래곤 브라보 화재(Dragon Bravo Fire)에서 확산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4만5000에이커(약 1만8200헥타르)의 삼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팬텀 랜치(Phantom Ranch) 및 주요 트레일은 모두 폐쇄됐고, 인근 정수시설 화재로 인한 염소가스 누출 위험까지 겹치면서 공원 내 체류 중이던 등산객과 직원들도 추가 대피했다.   애리조나 교통국은 89A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차단했고, 코코니노 카운티는 유타주 경계부터 공원 남쪽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즉시 대피령을 발령했다.     기상청은 고온과 극심한 건조가 산불 확산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공기 정화기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는 당분간 공원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그랜드캐년 산불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대형 산불 확산

2025.07.13. 19:25

그랜드캐년 사고사 한국 일가족 2명 사망 확인

지난 3월 그랜드캐년 방문 후 실종, 사고사 〈본지 3월 21일자 A-1면〉 한 것으로 추정됐던 한국인 가족 3명 중 2명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실종 71일 만이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DPS)은 22일 “4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로 전소한 BMW SUV 차량에서 탑승자 시신 3구를 발견했으며 유해 일부를 DNA 분석한 결과 실종된 이지연(33)씨와 어머니 김태희(59)씨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세 번째 탑승자는 함께 있던 이씨의 이모 김정희(54) 씨일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수사 당국은 이들이 실종 당일(3월 13일) 4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22중 추돌 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DPS 바트 그레이브스 공보관은 “세 번째 탑승자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신원이 확인된 이들은 LA 총영사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총영사관 측이 이를 한국의 유가족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13일 그랜드캐년 관광을 마친 뒤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끊겼다. 마지막 GPS 신호는 애리조나주 윌리엄스 인근 40번 프리웨이에서 포착됐다. 같은 날 이 구간에서는 강한 눈보라 속 22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었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주 지역 차량 번호판(9KHN768)이 부착된 2024년형 흰색 BMW X5 차량이 전소된 상태로 발견됐었다.     해당 차량은 실종 가족이 렌트해 이용 중이던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추돌 사고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본지 3월 25일자 A-1면〉    이후 전소된 차량에서 유해가 발견됐고, 야바파이 카운티 검시소가 DNA 분석을 진행해왔다.   관련기사 한국서 온 일가족 3명 일주일째 실종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그랜드캐년 사고사 그랜드캐년 사고사 사망 확인 그랜드캐년 방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실종 애리조나

2025.05.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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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온 몸으로 즐기는 그랜드캐년

지구 역사 20억 년의 이야기를 가진 협곡이다. 한때는 바다 밑이었다가 육지가 되었고, 다시 바다 밑으로 변했던 곳이 바로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다. 협곡의 길이는 277마일(대한민국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더 길다), 평균 너비는 10마일, 평균 깊이는 1마일에 달하는 대협곡이다. 오랜 세월 동안 콜로라도 강의 침식과 부식이 반복되며, 변화무쌍한 날씨와 맞서 인고의 시간을 거쳐 현재와 같은 장엄한 모습이 됐다.   우리가 이곳의 전망대에서 위대한 자연과 마주하는 순간, 많은 사람이 말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는 것은 단지 드러난 지층의 나이가 20억 년이라는 사실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해발 약 2000~2100미터에 위치한 그랜드캐년 남쪽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까마득히 깊은 협곡 아래로 콜로라도 강이 흐른다. 이곳은 5개의 기후대가 있다. 1919년 2월 26일, ‘토머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 대통령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에서 연평균 약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억7000만년 전의 지층에서 바다였음을 증명하는 조개 화석 등 여러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5억년 전의 지층에서도 바다였던 증거가 확인되며, 이 화석들은 이곳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모든 미국인은 꼭 한 번은 보아야 할 곳”이라고 했던 만큼, 그랜드캐년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준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관광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방법으로 그랜드캐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예를 들어, 기차로 그랜드캐년에 도착해 이곳 호텔에 숙박하면서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거나, 나귀를 타고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을 통해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도 있다. 협곡 아래 콜로라도 강에 도착하면 최소 3일에서 최대 3주 동안 래프팅으로 그랜드캐년을 탐험하는 여정도 즐길 수 있다.   오래전 동료 가이드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시각장애인 한 분이 그랜드캐년 관광에 참여했다. 그곳에서 그는 경비행기 투어를 신청했다고 한다.   “혹시 보이세요?” 동료 가이드가 물었다. 그는 “안 보입니다”라고 답했다. 가이드는 “그런데 경비행기를 타시겠다고요?”라고 다시 물었다. 시각장애인은 조용히 이렇게 말했다.   “네, 저는 눈만 안 보이지 다른 곳은 건강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꼭 봐야 한다는 그랜드캐년의 상공을 약 40분간 날고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그랜드캐년을 찾아오기 위해 책을 읽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저는 분명히 그랜드캐년 하늘 위를 날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그랜드캐년 상공을 날고 있다는 것이 거짓은 아닙니다. 저는 보이지 않더라도, 온몸으로 느낄 겁니다.”   그랜드캐년 전망대에 서면 이 시각장애인의 이야기가 해돋이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떠오르며 감동을 준다.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그랜드캐년 루스벨트 그랜드캐년 상공 그랜드캐년 관광 그랜드캐년 하늘

