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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6·25는 기념일인가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제 75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한다. 총영사관 측은 한인 동포, 정치인, 참전용사, 향군단체 등이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쟁의 아픔과 희생정신을 되새긴다고 전했다.”   지난 11일자 모 신문에 실린 이 글에서 기념식이란 낱말이 옳은 것인지 한 번 살펴 보려한다. 기념이란 낱말은 지난 일을 상기하여 기억을 새롭게 하는 일인데, 그렇다고 나쁜 일까지 기억을 새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공적으로 기억해야 할 뜻깊은 사건이나 그런 인물을 기리는 행사를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LA총영사관에서는 북한이 침범한 6.25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새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과는 연일 유화 제스처를 보내는 등 대북관계 업무가 미약해 보여 매우 찜찜하다. 이런 상태에서 북한이 침범한 전쟁을 잊을 수야 없겠지만  이날을 기념하는 건 마땅한 일은 아닌 성 싶다.   미국엔 ‘Memorial Day’가 있다. 전몰장병 추도의 날 곧 현충일이다. 나라를 위하여 조국에 목숨을 바친 장병을 기념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남북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위한 기념일로 지키다가 오늘날엔 특히 한국전과 월남전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행사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6.25 한국전쟁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앞에 말한 것처럼 이 행사를 6.25 한국전쟁기념식이라고 부르면서 요란스럽게 행사를 벌려야 할까. 미군을 비롯한 외국 장병들이 참전했다고 기념식이라 일컬어야 할까.     지난 일을 상기하여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표현이 있다. ‘전쟁이 일어난다’와 같이 어떤 큰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바로 ‘발발(勃發)’이란 단어다. “곧 ‘6.25 한국전 발발일(韓國戰 勃發日)’을 기억하는 행사를 열다.” 처럼 쓰면 어떨까.   물론 6.25 한국전쟁을 글자대로 기념하는 행사가 될 법한 일이 있긴 있었다. 이 전쟁에서 북한을 물리치고 한국전을 승리로 이끈 5성 장군 더글라스 맥아더 원수의 ‘육해공군 합동작전(Amphibious Operation)’의 일화다.     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 15일 일본으로부터 미 제10 특수군단의 해병대를 한국으로 이동시켜 한국의 북서 해안의 인천만에 주둔케 했다. 이 작전은 맥아더 장군이 독단으로 시행했는데 특히 이 해안은 조석수의 차이가 9미터나 되는 곳이므로 특수작전이 필수적인 곳이었다. 맥아더 장군은 제 10군단장 에드워드 알몬드 소장 지휘하의 병사들을 서울로 침투시켜 북한군을 물리치고 9월26일에 서울을 함락했다고 발표했다.   맥아더 장군은 북한을 궤멸할 작전을 세웠는데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까 봐 겁을 먹고 1951년 4월11일에 맥아더 장군을 해임하고 매튜 리지웨이 장군을 UN군 사령관으로 교체했다.   맥아더 장군의 북진 계획이 성공하였더라면 양단된 오늘의 한국은 통일 한국으로 우뚝 서 있는 희망찬 나라가 되었을 것이며 6.25 한국전쟁도 ‘기념’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열린광장 기념일 한국전쟁 기념식 맥아더 장군 한국전 발발일

2025.06.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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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연방 기념일 결의 기대감 물씬

“처음 김치의 날을 연방 기념일로 제정하고 싶다고 했을 때 모두가 웃었어요. 지금은 서른 명이 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참석하겠다고 앞다투는 행사가 됐죠.”     오는 6일 ‘김치의 날’이 연방 기념일로 등극할 전망인 가운데 이를 추진해 온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작년 하원 통과 불발의 쓰라림을 기억하는 그에게는 더욱 특별한 날이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30일 플러싱 산수갑산1 식당에서 ‘김치의 날’ 연방 기념일 제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에 따르면 연방하원은 6일 본회의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H.Res.280)을 채택할 전망이다. 양 당이 합의한 가운데 별도 표결 없이 결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경 결의안을 발의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결의안을 낭독하고 김치의 날 기념일을 선포할 예정이다.   박물관과 추진위는 이날 오후 연방의사당 레이번 빌딩 캐넌코커스룸에서 기념식을 연다. 김치 페어링 식사와 김치 시식 등을 준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치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30여 명의 연방하원의원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김 관장은 “결의 선포 스케줄까지 정해지면서 이제 마음을 놓게 됐다”며 “작년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행사를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진행했는데, 올해는 결의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치에 대한 이들의 진심은 이제 시작이다. 결의를 넘어 법제화까지 노력을 계속하고, 김치와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치의 날이 일회성 기념일에 그치지 않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막중하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장은 “음식 관련 기념일 제정이 쉽지 않은데 올해 결의를 이끌어냈으니 5년 안에 법제화까지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많은 한인의 노력이 결실을 맞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우리의 음식을 먹고, 우리의 문화를 이해한다면 증오범죄 역시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며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은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첫걸음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기념일 기대감 기념일 결의 기념일 제정 일회성 기념일

