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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숙박 일시 중단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 사우스림 지역 숙박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겨울 관광 시즌 경제적 여파가 예상된다.     공원 유일의 수도 공급망인 ‘트랜스캐년 워터라인’이 여러 곳에서 파손되며 사우스림 지역 전체에 물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난 3일국립공원 측은 이번 조치가 “물 자원 절약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지난달 29일부터 엘토바 호텔, 브라이트 앤젤 랏지, 매스윅 랏지 등 주요 숙박시설 모두가 영업을 멈췄다고 밝혔다.     캠핑장 역시 물 공급이 중단돼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곳에 거주하는 2500명의 직원과 주민에게는 짧은 샤워, 절수 화장실 사용, 양치 및 면도 시 수도 잠그기 등 강도 높은 절수 지침이 내려졌다.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숙박 일시 중단 조치에도 한인 여행업계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는 “그랜드캐년 투어는 주로 페이지, 라스베이거스, 윌리엄스 지역에서 숙박한다”며 “현재 사우스림 관광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화장실 등 물사용에도 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원은 용접 보수와 배관 세척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원 대변인은 “추가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중 물 공급을 재개하고 숙박도 순차적으로 재오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겨울철 폭설까지 겹치며 복구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숙박이 중단됐지만 당일 관광은 정상 운영되며 공원 외부 지역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사우스림 숙박객은 4만 명을 넘었고 2024년 전체 방문객 500만 명 중 90%가 사우스림을 찾은 만큼 지역 관광업계는 수도관 파손에 따른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그랜드캐년 사우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숙박 일시 그랜드캐년 투어

2025.12.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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