2025.01.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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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그랜드캐년에 낙서…바위에 한글로 이름 등 적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바위에 한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한 한글 낙서가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이러한 행위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지난 7일 JTBC는 그랜드캐년 한 바위에 한글로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위에는 ‘하람’ ‘소울’ ‘예진’이라는 이름과 함께 ‘2024.8.12 프롬 코리아(From Korea)’라는 문구가 검은색 펜으로 쓰여 있었다.     해당 사실을 제보한 A씨는 미국에서 40년 동안 거주 중인 한인으로 최근 휴가차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이를 발견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낙서를 해놨다고 ‘우리도 하자’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내가 한국인임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고 JTBC에 말했다. 한글 낙서가 발견된 바위에는 타인종들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도 다수 발견됐다.     한글 낙서 발견 소식에 관광업계 전문가들도 당황을 금치 못했다. 스티브 조 아주관광 전무는 본지와 통화에서 “그랜드캐년 바위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겪어보지 못했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국은 국립공원에 낙서하는 행위를 경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최대 5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김경준 기자그랜드캐년 한국인 그랜드캐년 바위 한국인 그랜드캐년 한글 낙서

2024.10.09. 8:47

그랜드캐년 급수 제한 조치…숙박시설 대부분 운영 중단

노동절 연휴에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공원 내 숙박 시설이 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국립공원관리국에 따르면, 29일부터 물 공급 문제로 인해 그랜드캐년 공원 내 숙박 시설 운영이 중단(투세이얀 마을 제외)된다. 엘 토바르, 브라이트 엔젤 로지, 매스윅 로지, 팬텀 랜치, 야바파이 로지, 트레일러 빌리지 등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당국은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2일까지 급수 제한 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불 사용 제한 조치도 시행된다. 그랜드캐년 내 모든 지역에서 장작과 숯불 등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되는 셈이다.   급수 제한은 지난달 8일부터 12.5마일 길이의 트랜스캐년 물 수송관이 네 차례 파손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북쪽과 남쪽 가장자리로 물 공급이 제한됐다.   캠퍼들은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남쪽 가장자리 캠핑장의 수도는 중단되지만, 화장실 내 수도는 사용할 수 있다. 물은 마더 캠프그라운드 체크인 키오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공원은 당일 방문객을 위해 개방되며, 남쪽 가장자리의 음식 및 음료 서비스, 그랜드캐년 클리닉, 우체국은 계속 운영된다. 북쪽 가장자리의 그랜드캐년 로지와 캠핑장도 운영된다. 이 경우 방문객들의 샤워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된다. 백컨트리 하이커들은 필요한 물을 직접 휴대하거나, 물 정화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한편, 트랜스캐년 물 수송관은 1960년대에 건설됐다. 수송관 복구 작업은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윤재 기자그랜드캐년 숙박시설 그랜드캐년 급수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공원