2023.11.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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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치의 날' 연방 기념일 된다…연방하원 결의안 채택 전망

“처음 김치의 날을 연방 기념일로 제정하고 싶다고 했을 때 모두가 웃었어요. 지금은 서른 명이 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참석하겠다고 앞다투는 행사가 됐죠.”   오는 6일 ‘김치의 날’이 연방 기념일로 등극할 전망인 가운데 이를 추진해 온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작년 하원 통과 불발의 쓰라림을 기억하는 그에게는 더욱 특별한 날이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30일 플러싱 산수갑산1 식당에서 ‘김치의 날’ 연방 기념일 제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에 따르면 연방하원은 6일 본회의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H.Res.280)을 채택할 전망이다. 양 당이 합의한 가운데 별도 표결 없이 결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경 결의안을 발의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결의안을 낭독하고 김치의 날 기념일을 선포할 예정이다.   박물관과 추진위는 이날 오후 연방의사당 레이번 빌딩 캐넌코커스룸에서 기념식을 연다. 김치 페어링 식사와 김치 시식 등을 준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치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30여 명의 연방하원의원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김 관장은 “결의 선포 스케줄까지 정해지면서 이제 마음을 놓게 됐다”며 “작년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행사를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진행했는데, 올해는 결의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치에 대한 이들의 진심은 이제 시작이다. 결의를 넘어 법제화까지 노력을 계속하고, 김치와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치의 날이 일회성 기념일에 그치지 않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막중하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장은 “음식 관련 기념일 제정이 쉽지 않은데 올해 결의를 이끌어냈으니 5년 안에 법제화까지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많은 한인의 노력이 결실을 맞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우리의 음식을 먹고, 우리의 문화를 이해한다면 증오범죄 역시 자연스레 없어질 것”며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은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첫걸음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연방하원 기념일 연방하원 결의안 기념일 제정 일회성 기념일

2023.11.30. 20:34

‘김치의 날’ 연방 공식 기념일 된다

현재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 기념일로 지정한 ‘김치의 날’이 전국적 기념일이 될 전망이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25일 연방하원 감독위원회가 다음 달 6일 김치의 날 결의안(H. Res. 280)을 본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하원 본회의는 이날 해당 안건을 표결 없이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은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것으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등 양당 의원 14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올해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미국의 공식기념일로 삼겠다는 내용이다. 2013년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점, 김치가 각종 영양소를 가진 건강한 음식인 점 등도 강조했다.   작년에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김 의원과 함께 해당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했다. 김 관장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양당 지도부가 표결 없이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2월 6일 김치의 날 제정 기념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 워싱턴DC 의사당 캐논 코커스 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0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11가지 재료가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가 2021년 8월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어 2022년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가 차례로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기념일 김치 공식 기념일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전국적 기념일

