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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LA서 차 보험료 최저…월평균 114불

자동차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 비교 사이트 웨이닷컴이 조사한 ‘LA지역 최저 보험료 제공 업체’ 순위가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6개월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종합보험을 제공하는 곳은 AAA로, 평균 보험료는 683달러였다. 뒤를 이어 CSAA가 944달러, 캐피털인슈어런스그룹(CIG)이 1004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웨이닷컴이 조사한 17개 대형 보험사 중 가장 비싼 곳은 2252달러를 기록한 파머스였다. 〈표 참조〉   책임보험(liability)만 가입하는 경우도 보험사별 차이는 뚜렷하다. CSAA는 6개월 기준 219달러로 가장 저렴했고, AAA는 304달러, USAA는 362달러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파머스는 717달러에 달했다.   다만 웨이닷컴은 거주지부터 사고 이력까지 다양한 조건에 따라서 보험료의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운전자의 교통 법규 위반 이력, 특히 음주운전(DUI)으로 확인됐다. LA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을 경우 평균 보험료는 6개월 기준 4014달러에 이른다. 이는 위반 이력이 없는 운전자의 평균 보험료인 1544달러보다 24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난폭운전 시 6개월 기준 보험료는 평균 3813달러로 치솟고, 사고 후 조치를 하지 않은 뺑소니는 평균 387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위반이 반복되거나 사고 이력이 누적될수록 보험료는 더욱 높아진다. 이에 더해 신용점수가 낮거나, 차량이 고가이거나, 주거 지역의 사고 및 절도율이 높은 경우에도 보험료는 오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해 평균 25.5%나 상승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과 차량 수리비 증가, 자연재해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LA는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도 보험료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1338달러로, 가주 평균인 942달러보다 396달러, 전국 평균인 1140달러보다도 200달러 가까이 높다. 같은 조건으로 뉴욕이나 필라델피아와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보험료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운전 습관 개선이나 정기적인 보험료 비교 등을 꼽는다.     캘코보험의 대니얼 심 에이전트는 “운전 기록과 보험사 정책을 수시로 확인하고, 1년마다 여러 보험사 견적을 비교해보는 것이 보험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다만 현재 신규 보험 가입을 안 받는 곳도 있고 가입해 있는 보험사에서도 할인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보험료 음주운전 자동차 보험료 기준 보험료 평균 보험료

2025.06.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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