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명이 넘는 뉴욕시 아동이 팬데믹 급식 혜택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교육매체 초크비트는 “최소 3500만 달러에 달하는 혜택이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으며, 내년 초 만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EBT(Pandemic Electronic Benefit Transfer)’로 알려진 이 기금은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급식을 받는 학생들의 식료품비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뉴욕주는 2020년부터 총 54억 달러의 P-EBT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올 여름에는 아동 1인당 120달러, 2022년 여름과 2021~2022학년도에는 아동 1인당 최소 391달러를 지급했다. P-EBT 혜택을 받는 가정의 60%가 뉴욕주 푸드스탬프(SNAP) 수혜 주민들이었으며, 이에 “해당 프로그램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중요한 자원을 제공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주 임시 및 장애 지원국(OTDA)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9만명 이상 학생들이 2021~2022학년도 및 작년 여름에 지급된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 P-EBT 카드를 처음 수령한 가정 중 4만1271가구는 지원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기존에 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4만9465가구도 혜택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부 가정은 카드 사용 방법을 모를 수도 있고, 지원금의 존재 자체를 모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교육 컨설턴트들은 “영어 능력이 부족한 가정은 지급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우려했다. OTDA에 따르면, 지원 대상 학군에 등록된 모든 가정은 혜택 제공 시 문자로 알림을 받았으며, 처음으로 혜택을 받는 가정에는 P-EBT 카드 활성화·사용 방법에 대한 추가 지침이 제공됐다. 아직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은 가정은 내년 초까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P-EBT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전화(888-328-6399)를 통해 카드를 재발급받거나 교체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사용 혜택 급식 혜택 뉴욕시 아동 미사용 상태
2023.10.23. 20:03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올 여름까지 연장됐다. 지난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 30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농무부(USDA)가 지원했던 공립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 만료를 앞두고 관련 법안(S. 2089·Keep Kids Fed Act)에 서명했다. 법안은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 여름방학 기간과 2022~2023학년도에 무료급식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9월 30일까지는 소득과 상관없이 전국 모든 학생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지만, 이후에는 연방 빈곤선(FPL) 130% 이하인 가구의 학생에만 무료 급식이 제공된다. 당초 하원은 FPL 130~185%에 해당하는 학생 가정에게 할인 급식 혜택을 없애고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켜 가결했지만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해당 내용은 제외됐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부터 4인 가족 기준 무료 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최대 연소득은 3만6075달러, 급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연소득은 5만1338달러다. 심종민 기자무료급식 연장 급식 혜택 무료 급식 할인 급식
2022.06.27. 19:37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농무부(USDA)가 지원해온 공립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자체적으로 전원 무료 급식(Free School Lunch For All)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뉴욕시를 제외하고, 롱아일랜드·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 뉴욕 일원 학교에서는 무료 급식 혜택 만료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7일 CBS2방송에 따르면 무료 급식 혜택 중단에 영향을 받을 학생은 뉴욕주 전역에서 약 80만 명으로 추정된다. 농무부에 따르면 전국에서는 3000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제공받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갱신하지 못할 경우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제공됐던 무료 급식 혜택이 중단될 상황에 몰렸다. 뉴욕주 교육국(NYSED)은 뉴욕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무료 급식 혜택 연장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무료 급식 혜택 프로그램이 만료될 경우, 연방 규정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부터 4인 가족 기준 무료 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최대 연소득은 3만6075달러, 급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연소득은 5만1338달러다. 심종민 기자무료급식 뉴욕주 뉴욕주 학교 혜택 차질 급식 혜택
2022.06.0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