2023.10.26. 21:25

한인 목사 월터 고, 기념일 선포

샌디에이고시가 복음 라디오 DJ로 잘 알려진 한인 월터 고 목사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 7월29일을 '월터 고 데이'로 제정하고 선포했다.   공중파 라이브를 통해 복음을 전달하고 있는 고 목사는 미국 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아시아계 복음방송 DJ로 알려져 있다. 방송 경력 20년, 목회 경력 23년 동안 헌신적인 방송선교와 열정적인 구제활동으로 지역 커뮤니티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 월터 고 데이 선포로 선한 영향력을 더욱 넓게 펼칠 수 있게 됐다.   고 목사가 처음 샌디에이고에서 라디오 DJ를 시작한 것은 1999년으로 당시 전설적인 복음 라디오 DJ인 래리 '프리처맨' 톰슨 목사 그리고 베티 '더 퀸' 풀럼과 함께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 톰슨 목사의 조언으로 고 목사는 라디오 세계로 발을 디뎠고 곧이어 KCBQ 1170AM과 KURS 1040AM과 같은 라디오 스테이션으로 경력을 확장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www.GODRadio1.com 및 iHeartRadio(K-Praise FM 106.1 AM 1210)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전파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그의 열정을 쏟았다.     복음 라디오의 유명 DJ인 미셸 '에반젤' 톰슨과 복음 음악계 리더인 레너드 톰슨 III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커크 프랭클린, 씨씨 와이넌스(CeCe Winans), 메리 메리(Mary Mary)와 같은 전설적인 가스펠 싱어송라이터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등 해당 업계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 목사는 "믿음의 표본으로서 사랑을 전파하는 헌신의 삶을 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DJ선교 이외에도 다양한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Love Of Christ Fellowship(LOCF)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3XL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설립자겸 보드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 사람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라는 의미의 3XL은 신생아를 둔 저소득 가정에 아기 침대를 제공하는 구제활동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커뮤니티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고 목사의 이같은 사랑과 헌신을 인정하고 성취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7월29일 USS Midway에서 열린 베이사이드 복음 콘서트 자리에서 '월터 고의 날'을 선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소속된 라디오 방송사는 그의 음악 및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업적을 기념하고자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그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편 가스펠 음악 업계에서도 축하와 인정은 이어졌다. 대형 복음 음악 레코드 레이블 중 하나인 'My Block Record'는 그의 성취와 업적을 보상하는 바시티 재킷을 전달했다. 이 재킷은 레이블 소속의 뛰어난 아티스트들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레이블 외부인에게는 극소수에게만 수여된 명예로운 상이다.     고 목사는 "이런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놀랍고, 감사하기만 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기에 아직까지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면서 "내 사명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주님의 무한한 사랑 속에서 그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기에 세속적인 인정에 취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XL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의 유산을 전달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10월 6일 '3XL 10주년 기념 베네핏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무료 행사다.   고 목사는 "라이나 바이드 마일스, 후안 앤 리사 위넨스, 그리고 우리 교회 찬양 예배팀인 LOCF 워십팀이 출연해 가스펠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며 "한인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네핏 콘서트 일정: 10월 6일 (금) 오후 7시   ▶장소: 9770 Carroll Center Rd. # F, SD, CA 92126 서정원 기자DJ 기념일 톰슨 목사 한인 월터 복음 라디오

2023.08.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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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노예해방 기념일’, 휴일이 된 이유