2024.08.29. 20:47

그랜드캐년서 돌발성 폭우 1명 사망…관광객·주민 104명 긴급 구조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돌발성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여행객 1명이 휩쓸려 사망했다.   26일 국립공원관리소(NPS)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내 콜로라도강 인근에서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은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온 체노아니커슨(33)으로 확인됐다.   니커슨은 지난 22일 이 국립공원 내 하바수캐년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콜로라도강 지류인 하바수 크릭이 범람한 뒤 실종 신고가 접수돼 NPS에서 수색 중이던 대상이었다. 그는 하바수 크릭과 콜로라도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부터 99야드(약 91) 떨어진 곳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NPS는 시신을 수습한 뒤 헬기를 이용해 관할 카운티 검사관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강이 범람한 지역 인근의 한 협곡에 고립돼 있던 관광객과 주민 총 104명이 긴급 구조됐다.   애리조나주 방위군은 헬기를 동원해 이들을 대피소로 이송했다. 해당 지역은 하바수파이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원주민 부족이 거주하며 관리하는 곳이다.   구조된 관광객 중 한 명인 슈루티초프라(34)는 그랜드 캐년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하천이 그렇게 순식간에 범람할 줄은 몰랐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그는 4명의 가족과 함께 하천 인근에서 비가 멈추길 기다리다가 지나가던 한 원주민이 이들을 향해 “더 높은 곳으로”라고 거듭 외치는 소리를 듣고 고지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재 이 지역에 비는 그친 상태로, 향후 며칠간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그랜드캐년 돌발성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돌발성 폭우 원주민 부족

2024.08.26. 20:15

그랜드캐년 식수대 이용 수백명 위장 질환 유발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인근 하바수파이 폭포에서 다수의 위장 질환 환자가 발생해 관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하바수파이 인디언 보호 구역 내 위치한 하바수파이 폭포를 찾은 관광객 수십명이 위장 질환 증세를 호소했다. 하바수파이 폭포를 방문했던 다수의 관광객이 페이스북을 통해 위장 통증 경험을 밝힌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환자가 최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바수파이 폭포는 투명하고 맑은 청록색 물이 흐르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하바수파이 폭포의 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바수파이 폭포를 찾은 매들린 멜키어스는 폭포 인근 식수대의 물을 마신 이후 심한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AP통신을 통해 밝혔다. 멜키어스가 사용한 식수대에는 검사를 마쳤고 마시기 적합한 물이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그런데 수의사인 멜키어스는 “식수대에 설치된 정화 필터가 세균이나 프로토조아는 걸러낼 수 있어도 바이러스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을 물이라고 의심했다.     반면, 하바수파이 부족 관광 사무실은 관광객들이 마신 물의 수원지인 지역 샘물은 2주 전 수질 검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관광객들이 호소하는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코코니노카운티 보건국 측은 이번 사태를 위장 질환이라고 규정할 뿐,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 지역이 카운티 관할권 밖인 인디언 보호 구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연방 인디언보건서비스 측은 지난 13일 환경 보건 담당관을 하바수파이 보호 구역에 파견해 위장 질환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 구역 내 클리닉에서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 중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구조헬기가 급파돼 환자들을 이송하기도 했다. 하바수파이 폭포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고 도보 혹은 말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도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일부 환자는 구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경준 기자그랜드캐년 폭포 위장 환자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폭포 인근

2024.06.16. 19:25

크로바 하이킹 클럽 그랜드캐년 하이킹

  크로바 하이킹 클럽(회장 안경아) 회원 47명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그랜드캐년 카이밥 트레일을 도전했다. 일부 회원들은 콜로라도 강까지 도착하는 왕복 13마일 거리를 완주했다고 클럽 측은 설명했다.     [크로바 하이킹 클럽 제공]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하이킹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 하이킹 크로바 하이킹 하이킹 클럽

2024.05.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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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폭설…한인들 고립…8일 30인치 내려 도로 차단

