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원생, 도촬 혐의로 피소…미시간대 학생 2명 체포
중서부의 명문 공립대인 미시간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아시아계 학생 2명이 각각 별도의 성범죄 사건으로 기소된 가운데, 이 중 한 명이 한인으로 확인됐다. 미시간주 지역 매체 엠라이브(MLive)는 정현빈(26)씨가 12일 워시트노카운티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앞두고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정씨는 지난 3월까지 미시간대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이후 학교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1급 주거침입 및 나체 상태의 사람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지난해 6월 미시간대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인 멍거 기숙사에서 샤워 중이던 다른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피해 여성은 샤워를 마치고 나오던 중 천장 근처 작은 창문에 휴대전화가 테이프로 부착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수상한 점을 인지한 뒤 공용 화장실로 향했고, 얼마 후 그곳에서 검은색 덕트테이프가 붙은 휴대전화와 접이식 발판을 들고 있던 정씨를 발견했다. 여성은 정씨에게 항의했고,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방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영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와 별도로 아동 성착취물 소지 및 컴퓨터를 범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미시간대에 재학했던 또 다른 학생 역시 유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미시간대가 위치한 앤아버 지역의 한 IP 주소가 아동 성착취물에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밟고 있던 중국계 준타오 우(21)가 체포됐다. 우씨 역시 기소돼 재판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재는 미시간대 등록을 취소한 상태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석사생 한인 한인 석사생 여성 도촬 기소 화장실
2026.05.11.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