직장인에게 법정 공휴일(Federal Holidays)은 ‘꿀’이다. 업무에 지친 상태에서 유급휴일(Paid Holiday)은 심신의 여유를 주고, 돈 못 번다는 걱정도 덜어준다.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연평균 노동시간을 보면 미국 노동자는 일벌레에 속한다. 36개국 연평균 노동시간은 1716시간. 미국 노동자는 1791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일 년에 약 9일을 더 일한다. 한국 노동자는 1915시간으로 약 25일을 더 일하니 말 다 했다.   연방 정부 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연방 정부 법정 공휴일은 총 12일. ▶1월 1일 ‘새해’ ▶대통령 취임식(1월 20일 4년에 1번)▶마틴 루터 킹 데이(1월 셋째 주 월요일) ▶프레지던트 데이(2월 셋째 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주 월요일) ▶독립기념일(7월 4일) ▶노동절(9월 첫째 주 월요일) ▶콜럼버스 데이 또는 원주민의 날(10월 둘째 주 월요일) ▶재향군인의 날(11월 11일) ▶추수감사절(11월 셋째 주 목요일) ▶성탄절(12월 25일)이다. 2021년 6월부터는 ‘노예해방 기념일(6월 19일-준틴스)’이 추가됐다.   연방 의회와 대통령은 미국 400년 역사 중 사회의 변혁과 발전을 이끈 의미 깊은 순간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모두가 역사적 순간과 의미를 기억하자는 계승정신인 셈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미국, 공휴일도 예외가 아니다. 나랏님이 법정 공휴일을 선포해도 유급휴일은 보장하지 않는다. 고용주 ‘마음’이다. 민간 영역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미국 산업현장의 단면이다.   직장인들은 아쉽다. 고용계약에 따라 일하지만, 고용주에게 공휴일이니 쉬고 싶다고 말하긴 어려운 게 현실. 유급 휴가와 공휴일 유급휴일 제공 여부는 고용주의 철학과 배려가 결정한다.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6월 19일 노예해방 기념일. 직장인들 사이에서 휴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인 고용주를 포함, 중소업체 상당수가 유급휴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직장인 등은 프레지던트 데이와 콜럼버스 데이 일하는 건 그렇다 쳐도 노예해방 기념일은 외면하지 말자고 입을 모은다. 미국 소수계 권익과 인권, 자랑스러운 유산인 ‘자유의 정신’을 상징해서다.   노예해방일은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주에서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당시 대통령은 1863년 노예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과 맞선 텍사스주는 2년여가 지난 1865년 6월 19일에야 마지막으로 노예해방을 선포했다. 이날 이후 미국 역사에서 노예제도는 사라졌다.   16~19세기 아프리카 출신 노예 약 1200만 명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팔려갔다.  알렉스 헤일리가 쓴 소설 ‘뿌리(Roots)’는 흑인사회의 바이블과 같다. 흑인 노예 킨타 쿤테의 미국 정착기부터 5세대까지 이어지는 절망과 희망이 담긴 이야기는 미국에 사는 구성원 모두가 읽어볼 만하다.   미국이 백인 중심 사회에서 다문화·다양성을 수용한 역사적 순간이 노예해방이다. 노예해방에는 ‘인간은 태어나면서 자유롭고 평등한 인격, 행복을 누릴 권리를 가진다’는 천부인권사상도 담겼다. 1948년 채택된 세계인권선언 4조는 노예제도와 노예매매를 어떤 형태이건 금지하고 있다.   오늘날 소수계가 보장받는 평등과 자유의 시작은 노예제도와 맞서 싸운 수많은 사람의 투쟁과 헌신이다.     특히 한인사회 등 소수계는 흑인 민권운동에 빚을 지고 있기도 하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흑인 민권운동 이후 소수계 이민자의 권익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인 고용주라면 노예해방 기념일에 인색할 필요 없다. 노동자가 하루 쉬면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소수계 이민자 사회가 노예해방 기념일을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노예해방 기념일 노예해방 기념일 공휴일 유급휴일 법정 공휴일

2023.06.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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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휴일 ‘준틴스’…현실은 선택적 휴일

“우리 회사는 ‘준틴스’ 안 쉬나요?”   2021년 6월부터 12번째 연방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노예해방 기념일(6월 19일)을 앞두고 직장인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방 정부는 노예해방을 기억하고 축하하기 위해 6월 19일을 공휴일로 삼았지만, 민간업체는 선택적 수용을 하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6월 17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노예 해방일인 6월 19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뜻하는 단어를 합쳐 흔히 ‘준틴스(Juneteenth)’라 불리는 노예해방일은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당시 대통령은 1863년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과 맞선 텍사스주는 2년여가 지난 1865년 6월 19일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을 선포했다.   준틴스가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후 우정국, 법원 등 연방 공무원은 기념일 휴식을 취한다. 휴일을 쓰지 못할 경우 대체휴일도 제공한다.     하지만 법조계에 따르면 민간업체(Private Sector)가 연방 공휴일 당일 직원에게 휴일을 제공할 의무는 없다.     김윤상 변호사는 “민간업체 등에서는 공휴일 직원에게 일을 시키면 평소처럼 급여처리만 하면 된다”며 “만약 고용주가 공휴일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싶다면 미리 직원에게 공지하면 된다. 꼭 직원핸드북에 명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 중소업체 상당수는 준틴스를 유급휴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은행, 중견기업 이상만 공휴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인 직원 대부분 준틴스를 공휴일로 인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뱅크오브호프 한 직원은 “준틴스 공휴일 지정 첫해부터 대체휴일을 쓸 수 있었고, 이듬해부터는 연휴처럼 쉬고 있다”며 “직원들 모두 6월에는 연휴나 쉬는 날이 없었는데 새 휴일이 생겨서 좋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인 배모씨는 “회사 직원만 1600명인데 인사과(HR)에서 준틴스 휴일 여부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준틴스를 맞아 하루 쉰다면 노예해방 역사에 대해 다들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 의미 있는 날은 다 같이 쉬면서 축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LA시의회는 준틴스를 시 공휴일 겸 영구 유급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 공무원과 시와 계약을 맺은 24개 노동조합 소속 노조원은 유급휴일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에릭 가세티 전 LA시장은 준틴스 공휴일 지정 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노예해방 기념일 노예해방 기념일 공휴일 직원 공휴일 지정