그랜드캐년 지역에 폭설이 내려 100명 이상의 한인 단체 여행객들이 12시간 이상 발이 묶였다.   지난 8일 한국에서 여행 온 김모(여·39)씨 일행 6명은 그랜드캐년 남쪽 소도시 윌리엄스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전날부터 계속된 폭설로 윌리엄스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연결된 40번 프리웨이 양방향 50마일 구간 통행이 전면 차단되면서다.   김씨는 “폭설 때문에 버스를 타고 그랜드캐년에서 윌리엄스 소도시까지 약 60마일을 이동하는데 3시간 넘게 걸렸다”며 “윌리엄스에 도착했을 때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프리웨이 진입 자체가 안 됐다. 버스안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여행사 측이 현지 호텔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김씨 등 한인 여행객 수십 명은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쯤 프리웨이 통행이 재개돼서야 버스에 올라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7~9일 3일 동안 그랜드캐년과 윌리엄스 지역에는 최고 30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윌리엄스-그랜드캐년뉴스 지역매체는 주민과 제설 차량 등이 성인 무릎 위까지 쌓인 눈을 치우는 사진을 보도했다.   한인 독자가 제보한 사진에는 그랜드캐년에서 윌리엄스로 향하는 차량이 폭설 속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인 여행사는 예상치 못한 폭설로 현지 대체숙소를 수소문하는 등 비상근무를 했다고 전했다.     아주관광 측은 “그랜드캐년 폭설로 버스 4대가 윌리엄스에서 대기해야 했고, 곧바로 대체 호텔을 찾아 손님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현재 프리웨이 통행이 재개돼 손님 모두 여행일정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삼호관광 측은 “폭설 예보를 접한 뒤 손님 안전 등을 고려해 현지 여행 일정 중 그랜드캐년 방문은 제외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그랜드캐년 폭설 그랜드캐년 폭설 그랜드캐년뉴스 지역매체 그랜드캐년 지역

2024.02.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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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동굴 숙박객 구조…승강기 고장으로 5명 고립

그랜드캐년 동굴 관광지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관광객 6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애리조나주 피치스프링스의 6500만년 된 그랜드캐년 동굴 지하 220피트 지점에 관광객 5명이 지난 23일 정오쯤 갇혔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 났기 때문이다.   동굴 관리회사 측은 전기 고장으로 알고 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작동이 되지 않아 엘리베이터의 기계적 문제도 점검했다.   고립된 관광객들은 어린아이 2명을 포함한 4인 가족과 커플이었다.   비상 대책으로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는 사다리와 계단이 논의됐지만 계단이 길고 관광객 중에는 건강상 계단과 사다리를 이용할 수 없는 이도 있어 다 같이 동굴 안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다만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에는 지하 공간을 활용한 고급 모텔과 식당이 있어 이들은 그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동굴 관리 회사의 웹사이트를 보면 이 동굴 지하 모텔은 벽이 없이 개방된 형태의 숙소로, 퀸사이즈 침대와 TV,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동굴이 그 자체로 객실이 된다”며 “세상에서 가장 깊고 어둡고 조용한 숙소를 경험해 보라”고 홍보하고 있다. 숙박요금은 2인 1박에 1000달러 수준이다.   한편 해당 지역 소방국은 23일 오후 4인 가족을 계단을 통해 구조했고, 커플은 그날 밤 엘리베이터를 고친 뒤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셰리프국은 구조된 관광객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25일 밝혔다.그랜드캐년 숙박객 그랜드캐년 동굴 승강기 고장 동굴 관리회사

2022.10.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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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관람객 추락사

지난 주말 그랜드캐년에서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쯤 노스 림 구역의 절벽 200피트 아래에서 44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공원당국은 숨진 남성이 노스림의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 등산로를 따라 걷다 절벽 부근에서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동절 휴가철을 앞두고 공원당국은 방문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지정된 등반로를 따라 절벽에서는 최소 6피트 떨어져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펜스나 장애물을 타고 넘지 말 것 등을 부탁했다.   USA투데이는 최근 1주일 사이 전국 국립공원에서 추락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에는 오리건주 콜럼비아 강 협곡에서 포틀랜드 출신의 여성 관광객이 실족해 사망했다. 이튿날인 20일 뉴햄프셔주 캐논 마운틴정상에서 내려오던 남성이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정구현 기자그랜드캐년 관람객 그랜드캐년 관람객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절벽 부근

2022.08.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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