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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8.1p 내린 104.7…심리 둔화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을 깨고 급락했다.   지난 23일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했다. 이는 수정된 전월치인 112.8에서 8.1 포인트나 둔화한 수준이다.     대선 직후 개선세를 보였던 소비자 심리가 연말에 진입하면서 급속히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12월에 주식시장에 대해 약간 덜 낙관적이게 됐다”면서 “52.9%가 주가가 앞으로 1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1월의 역대 최고치 57.2%에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의 비중은 전달 21.7%에서 25%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12월 기대지수는 전월대비 12.6포인트 급락한 81.1을 기록했다. 침체 기준선인 80을 겨우 지켰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 경우 1년 안에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12월 현재여건지수는 전월대비 1.2포인트 내린 140.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소비자신뢰지수 급락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심리 둔화 소비자 심리

2024.12.23. 19:54

주가 급락에도 연봉 1억불 CEO 수두룩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과 기업 규모는 비례하지 않았다.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1억 달러를 넘는 거액의 급여를 챙긴 경우도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임원 급여 분석회사인 C-스위트 콤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미국의 CEO ‘톱10’ 중 6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에 속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초대형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는 작년 한 해 동안 2억5300만 달러를 챙겨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이끄는 순다르 피차이(2억2600만 달러)를 제치고 ‘연봉 킹’에 올랐다.   배당금을 포함하더라도 지난해 블랙스톤 주식 수익률이 4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창업자인 슈워츠먼 CEO의 급여는 전년보다 50% 이상 점프했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 측은 슈워츠먼 CEO의 작년 급여 중 30%는 2021년도 투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재작년 블랙스톤 주가는 두 배 뛰었다.   블랙스톤보다 훨씬 규모가 작고 경영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회사들에서도 최상위 연봉을 받는 CEO들이 나왔다.   렌터카 회사 허츠의 스티븐 셰어 CEO는 작년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1억8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셰어는 허츠가 법원의 파산보호 관리를 졸업한 지 7개월 만인 작년 2월 CEO로 취임했다.   셰어의 취임 후 작년 허츠의 주가는 22% 하락해 S&P 500 지수 하락폭(16%)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20% 반등 중이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수가 끝나면서 지난해 주가가 79% 곤두박질쳤으나, 작년 2월 취임한 배리 매카시 CEO는 1억6800만 달러의 급여 패키지를 손에 넣었다.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를 이끄는 빌 레디 CEO는 작년 1억2300만 달러를 받았다. 대부분 주식으로 이뤄진 레디 CEO의 급여는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두드러지게 많지만, 그나마 작년 주가가 20% 올랐다는 명분은 있다.   법률회사와 변호사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CS디스코는 키위 카마라 CEO에게 작년 한 해 동안 50만 달러의 기본 연봉 외에 1억900만 달러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회사 시가총액(5억 달러)의 5분의 1 이상을 CEO에게 준 셈이다.   2021년 7월 상장한 CS디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30%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초보다는 여전히 75% 이상 내려간 수준이다.  주가 급락 회사 주가 최상위 연봉 지난해 주가

2023.07.05. 20:08

모기지 6·57%로 급락…국채 금리 하락 영향

모기지은행협회(MBA)는 30년 고정 컨포밍 융자(72만6200달러)의 이자율이 6.57%로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7.05%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SB) 사태로 안전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와 연동된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익률 하락이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이자율 하락으로 20% 다운페이먼트에 50만 달러 주택 구매자의 경우 월 페이먼트를 128달러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판매 및 건설이 크게 위축됐지만.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형성되고 있다. 업계는 만약 모기지 이자 하락세가 이어지면 높은 모기지 이자로 인해 시장에서 밀려났던 바이어 일부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급락 국채 금리 이자율 하락 모기지 이자

2023.03.14. 20:04

“2008년 같은 주택시장 급락 없다”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Fannie Mae)는 최근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주택시장 급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더그 던컨 패니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충격에 취약한 가계 대출자들이 적고, 금융위기 때보다 부채 수준이 더 건강한 수준에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파로 향후 2년간 주택 가격이 점진적으로 6.7% 하락하고 거래량도 대폭 감소하겠지만, 단기간의 급격한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란 게 던컨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온건한 정도의 경기침체가 발생하겠지만,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펴면서 금리를 425bp(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했던 모기지 금리와 주택시장 과열을 막았다.   30년 만기의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수요도 급격하게 감소했다.   던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이 향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향후 2번의 FOMC서 각각 25~50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최종금리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올해 미국 주택시장이 낮은 거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시장 급락 주택시장 급락 주택시장 과열 올해 주택시장