2023.06.12. 20:46

[문화산책] 우리가 미처 모르는 기념일들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쳐서 그렇지, 뜻깊은 기념일이 참 많다.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기념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돼있다. 그런가 하면, 삼겹살 데이(3월3일)니 빼빼로 데이(11월11일), 짜장면 먹는 블랙데이(4월14일)처럼 재미로 만들었거나, 업자들의 농간 냄새 물씬한 기념일도 많고, 자꾸만 새로 생겨난다. 세계 행복의 날(3월20일), 세계 강아지의 날(3월23일), 지구의 날(4월22일), 한국 김치의 날(11월22일)도 있다. 그것 참, 무슨무슨 날이 참 많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은 잊어버리면 큰일 나는 중요한 기념일이고, 가족적으로는 제삿날이나 부모님 기일 등이 있고, 민족적으로는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며칠을 내리 놀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일 년 365일이 모두 기념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날마다 축제처럼 즐겁게 살자는 뜻이라면 나쁠 것도 없겠지만, 일은 언제 하나 싶다. 하기야, 어느 하루인들 소중하지 않으랴만….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을 것 같은 기념일도 적지 않다. 5월21일은 ‘부부의 날’이다. 한국의 정부 차원에서 그렇게 지정했다고 한다. 이 날만이라도 부부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사랑을 다지자는 뜻인 모양이다. 부부의 날을 5월 21일로 정한 이유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의 사랑까지 챙기는 정부의 깊은 뜻이 참으로 고맙다. 눈물겹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민은 이 거룩한(?) 기념일을 그냥 지나치는 모양이다. 안타깝다.   3월8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역사가 아주 깊은 기념일이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왜 여성의 날만 있냐고 투덜대는 남성들을 위해 ‘세계 남성의 날’도 있다. 11월19일이다. 1990년대에 시작된 이 날은 유엔이 지정한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영국을 포함해 약 80개국에서 기념한다고 한다. “남성들이 이 세계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념하고, 남성과 여성의 관계 개선 등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날이라는 설명이다. 그것 참!   ‘세계 여성의 날’은 단순히 축제로 기념하는 것으로는 모자란다. 1911년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과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기념한 이래 지난 100여년간 전 세계 많은 사람이 3월8일을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날로 기념해왔다.   역사적 기원을 살펴보면,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운동에서 유래됐다. 여성들이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반에 걸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싸워서 쟁취했는지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간절하게 거리에 나와 동등한 권리를 위해 투쟁했다.   여성의 날을 최초로 만든 클라라 체트킨(1857~1933)은 이날을 국제 기념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1910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여성 노동자 국제 콘퍼런스에서 제안했고, 회의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그녀의 제안에 찬성했다. 그리고 1975년 유엔이 3월8일을 공식적으로 ‘여성의 날’로 지정했다. 무려 65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세계 여성의 날’이 3월8일로 정해진 것은, 1917년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평화’를 내세우며 벌인 대규모 파업이 성공하여, 정부로부터 여성 참정권을 얻어낸 역사적 사건에 연유한다고 한다. ‘빵과 평화’ 시위가 시작된 날이 3월8일이었다.   생각해보면, 참 까마득하다. 우리 인류가 인류의 절반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무지막지한 짓을 그렇게도 오래 저질러왔다니….사회 전반에서 그랬고, 예술계에서도 그랬다. 긴말 할 것 없이, 미국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된 것이 1920년 수정헌법 19조를 통해서였으니….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기념일 국제 기념일 공식 기념일 모두 기념일

2023.05.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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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싱코 데 마요' 행사 풍성…멕시코 전쟁 승리 기념일

