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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우박 피해 급증, 집보험 3년간 50% ↑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서의 우박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사들은 우박 피해로 인한 보험료 지급이 늘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주의회에서는 보험료 인상을 규제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박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학계에서는 널리 인정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대기 중의 기온이 상승하면 우박이 발생하는 조건을 쉽게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우박의 크기 역시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박이 떨어지면 주택 피해 역시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스테이트팜사의 자체 집계 결과 일리노이는 2024년 기준 텍사스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우박 피해 보험료 지급이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전국적으로도 작년 우박으로 인한 주택 피해는 6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리노이 주택 소유주의 1/3이 스테이트팜사에 집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 여파는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끼쳤다. 스테이트팜사는 8월 15일 이후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평균 27% 이상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주택당 연간 추가 보험료 750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수준이다. 작년 기준 일리노이에서만 스테이트팜사는 보험료 1달러당 1.26달러를 지급해 큰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스테이트 역시 올해 초 일리노이 평균 주택 보험료를 14% 올린 바 있다.     일리노이 주택 소유주들은 지난 3년 동안 주택 보험료가 50% 이상 올랐다. 평균 보험료가 연간 2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오른 것이다.     이에 주의회에서는 보험료 인상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주의회에 상정된 법안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10% 이상 올릴 시에는 인상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보험료로 임원진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고 정치인 후원에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높은 보험료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보험료 인상을 심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Nathan Park 기자집보험 우박 우박 피해 보험료 인상 급증 집보험

2025.08.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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