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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전 재산인데'… 기술직 5명 중 1명, 만성통증에 약물로 사망

 BC주 정부가 기술직 종사자들의 만성 통증과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180만 달러를 투입하고 전용 문자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업무상 발생한 통증을 숨기거나 약물에 의존하는 기술직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적절한 의료 자원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기술직 종사자 만성 통증의 이면과 약물 위험   기술직 종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성 노동자들은 업무 중 생긴 통증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코퀴틀람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한 근로자는 어린 나이부터 현장에서 일하다 만성 요통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동료들이 통증을 견디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다 문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BC주 검사 서비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독성 약물로 사망한 사람 중 21%가 기술직이나 운송 및 장비 운전 분야 종사자였다. 사망자의 77%가 남성이었으며, 69%가 30세에서 59세 사이의 한창 일할 나이였다. 신체적 노동 강도가 높은 직업 특성상 만성 통증을 안고 살아가지만, 이들을 위한 전용 지원 체계는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용 문자 라인 운영 방식과 지원 내용   새로 도입된 문자 상담 서비스는 기술직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익명 상담 창구다. 사용자가 1-833-261-PAIN(7246) 번호로 TRADES라는 문자를 보내면 전문 상담사로부터 심리 상담, 통증 관리 프로그램 안내, 정신 건강 및 약물 사용 관련 자원 연결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노조 가입 여부나 보험과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 'BC 페인(Pain BC)' 관계자는 기술직 노동자들이 만성 통증 부담이 큰 데 비해 그동안 이를 지원할 체계가 부족했다며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증 참고 견디는 문화에서 치료하는 문화로   조시 오스본 BC주 보건부 장관은 만성 통증이 삶에 큰 영향을 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BC주 산업안전보건공단(WorkSafeBC)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근육 염좌 등 부상으로 인해 손실된 노동 일수는 약 415만 일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통증을 참고 일하는 문화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담 서비스가 부담 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를 통해 약물 의존을 줄이고 현장 복귀를 돕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만성통증 기술직 기술직 종사자들 이면과 약물 약물 사용

2026.04.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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