2023.01.23. 20:02

[부동산 투자] 집값 급락 내 집 마련 기회로

‘지금 아는 것을10년 전에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은 우리가 미래에 대한 꿈없이 살아온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부모님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생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경제관리(재테크)와 자신의 비전을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이 담겨있다.     2022년은 여름 들어 몇차례에 걸친 금리부담의 임계점을 넘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빠르게 전달되면서 모든사람들이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려는 ‘군집행동(Herding Behavior)’은 요즘 부동산 시장의 핫 트렌드다. 또한 지금 집을 사면 너무 비싸게 사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몸을 사리는 증후군이 일제히 발동하고 있다. 금리 파도가 잔잔해지기까지는 거래 절벽 속에 주택가격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하여 필자는 ‘금리 상승 쇼크에 의한 집값 급락을 내 집 마련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사람이 부동산이 폭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큰 기대치’가 있다. 그러나 ‘대 폭락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공포 비즈니스가 아닐 수 없다. 20% 하락 또는 그 이상의 하락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생각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현재를 비교해 보자면 아직 부동산 시장은 탄탄하다. 올해 초에 폭등했었던 부동산 가격들은 이미 여름에 들어서면서 변두리 지역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보였고, 현재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내 집 마련 기준 또는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첫째는 주변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지적 근육을 늘려야 한다. 손에 쥐고 사는 스마트폰으로 전해지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정보를 거르지 않고, 균형 없는 잡설에만 의존한다면, 자신의 합리적인 이성이 마비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자산설계를 심플하게 하는 것이 좋다. 과일 한 광주리를 구입하더라도 ‘가격깍기’ 또는 ‘서비스’로 무언가를 받아서 만족에 익숙한 우리들이지만, 부동산 구입이 ‘거주목적’이라면 무조건 싼가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이 매물이 내가 원하던 컨디션에 얼마만큼 스스로를 만족시켜 주는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구매해서 1~2년안에 바로 팔아 버리는 투자개념의 목적이 아니면, 거주하는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투자 또는 재태크의 이중효과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을 일상생활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으로 들어가게되면 더 많은 선택의 고민이 필요하여 복잡다단해져서,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오더라도 ‘선택’과 ‘결정’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면 ‘투자목적’으로 매물을 찾을 경우에는 여기저기 부동산을 쇼핑하면서 매입하기 보다는, ‘관리하기 편리한 부동산’에 초점을 두면 수월하다. 특히 장년층일수록 더욱 심플하게 계획하여, 자산은 분산을 하되 소유주가 직접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가짓수를 줄여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도 좋은 대안이다.   2023년은 ‘고금리’와 ‘긴축’을 인해, 지난 팬데믹 후 부동산 가격에  형성된 버블이 해소될 것이므로, 부동산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로 예상된다. 이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든 물건 가격이 다 올랐는데, 부동산 가격만 급락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은 다소 과격해 보이기 때문이다. 과연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지, 아니면 ‘지금 아는 것을10년 전에 알았더라면’이라는 책을 떠올리며 초겨울 바람에 몸보다 마음이 시린 경험을 할 것인가!   ▶문의: (213) 254-7718 캐티 리/ 드림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투자 집값 급락 집값 급락 부동산 시장

