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차요금기 '가짜 QR코드' 급속 확산 비상
토론토 경찰, 주차요금기에 부착된 사기성 QR코드 주의보 발령 결제 유도 후 개인정보 탈취해 수천 달러 무단 청구하는 수법 기승 바이크셰어 토론토(Bike Share)에서도 유사 사례 보고… 앱 전용 스캐너 사용 권고 지난 22일 처음 발견된 주차요금기에 부착된 '가짜 QR코드' 범죄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 80여개의 스티커를 제거했음에도 토론토 시내 주차요금기에 가짜 QR코드를 부착해 운전자의 금전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차비 7달러 내려다 2,000달러 피해 토론토 경찰청(TPS)은 최근 몇 주 사이 주차요금기에서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가짜 QR코드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최소 3건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범죄자들은 기존 주차요금기에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QR코드를 덧붙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주차비를 결제하기 위해 해당 코드를 스캔했다가 합법적인 사이트로 위장한 가짜 페이지로 연결된다. 로라 브라반트 순경은 "피해자는 7달러의 주차 요금을 결제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약 2,000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청구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공 자전거 서비스까지 확산된 QR 사기 이러한 수법은 주차요금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바이크셰어 토론토(Bike Share Toronto) 역시 최근 일부 자전거의 공식 QR코드 위에 위조된 코드가 부착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용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바이크셰어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절대 QR코드를 통해 직접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공식 앱 내에 내장된 스캐너를 통해서만 자전거를 대여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할 경우 악성 사이트로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피해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토론토 경찰은 시민들에게 QR코드를 스캔하기 전 반드시 다음 사항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 물리적 훼손 확인: QR코드의 모서리가 들떠 있거나, 기존 브랜드와 로고가 일치하지 않는지, 또는 최근에 덧붙여진 흔적이 있는지 살핀다. • 공공장소 주의: 주차요금기뿐만 아니라 공공 포스터, 원치 않는 우편물 등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한 결제 요청에 주의한다. • 공식 앱 사용: 주차 요금 결제 시 요금기 본체를 직접 조작하거나, 검증된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편리함 파고든 디지털 덫, '눈'보다 '앱'을 믿어야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한 편리함이 역설적으로 범죄의 통로가 되고 있다. 이번 'QR 코드 사기'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지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토론토시가 현재 운영 중인 2,700여 개의 노상 주차요금기 유지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보안 취약점은 디지털 전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것이다. 당국은 물리적인 보안 스티커 도입이나 결제 시스템의 다중 인증을 강화해야 하며, 시민들은 번거롭더라도 웹 브라우저 연결 대신 검증된 공식 전용 앱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주차요금기 토론토 토론토 경찰청 사이 주차요금기 기존 주차요금기
2026.05.01.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