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이민자 지원기금 증액…시의회, 25만 달러 투입안 가결
애너하임 시가 ICE(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체류 단속으로 인해 집에 머물거나 가장이 구금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해 새로 조성한 이민자 지원 기금을 25만 달러 증액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정기 회의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각계 기부금으로 운영돼 온 지원 기금에 25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안을 찬성 5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시 당국은 디즈니 리조트 측이 테마파크 공원 확장 계약에 따라 제공할 시 주택 신탁 기금 일부를 이민자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시 부서에 할당된 자금을 기금으로 돌릴 계획이다. 기금 증액을 주도한 애실리 에잇켄 시장은 “주민을 돕는 데 한 푼도 쓰지 않으면 지역사회와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애너하임의 이웃 도시 샌타애나는 지난 1일 10만 달러의 임시 구호 기금 조성안을 승인했다. 〈본지 7월 9일자 A-11면〉 관련기사 불체단속 구호기금 마련…샌타애나시 10만불 투입애너하임 지원기금 애너하임 이민자 이민자 지원 기금 증액
2025.07.2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