이번 주말 1862년 5월 5일 멕시코군이 프랑스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날을 기념하는 ‘싱코 데 마요(Cinco de Mayo·스패니시로 5월 5일 의미)’ 행사가 LA 곳곳에서 열린다.   멕시코계 이민자들은 싱코 데 마요를 맞아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민족 정체성을 되새긴다.   6일(토) 오전 10시 베니스 링컨 불러바드와 캘리포니아 애비뉴에서는 싱코 데 마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오크우드공원(Oakwood Park )에서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참가자는 아즈텍 전통공연, 마리아치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카슨파크(Carson Park)에서는 제46회 싱코 데 마요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에는 마리아치 공연 등 지역사회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먹거리 부스, 게임 부스, 전통문화 전시관, 자동차 쇼도 둘러볼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LA다운타운 유니온 스테이션에서도 음악공연 행사가 열린다.     같은 날 정오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로즈보울에서도 싱코 데 마요 축제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영화상영(코코, 셀레나, 엔칸토), 마리아치 공연, 아즈텍 댄스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7일(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LA 차이나타운 스테이트역사공원(State Historic Park)에서는 노르테노 밴드와 로스 후라카네스델노토 등 여러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5일부터 LA카운티 페어(www.lacountyfair.com)도 개막했다. 29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열리는 카운티 페어 입장권 가격은 29달러(2주) 또는 75달러(4주)다.   이밖에 6~7일 이틀간 레돈도비치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몰리는 비치라이프 페스티벌(www.beachlifefestival.com)이 열려 수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재 기자멕시코 기념일 음악공연 행사 멕시코계 이민자들 아즈텍 전통공연

2023.05.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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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일 년에 딱 한 번, 바디프랜드 창립 기념일 세일!

'바디프랜드(BODYFRIEND)'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오는 3월 5일(일요일)까지 전 제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디프랜드는 최고급 안마의자인 '파라오 S2 블랙에디션(Pharaoh S2 Black Edition)'부터 최신 인기 모델인 '팬텀 메디컬 케어(Phantom Medical Care)' '가성비 끝판왕'으로 통하는 '아제라 에어' 등이 이번 할인 품목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 년에 단 한 번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가장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한다. 특별히 이번 프로모션 기간을 활용하면 GLED mask VIP 기프트 세트 등 특별한 선물도 덤으로 따라오니 참고하자.     팬텀 메디컬 케어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로 바디프랜드의 앞선 헬스케어 기술이 대거 적용돼 가정에서도 손쉽게 목 디스크.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받는 것은 물론 근육 통증 완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지난 2007년 3월 3일 한국에서 창립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종주국인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10년여의 짧은 기간 만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반 조사결과)에 오른 한국 토종 브랜드다.     바디프랜드는 또한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사명으로 업계 최초 메디컬 R&D 센터를 건립하고 최근 5년간 약 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안마의자를 메디컬 기기로 끌어올렸으며 전 세계 안마의자 기업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안마의자 개념을 넘어 멘탈 명상 심상 브레인 마사지까지 영역을 넓히고 홈 헬스케어가 가능한 팬텀 메디컬 케어 의료기기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보워킹기술'이 적용된 헬스케어 로봇 등으로 진화하며 헬스케어의 밝은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지금의 바디프랜드를 있게 한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알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기능과 디자인의 초격차 제품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모션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568-3978 (코리아타운플라자)             (626)623-6099 (아케이디아 웨스트필드)             (657)325-4037 (부에나파크)             (657)720-1672 (어바인)             (562)991-5546 (세리토스HQ) 바디프랜드 업계 기념일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헬스케어 기술

2023.02.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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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가주 공식 기념일로

5·18 민주화운동이 캘리포니아에서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다.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5·18을 기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주 하원은 매년 5월 18일을 ‘5·18 민주화 운동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HR 120)을 8일 참석의원 68명 만장일치로 최종 통과시켰다.   최석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켄 쿨리, 샤론 쿽실바,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공동 발의한 HR 120은 5·18의 의미를 설명하며 “미국 건국 아버지들의 자유 국가 개념과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본 회의 통과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결의안 제정준비위원회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여명의 인사를 초청해 새크라멘토 주 의사당과 쉐라톤호텔 매그놀리아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김형률 제정준비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고재대 국제연대부장, 김태헌 광주시 5·18 선양과 정신과장, 재미시인협회, 국제평화재단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얻게 한 교훈을 밝은 에너지의 미래화로 승화시킨 기념일 제정”이라고 감회와 의의를 밝혔다.   김형률 대표는 “미국에서 내디딘 K-민주화의 첫걸음이 미국 전국은 물론, 유럽 대륙까지 뻗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상인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결의안 수여식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머지않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온 세계인이 부르는 민주화의 노래가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 5·18 기념재단, 광주광역시는 결의안 발의에 힘써준 최석호, 캔 쿨리, 샤론 쿽 실버, 미겔 산티아고 등 네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의 날 제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의 김형률 대표, 서정일 상임대표, 배석준 부대표 및 이지수, 한승일, 전우현 등 차세대들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류정일 기자민주화 기념일 민주화운동 기념일 공식 기념일 민주화 운동

2022.08.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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