2022.12.07. 16:43

가주 평균 크레딧점수 703점으로 급락

가주 지역 주민들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간신히 700점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도 695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정보매체 월렛허브는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자료를 바탕으로 50개주 소비자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전년도 716점에서 21점 하락한 695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850점으로 매겨지는 피코(FICO) 점수를 운영하는 밴티지스코어 사의 모델을 삼아 조사한 것으로, 2018년에 처음으로 700점을 넘은 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주는 703점, 미시시피 662점 최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크레딧 점수를 기록한 곳은 미네소타로 724점에 달했으며, 뉴햄프셔(719점), 버몬트(718점), 매사추세츠(716점) 순으로 높았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도 742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으로 714점이었으며, 뉴저지(705점)와 뉴욕(704점), 가주(703점)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700점 이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표 참조〉   가주는 2020년도 716점, 2021년도 721점으로 상승하다 올해 703점으로 급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이 끊기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득대비 물가상승률이 높아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늘어난 것이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 평균 크레딧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미시시피로 662점이었고, 루이지애나(668점), 앨라배마(672점), 알칸사스(673점) 순으로 낮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평균 크레딧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로 674점이었으며, 조지아(675점), 네바다(679점), 애리조나(6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피코의 윌리엄 랜싱 대표는 “물가가 소득을 앞지르고 소비자가 빚을 더 지게 되면서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더 많은 부채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 850점 받는 방법   FICO 크레딧 점수는 300점에서 850점까지이다. 자동차를 살 때는 72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고, 모기지는 760점 이상이면 금융기관으로부터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을 쌓으려면 이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내역(35%), 부채 규모(30%), 크레딧 사용 기간(15%), 다양한 구성(10%), 신규 크레딧 계정과 조회수(10%) 등 5가지 내용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산출한다.       CNBC는 크레딧점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카드값 페이먼트를 제때 하고 연체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래된 크레딧 카드를 폐기하지 않고 대출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등 크레딧 사용 기간을 늘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택 융자, 자동차 할부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크레딧 계좌를 가질 것과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무료로 확인하고 리포트 상의 오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보다 리포트 상의 오류가 점수 하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크레딧 한도의 30% 미만 사용하기 ▶일시에 새로운 크레딧카드 신청하지 않기 ▶콜렉션(collection) 피하기 등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소득에 비해 부채 규모가 너무 크거나 크레딧 카드를 너무 많이 신청할 경우 크레딧 점수가 손상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양재영 기자크레딧점수 급락 평균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밸런스 크레딧 점수

2022.11.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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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급락 없다” 달러 강세 전망 엇갈려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이는 달러 약세의 기초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는 달러화가 이미 정적을 찍었다는 의견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21일 달러화가 9월 말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인플레 완화 징후에 지난 2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세계 경제에 부담을 일부 줄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FT는 달러화는 9월 이후 현재까지 통화 바스켓에 포함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4%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전략가는 “모든 것이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다”며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이는 달러 약세의 기초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FT는 달러화 약세로 세계 경제의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며 그동안 달러 강세는 소규모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신흥국 국가와 기업의 달러 채무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HSBC의 외환 전략가는 고객 노트에서 “달러화가 정점을 찍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나감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달러화가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분위기 전환에도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G10 외환 전략 책임자인 아타나시오스밤바키디스는 “최근의 달러화 급락은 과도해 보인다”며 “연준 인사들은 아직 그들의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지난 9월 말의 최고치를 넘지 못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라며 “인플레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점 급락 달러화 급락 인플레이션 둔화 달러화 약세

2022.11.23. 19:26

401k 1년새 23% 급락, 평균 10만불 아래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직장인 은퇴계좌 401(k)의 평균 잔액이 3분기 연속 감소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자산 매니지먼트 업체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자료에 따르면 이번 분기 401(k)의 평균 잔액은 9만7200달러로 전년보다 22.9% 하락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도 6% 하락해 잔액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은퇴계좌(IRA)의 지난 3분기 평균 잔액도 10만19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9%, 올해 2분기보다 8% 하락했다.     이처럼 은퇴계좌 잔액이 감소한 것은 40년이래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등에다 증시가 크게 변동하면서 401(k)가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피델리티의 캐빈 베리 사장은 “올해 증시와 채권 시장이 드라마틱한 전환기를 겪으면서 향후 재정 상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계좌 적립률도 소폭 하락했다.     회사와 근로자의 401(k) 공동 분담률은 13.8%로 나쁘지 않지만, 이전 2개 분기보다 감소했으며 피델리티의 권고 비율인 15%를 밑돌았다.     반면, 경기불황에도 401(k)와 IRA 등 은퇴계좌 해지율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경기 불황에도 은퇴계좌 해지율은 4.5%에 그치고 있으며, IRA 가입자 수는 오히려 증가 추세이다. 또한, 401(k) 융자를 신청한 근로자의 비율은 6분기 연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피델리티의 마이크 샴렐 부사장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은퇴연금 잔액이 401(k)는 28%, IRA는 33% 증가했다”며 “가장 건강한 은퇴연금 전략 중 하나는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전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들은 조기 인출보다는 차라리 401(k) 융자 신청을 권고하고 있다. 401(k)와 일반 IRA의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면  인출 금액의 10%가 벌금으로 부과된다.  또 소득으로 간주해 과세 대상에도 포함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개인 융자가 힘들다면 401(k) 융자를 받는 방법도 있다”며 “은퇴연금은 단기 시장 상황으로 계획을 수정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급락 은퇴계좌 은퇴계좌 잔액 은퇴계좌 적립률 은퇴계좌 해지율

