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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조 작가 ‘기원의 실’ 뉴욕 개인전

20년 이상 뉴욕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남희조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맨해튼 ‘뉴욕 스페이스 776’(37-39 Clinton Street)에서 열린다.   남 작가의 개인전 ‘기원의 실(Threads of Origin)’은 직물 설치 작업과 자개 달항아리, 회화 작품을 아우르며 인간 존재의 기원과 모성, 그리고 고대 샤먼들의 지혜를 탐구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9월 2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예약은 웹사이트(https://lu.ma/ikqundjr) 참조.   남 작가는 작품의 근거를 다지기 위해 바이칼 호수를 직접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여러 나라에서 발간된 역사서를 교차 검증하며 연구를 이어왔다. 또한 삶 속에서 명상과 의식 같은 샤먼적 수행을 실천하며,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남 작가 개인전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패브릭 설치 작업은 찢고 꿰매고 봉합하는 과정을 통해 상처와 치유, 죽음과 재생의 순환을 시각화한다.     자개 달항아리는 전통적 한국 미학을 현대적으로 변주하며, 도자의 단단함과 자개의 빛을 결합해 영속성과 무상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회화 작품은 겹겹의 붓질과 흔적을 통해 기억과 신화를 기록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196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남 작가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미술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그는 회화, 조각, 설치, 도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재료의 물성과 자연의 순환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제42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올해의 최우수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남희조 작가 '기원의 실' 뉴욕 개인전 남희조 남희조 작가 남희조 개인전 기원의 실

2025.09.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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