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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무하면 매일 평균 51불 지출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복귀한 직원들이 대면 근무를 위해 매일 평균 51달러를 지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상회의장치 전문업체 ‘아울랩스(Owl Labs)’가 발표한 연례 업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직원 66%가 사무실로 복귀했으며, 이는 대면 근무 비율이 41%였던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대면 근무와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비율은 작년(25%)과 비슷한 26%였으며, 원격 근무 비율이 작년 34%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7%에 불과했다.       늘어난 사무실 복귀율에 따라 직원들의 지출 형태도 달라졌는데, 보고서는 직원들이 풀타임 근무할 경우 평균적으로 사무실 출근을 위해 ▶점심값 16달러 ▶통근 비용 14달러 ▶아침 식사 및 커피 비용 13달러 ▶주차비 8달러 등 하루에 51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원격 근무를 할 때 일평균 15달러를 지출하는 것에 비해 36달러 높은 금액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의 경우 ‘펫 워커’ 고용 비용 등 일평균 20달러를 더 지출해 총 71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으로 보면,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매달 102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에 비해 하이브리드 일정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은 월 평균 408달러를 지출한다. 풀타임으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일정으로 근무하는 직원보다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다.     프랭크 와이샤우트 아올랩스 CEO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대면 근무에 드는 비용이 훨씬 비싸졌다”며, “대면 근무에 큰 비용이 들자 직원들은 고용주에게 더 높은 급여 등 복지 향상과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사무실 근무 사무실 복귀율 사무실 출근 대면 근무

2023.10.10. 20:42

일요일 근무 거부…"종교 신념" 인정

일요일 근무 거부와 관련, 종교적 신념이 법적으로 보호받았다.   연방대법원은 29일 종교 생활을 위해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가 해고된 전직 우편 배달원 제럴드 그로프(45)가 연방우정국(USPS)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고용주는 종교를 가진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보수와 진보 성향과 관계없이 연방대법관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전국적으로 근로자의 종교적 권리 행사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직원이 최소 15명 이상인 업체에 모두 적용된다.   이번 소송은 그로프가 종교 생활을 위해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경고, 정직 처분 등을 받은 후 지난 2019년에 해고되면서 제기됐다.   그로프는 소장에서 “주일을 지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고 해고 위협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며 “일요일 근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종교적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USPS는 1977년에 나온 판례(TWA 대 하디슨)를 방어 근거로 내세웠다. 이 판례는 고용주가 최소 비용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근로자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요청을 수용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이 판례의 해석을 뒤집었다.   사무엘 알리토 연방대법관은 다수 의견을 통해 “하급법원은 하디슨 판례에서 언급된 ‘최소 비용 이상’이란 문구만을 갖고 종교적 권리 침해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다”며 “법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민권법이 규정한 ‘과도한 어려움(undue hardship)’의 의미를 살펴봐야 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사업체가 얼마나 부담을 갖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USPS는 그로프의 일요일 근무 거부로 직장 내 다른 직원의 사기 저하, 업무 부담 가중, 부정적 분위기 등을 조성한다고도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알리토 대법관은 “종교적 신념과 관련한 편견, 적대감 등은 고용주가 종교적 편의 제공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간주할 수 없다”며 “만약 종교적 편의 제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견이나 적대감이 합리화되고 고용주에게 방어 수단으로 쓰인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번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연방항소법원에 “대법원이 결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다시 심의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퍼스트리버티인스티튜트는 성명에서 “대법원의 결정은 미국 내 종교의 자유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며 “종교적 신념을 지키길 원하는 약자들의 승리이며 직업과 신앙 사이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일요일 근무 일요일 근무 종교적 신념 종교 신념

2023.06.29. 21:56

차우 OC보건국장 물러난다

클레이턴 차우(사진) OC보건국장이 지난 28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에서 자란 이민 1세이며, 아시아계 최초로 OC보건국장이 된 차우 국장은 6월 1일 보건국을 떠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인 2020년 5월 OC보건국의 수장이 된 차우 국장은 약 3년 동안 OC주민의 공공 보건 관련 임무를 수행해 왔다.   차우 국장은 사임 이유와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언론 매체들의 질문에 문자로 “현재 아무 계획도 없다. 솔직히 말해 3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 지쳤다. 지난해 11월 어머니가 별세한 것도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라고만 답했다. 차우 국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차우 국장은 OC정부 보건 담당관 직책도 함께 수행하다 지난해 3월 레지나 친시오-퀑 부담당관에게 자리를 물려줬다.보건국장 근무 사임 의사 향후 계획 언론 매체들

2023.03.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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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재택 근무 비중 가장 높은 편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분위기가 높아진 가운데, BC주가 현재 가장 많이 재택 근무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기관인 Leger가 11일 발표한 최신 조사 자료에서 캐나다 응답자 중 때로 또는 항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3%로 나타났다. 출근 근무를 한다는 응답은 57%였다.   각 주 별로 보면 BC주 응답자의 재택 근무가 허용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온타리오주와 함께 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퀘벡주가 41%, 알버타주가 40%로 인구 비중이 높은 대도시를 끼고 있는 주일수록 높았다.   BC주에서 재택 근무를 하는 경우를 나눠보면 주에 1~3일 재택근무한다는 비율이 13%, 때때로 한다가 10%, 그리고 거의 매일 한다가 24%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18-34세가 44%로 높았고, 55세 이상이 41%로 낮았다.     미국은 재택 근무 허용한다는 비율이 47%로 캐나다보다 4% 포인트가 높았다.   가장 근접한 도심의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악화됐다고 대답한 비율이 45%로 개선됐다고 대답한 10%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악화됐다는 대답을 주별로 보면 BC주가 54%로 마니토바/사스카추언주의 58%에 이어 두 번째로 부정적으로 나왔다. 알버타주는 47%, 온타리오주는 45% 등이었다.   미국은 상황이 안좋았졌다고 대답한 비율이 31%로 캐나다보다 14% 포인트나 낮았다. 이전과 같다는 대답은 33%로 캐나다보다 5% 포인트 높았다. 반면 개선됐다는 대답은 12%로 캐나다보다 2% 포인트 높았다.   상황이 악화된 요인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취약 계층의 정신적인 문제점이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홈리스와 취약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 부족이 각각 88%, 범죄율 상승이 87%, 안전 부족과 약물 중독이 82%로 각각 나왔다.     BC주의 응답율은 각 항목에 대해 93%에서 99%로 그 어떤 주보다 더 열악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신적 문제점이 99%, 범죄율 상승이 98%, 홈리스와 약물 중독이 97%였고, 안전 부족이 96%, 그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이 93%였다.   지난 6개월간 본인이나 가까운 친지들이 도심에서 피해를 본 경험에 대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가 15%, 공격적인 태도가 14%, 자동차 파손 절도가 9%, 건조물 파손이 8%, 좀도둑이 7% 등으로 나왔다.   BC주는 안전에 대한 불안과 좀도둑 경험이 22%와 16%로 타 주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실직에 대한 조사도 했는데, 향후 12개월 이내 실직 두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29%가 걱정을 한다고 대답한 반면 71%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걱정한다는 비율이 30%로 37%의 마니토바/사스카추언주, 그리고 알버타주나, 35%의 온타리오주보다 낮았다.     또 12개월 이내에 직장을 자발적으로 그만 둘 가능성에 대해 24%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76%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BC주는 가능성이 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8월 5일에서 7일까지 전국에서 총 150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2.52%이다. 미국 조사는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준오차는 ±3.09%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재택 근무 재택 근무 캐나다 응답자 출근 근무

2022.08.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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