2022.11.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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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 401(k) 평균 3만4000불 손실

올해 들어 꾸준히 증시가 급락하면서 미국인 한 명당 직장은퇴연금 401(k) 평가손실액이 약 3만4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1(k) 가입자 총 손실 규모는 2조1000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     17일 뉴욕포스트는 올해 들어 401(k) 평가손실도 커지고 있다며 많은 미국인이 손실액 때문에 은퇴를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무어와 E J 앤서니 헤리티지재단 이코노미스트가 주가 변화를 반영, 자체적으로 계산한 데 따르면 올해 초 13만5000달러 수준이던 미국인 1인당 401(k) 평균 잔액은 최근 10만10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1인당 평균 401(k) 평가액이 약 3만4000달러 줄어든 것으로, 올해 초 평균 잔액에서 약 25%가 주가 때문에 증발한 셈이다.     직장은퇴연금 가입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타격이 컸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약 18% 하락했고, S&P 500지수도 23% 넘게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5% 이상 빠졌다.     뉴욕포스트는 “이번에 계산한 401(k) 평가손실은 급등한 물가를 반영하지도 않은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까지 반영하면 401(k) 손실액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물가가 급등하는 시기엔 채권투자수익도 높지 않다.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고, 이에 따라 채권금리도 덩달아 오르면 기존 채권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새로 발행된 채권에 투자 시 더 높은 금리를 추구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기관의 손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직장은퇴연금에서 채권투자는 20~40%를 차지하고 있어 채권수익 하락 시 손실액도 커질 수 있다.   직장은퇴연금 외에 전통적인 연기금(펀드) 평가액도 줄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연금 자산 규모는 27조80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약 15% 줄어 현재는 24조 달러를 밑돌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에 급증했던 4조 달러 규모의 이익을 사실상 모두 날린 셈”이라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급락 증시 증시 급락 손실액 때문 손실 규모

2022.10.17. 19:43

LA 개스값 7일새 18센트 급락

LA카운티 개솔린 가격부담이 완화되는 중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의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전날 대비 4.3센트 떨어진 6.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기록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개스값은 지난 7일간 연속 내리면서 18.3센트 하락했다.     AAA의 앤드류 그로스 홍보실장은 “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드디어 진정되고 있다”며 이어진 개스값 하락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까지 판매 중이었던 여름용 개솔린이 저렴한 겨울용 배합 개솔린으로 대체되고 유지 보수를 마친 정유소들이 재가동되면서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LA카운티 개스값은 한 달 전 가격보다 91.9센트, 그리고 1년 전 가격보다 무려 1.868달러나 비싸다.  우훈식 기자개스값 급락 개스값 하락세 la 개스값 la카운티 개솔린

2022.10.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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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완전히 돌아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뉴욕증시가 1년 반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2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1.36포인트(2.82%) 급락한 3만381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0년 10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S&P500 지수는 121포인트(2.77%) 떨어진 4271에, 나스닥 지수는 335포인트(2.55%) 떨어진 1만28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날 국제통화기금 총회 발언의 충격과 예상보다 부진한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여파에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은 물론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러한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한 것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미 투자자들은 다음달 0.5%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하다고 예상하고 있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경기 충격을 고려해 연준이 신중한 행보를 고민할 것이라던 일각의 기대를 파월 의장이 공식적으로 무너뜨린 셈이어서다.다우 급락 금리인상 가능성 통화긴축 선호 제롬 파월

2022.04.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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