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시스템 장애로 오헤어 등 주요 공항 운항 차질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UA)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포함한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카고행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각 출발 공항에서 지상 대기(ground stop) 조치를 받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항공편 관련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에 전달하는 핵심 시스템의 장애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장애는 사이버 보안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오후 5시 직후 발생해 4시간 이상 지속됐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 기준 오헤어공항 출발 유나이티드 항공편은 평균 120분 지연됐다. 유나이티드 항공측은 당일 오후 9시경 시스템 문제가 해결됐고 항공편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오헤어공항을 비롯 뉴어크(Newark), 덴버(Denver) 등 일부 공항에서는 여전히 지상 대기 조치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운항 지연 사태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 정상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시스템 오헤어 기준 오헤어공항 시스템 문제 항공기 운항
2025.08.07. 12:59